아침에 있었던 이야기.
출근하고 나서
여느 때처럼 열쇠로 캐비넷을 열고,
노트북을 꺼내서 책상에 올려두고,
전원을 켜고,
모 보안 프로그램 화면이 뜬 걸 확인하고는 패쓰워드를 입력했습니다.
Incorrect Password!!!
잉? 뭐야??
다시 패쓰워드를 입력했습니다.
Incorrect Password!!!
헐... (-_-;)a
다시... 한타 한타 혼을 실어 패쓰워드를 입력했습니다.
또 틀렸답니다. (-_-;;)
Caps Lock이 켜졌나?? 확인을 하고, 다시 조심, 조심, 키보드를 칩니다.
Incorrect Password!!!!!
아... 씨!!! 내거 뭘 잘못했지?
보안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나???
어제 별일 없이 노트북 종료를 잘 시켰는데!?
패쓰워드 몇 번 틀렸지?
계속 틀린 패쓰워드 입력하면 노트북이 아예 잠겨버린다고 했던가???
큰일났네... 어떻하지?
혼자 끙끙거리며, 근심어린 표정으로 이래저래 노트북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출근한 옆 자리 과장님이 제가 안절부절 못한 모습을 보곤 한마디 하십니다.
"과장님 왜 그러세요? 무슨 일 있나요??"
"노트북이 이상해요. 암호를 입력해도 자꾸 틀렸다고 해요.
진짜 이상해요... ToT "
"그래요??? 이상하내요. 음...... 혹시 그거 제 노트북 아니죠?"
"아휴... 당연히 제 노트북이~~~~~~
얼래? (o_O) 과장님 노트북이내욧!"
(회사에서 제공한 노트북을 쓰기 때문에 다들 생긴게 비슷합니다.)
아침부터 정신을 잘 차려야 합니다. ㅋㅋㅋ
다행이 옆 자리 과장님 노트북이 잠기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식겁하고 나니 정신이 없습니다. 쿄쿄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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