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못먹었다. 대신 떡라면 먹었다.
그래도 신정 연휴엔 재미있게 지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이제 낄끼리한테 물릴 일은 없다. 이사했으니까. 이사한지 한 두어달 되었다.
새 방은 성남이다. 새 방에는 낄끼리는 물론 바퀴벌레 한마리 파리 반마리도 없다.
방안 가득 동물원처럼 복작거리다가 혼자 있으니 좀 쓸쓸하기도 하구만.

니 결혼식에는 관심없다. 부산까지 언제 기어가냐. 차비라도 줄려면 다시 연락해라.
일전에 울 아가씨 집에 인사시키느라 델구 내려갈때도 죽는줄 알았다. 차비 챙겨준다고 약속하면
식장에 선 네 추리한 얼굴 봐주러 가마.

내 결혼은 봄 안으로 할 생각이다. 와 늦추능교 하고 물어보지마라. 다 돈이 없어서 그런다.
빌린 돈으로 신혼살림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니까.

담부터 질문은 질문답변 게시판에 해라. 안그라믄 죽는다.

빌더에서 현재 시간을 알아내려면 Now() 함수를 쓰면 된다. 이 함수는 날짜와 시간을 합한
TDateTime 형 값을 리턴하는데, 그대로 시간으로 써도 된다. (TDate와 TTime이 둘다 실제로는
TDateTime 형의 typedef니까.)
이 TDateTime에서 시, 분, 초, 밀리초 값을 뽑아내려면 DecodeTime() 함수를 쓰면 된다.
인자로 시, 분, 초, 밀리초 값을 돌려받을 unsigned short형 변수의 주소를 넘겨줘야 한다.
unsigned short hour, min, sec, msec;
DecodeTime(Now(), &hour, &min, &sec, &msec);
이렇게 하면 각 변수에 현재의 시, 분, 초, 밀리초값이 넘어온다.

다시한번 친절하게 안내해주마. 또 요따가 질문하면 죽는다. 멀리 있으니까 맞을일 없을거라고
생각하면 완죤히 니 착각이다.

아무래도 니 결혼식은 못갈거 같다. 쬐끔 미안하다. 깨비한테도 미안하다고 전해줘라.
맘은 정말 가고싶다. 오랜만에 널 보면 몸좀 풀어볼 수 있을 거 같은데. 펀칭좀 할텐데.
나도 아쉽다.

설에 올라오면 연락해라. 전화 바뀌었다. 017-737-3523이다. 기억안나면 탱구리한테 물어봐라.
탱구리는 항상 내 연락처를 갖고 있으니까.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