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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노투북무림(怒鬪北 武林) -신용산객잔(新龍山客盞)
박지훈.임프 [cbuilder] 2193 읽음    2002-01-16 03:47
베타뉴스에 김현국 (pctools)님이 올리신 노트북에 대한 글인데..
넘 재밌어서 긁어다 올립니다. ^^


노투북무림(怒鬪北 武林) -신용산객잔 (新龍山客盞)

그곳에 무림고수들이 있었다. 수백수천년 동안 대대로 내려온 비급과 암기로 무장하고 모여드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방중서에 기록된 가장 색시(色屍)한 귀신이며 後背位의 명기라 일컫는 아름다운 처녀귀신 소천이 묻혔다는 난약사를 지나 다섯리를 더 가면 해골로 물을 마시고 도를 得하였다는 원효로가 있었고 그곳의 낮은 산언덕에 시장거리가 있었다. 본래 전설속의 용이 살던 산이라고 하여 龍山이라고 불렀다. 그곳에는 무시무시한 검술과 도술로 혼미하게 하는 강호의 악의 무리인 용팔이(龍八離)들과 함께 전 무림의 고수들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용팔이란 뜻은 그곳에 살던 용이 하늘로 승천할 때 이곳에서 장사하던 무리들이 맨손으로 달려들어 하늘로 올라가던 용을 끌어내려 불알 (즉 드래곤 불(?) 각각 여덟조각(八離)을 내어 팔았기에 그들의 엄청난 경지의 내공과 잔인한 악명은 천하를 떨게 해서 붙여진 별호들이었다.

그들에게 한번 걸리면 그곳에서 파는 그들의 엉터리 무술서적
(예컨대 당대의 무술고수 입문서인 (被氏 堂神刀 一週日裡面 李職定賭限多- 피씨,당신도 일주일이면 이직정도한다) 따위를 속여 괭이질도 서툰 무지렁이 촌부에게 팔거나 서역에서 몰래 들여온 "워크맨"이라 불리는 錄音器를 거의 반강제적으로 사게 하였다.

그곳 용산의 한가운데 바람을 맞으며 외로이 서 있는 여관이 하나 있었다. 옛날 淸溪川(청계천)가에 있던 여관이 이사를 오면서 새로운 여관이라 하여 新용산객잔(新龍山客盞)이라 이름붙였다. 이곳은 용산에 모여드는 고수란 고수는 모여 바람잘날이 없는 곳이었다.

秋風에 細雨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날 .......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객잔에 초립을 쓰고 들어섰다. 초립에는 복을 불러 온다는 검은 휘장선이며 무사들간에 유행인 리복(理福)이라는 휘호가 새겨져 있었다. 객잔안에서 술을 마시며 웅성대던 용팔이하나가 문앞에 들어선 그와 우연히 마주치자마자 마시던 고량주를 머금은채 신음을 질렀다.

"허헉. 저 검은옷에..저 리복초립을 쓴자라면..허허헉~~~저자는 바로.무림 초고수인.....

너무나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무 말이 없던 문앞에 들어선 그 사내가 경공술로 높이 뛰어오르며 객잔의 사람들을 향해 엄청난 내공으로 일갈했다.

"尼酒歌罹 十破波(니주가리 십파파)!!!

으으악 ~~~ 커헉~~~ 끄윽 ~~ 어억~~ 끄악 ~

객잔안에 있던 자들은 모두 한가닥 하던 무림고수이며 악한들인 용팔이 무리들이었다. 무리중 스물댓명이 그 비싼 고량주인 竹葉淸酒(죽엽청주)와 百年孤忠(백년고충)과 工夫佳酒(공부가주)를 목구멍으로 넘기지도 못한채 피거품을 토하며 즉사하였다. 이 공격에는 화날때 먹는 진노소주(震怒燒酒
)만이 막을수 있었으나 그걸 들고 있던자는 없었다. 이중 영문도 모른채 피를 토하고 머리가 터진채 죽은 자만 열댓명 되었으며 세명은 용팔이파로 떠도는 강호가 싫어져 한번 먹으면 모든 기억을 잃는 다는 醉生夢思(취생몽사)주와 함께 그동안 배웠던 모든 무술을 잃고 평범한 자로 돌아간다는 술 안주인 斷武智(단무지)를 먹던중인 자들이었다. 이들은 여섯구멍(六穴)에 피를 한바가지 흘리면서 죽어버렸다.

이 니주가리십파파"(尼酒歌罹 十破波)라는 秘技는 흑룡강에서 태어난 소림사의 거두 早漏大事(조루대사)가 수련을 하던중에 산속의 비구니인 여승에게 술을 먹이고 (尼酒) 깨끗하게 따 잡수니 여승이 그것을 걱정하면서 노래를 부르니까 (歌罹) 그 폭주하는 내공은 열갑자 이상으로 모든 것을 쪼갠다는 (十破波) 내공으로 강호에는 이 암기를 가진 자들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른바 소리에 고음을 실은 내공으로 적을 제압하는 독청술(毒聽術) 이었다.

그러나 용팔이 중에서도 제법 무공이 높은자가 있었고 그 자는 육혈에서 피를 내뿜으면서도 죽지 않았다. 이미 문앞에 들어설 때 엄청난 살기를 느낀 중급의 고수였으나 미처 완전하게 방어를 하지 못하였다. 그는 객잔바닥에 자빠진채 자기가 왜 죽는지 모르는채 너무 억울하여 방심한 그 리복초립을 쓴 검은 옷의 사내에게 일격을 날렸다. 그의 피묻은 입에서 뿜어져 나온 퍼런 독바람이 날아갔다.

我移屍叭(아이 시팔) !!!!!!!!!

제법 하는 자였다. 이 我移屍叭(아이 시팔)술은 갑자기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자가 억울할 때 내뱉는 육두문자식 공격으로 시체로 변해가면서 입을 벌려 지저분한 욕설과 함께 상대방 양심의 심장을 후벼 찢는 제법 내공이 있는 무술이었다. 그러나 검은 옷의 사내는 경공술로 가볍게 피하며 또다른 독청술(毒聽術)을 날렸다. 흔히 너저분한 시정잡배들인 양아치(佯啞恥
)들에게 구사하는 적적한 암기였다.

尊滿翰 十塞 (존만한 십새)!!!!!!!!!!!

끄아악~~~

강호바닥에 껄렁한 실력을 가진 무사가 당해내기에는 도저히 역부족인 포악한 사술(邪術)이었다 객잔바닥에는 용팔이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헝겁조각 찢어지듯 온몸의 형체가 찢어져 없어지고 피얼룩만 남아버렸다. .이것은 높은 곳에서 엄청난 화염을 그물에 담아(尊滿翰) 열 개의 적진(十塞)을 부술 때 쓰는 공격으로 이미 죽어가는 자에게 쓰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기술이었다. 마치 개미 한 마리를 잡기 위하여 집채만한 바위덩어리로 내리찍는것과 같은 셈이었다. 강호에는 거의 쓰는 자가 없는 니주가리십파파와 존만한십새 술을 쓰는 자..그는 과연 누구인가?

그때였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두눈매가 매섭고 부리부리한 광채가 나는 허름한 베옷을 입은 젊은 사내가 객잔 지붕을 뚫으며 객잔중앙으로 거칠게 들어왔다. 매우 빠른 기세로 가슴안에서 작은 책같은 검은 무기를 하나 꺼내더니 중앙을 벌리고 무기를 켰다. 순식간이었다. 활짝 벌려 두손에 굳게 작은 그 무기를 검은옷에 초립을 쓴 그 고수를 향해 온 내공을 실어 독광장풍(毒光掌風)을 쏘았다

大宇率露七蛇二攻(대우솔로칠사이공)!!!

저 젊은 사내는 또 누구인가 ? 이자는 공력낮은 독청술이 아닌 무서운 비급을 꺼내들은 것으로 보아 보통이 아닌 자였다. 바로 무기를 꺼내는 것으로 보아 그를 알고 있는 듯했다. 이제는 강호에서 사라져 가는 무림의 명기 대우솔로 7420을 꺼내는 저자는 누구란 말인가? 그 유명한 80486-100갑자의 처리장치 내공에 10.3 刃淄(인치: 검은 기운이 도는 칼 ) 640 곱하기 480의 薄膜表面技術(박막표면기술)을 가진 저 비급을 꺼내는자는 누구란 말인가? 거대한 우주의 기운과 이슬을 먹어 기른 일곱 마리의 뱀으로 이중 공격을 하는(大宇率露七蛇二攻) 저 무서운 비급은 어디서 구한것이란 말인가? ..오오~~..강호의 세계는 이렇게 고수들만 있단 말인가?

온갖 형형색색의 날카로운 빛이 검은 옷의 사내를 공격하였다. 미처 그 공격이 닿기도 전에 객잔 지붕을 뚫고 들어온 그 젊은 사내는 시간차 공격을 또 쏘았다.

"率怒何那免 衝分海(솔로하나면 충분해)"!!!!!!!!!!!!!!!!

이미 무림에서는 사라져 가는 무공이었지만 두 번째 시간차 공격은 당대의 무술가이며 映畵排優
였던 이정재(李鄭載)대협이 세상에 널리 퍼트린 것으로 다스릴수 없는 분노를 내공으로 삼아 자신 조차도 어찌할수 없는(率怒何那免) 분기탱천한 공력으로 바다를 갈라버릴만한 무서운 공격이었다.

품에서 꺼낸 자그마한 면경같은 그 무기에서는 무서운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뿌려지는 그 독광(毒光)이 검은옷의 사내에 닿기도 전에 신용산객잔은 지붕이 박살나며 날아가버렸고 주변은 폭풍이 일었다. 이 대우솔로칠사이공(大宇率露七蛇二攻)이란 무기는 비록 486급의 공력이지만 지금도 바다의 섬하나를 칼로 베어도 그 소리는 겨우 참새소리정도 밖에 나지 않는 문서작성기(刎嶼雀聲器)라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무서운 것이었다.

그러나.. 검은옷에 리복(理福) 초립을 쓴 사내는 어느새 부서진 신용산객잔의 지붕을 뚫고 믿을수 없이 빠른 속도로 공중위로 솟구쳐 올랐다. 전광석화같은 공격방향을 이미 감지하기라도 한 듯이 찰나의 속도에 까마득히 박살난 객잔의 지붕위로 날아오른 것이었다. 검은옷의 사내는 전혀 위축되는 기세가 없이 피식 하며 비웃었다. 웃는 동시에 그도 검은 옷을 벌려 꺼내며 얇고 작은 무기를 폭우중의 뇌우소리보다도 빠르게 꺼내서 허름한 베옷을 입은 젊은 사내를 향해 공격했다.

劍百 鴉摩多 千七百 (검백 아마다 천칠백)!!

오오..이럴수가..그는 전설의 검백 선인이 만들어 그 흉칙한 변방의 거대한 갈까마귀 1700마리를 베어도 끄떡없었다는 무림 보물을 꺼내 공격했던것이었다. 용산무림에는 그렇게 많이 퍼지지 않은 것이었으며 허름한 베옷의 젊은 사내가 꺼낸 솔로 칠사이공보다 공력의 배율이 세제곱이 높은 것으로 급수가 세차원 높은 명기였다. 게다가 이백삽십삼(233)배율의 빠른 암기를 펼칠수 있으며 800*600의 薄膜表面技術(박막표면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검백선인이 만든것이기에 능숙한 고수라면 모두 알아보는 보물비급이었다. 베옷의 젊은 무사가 공격한 푸른 독광장풍의 몇배가 넘는 독광장풍이 공중에서 객잔을 향해 날아갔다. 하늘이 찢어지는듯한 광풍이 나며 젊은 베옷의 무사는 그 거대하고 빠른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맞아버렸다.
젊은 무사는 그 순간 그는 상대가 되지 못했으나 순간적인 영웅심에 감히 무림초고수인 검은옷의 사내에게 덤벼들었다가 피를 토하고 사지가 독광장풍에 맞아 찢겨져 나가는 순간 후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그가 가진 486급의 대우솔로칠사이공은 검백선인이 만들었다는 아마다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단한번 공격에 그는 사람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만큼 치명상을 입어 죽게 되었다. 죽어가면서 그는 자신의 무모함을 후회하면서도 무사가 죽을 때 쓰는 최후의 공격을 날리려 온몸을 땅에 부딪치는 힘을 이용해서 공중으로 솟구쳤다. 이미 자신의 무모함을 후회하며 자신이 가진 무기가 창피해 죽을지경으로 하는 마지막 공격이었다.

"存拏 足捌慮 (존나 족팔려)"!!!!!!!!!!!!!!!!!!!!!!!!!!!

그는 무엇이든지 보이는 것을 잡아(存拏) 상대방의 발을 공격을 꾀하는(足捌慮) 비열한 암기를 구사하였다. 하지만 검은옷의 리복초립을 쓴 사내는 피식 웃으며 가볍게 피하면서 아직 무너지지 않은 신용산객잔의 건너편 지붕으로 사뿐이 날아 앉았다.

희망도 없는 마지막 공격을 했던 젊은 무사는 힘없이 시체가 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미 모든 내상을 입어 내장이 파열되었고 첫 번공격에 받은 상처로 팔다리는 너덜거렸다. 이미 싸늘한 시체를 보며 검은옷의 사내는 중얼 거렸다.

내가 떠날때 한말을 기억하는가 ? 아~일 ~ 비 ~ 백 (我日悲魄) 이라고.....

슬픔과 원혼에 찬 내 혼이 이곳에 다시 돌아왔다.

엄청난 독광장풍은 신용산객잔을 박살내었고 격전이 끝난후 사람들은 감히 무서워 가까이 오지 못하고 근처로만 구름떼같이 모여들어 웅성거렸다.

" 허헉~~~ 저 엄청난 무공을 구사하는 저 검객은 누구인가?"

"이 사람아..자넨 이 강호에서 그 전설적인 인물을 듣지도 못했나. 저 검은옷에 리복(理福)이란 초립을 쓴 검객은 바로.. 10년만에 다시 나타난 무림 의 최고수.. 검객 금유식(金有識)이 아닌가.."

"크허헉~~ 그렇다면 원가이하(原價以下)라는 절세의 무술로 피바람을 불게했던 그 공포와 전설의 검객 금유식이 돌아왔단 말인가? "

신용산객잔의 뚫어진 지붕위로 비는 거세게 몰아치고 용팔이파의 무사들은 먼발치서 그를 보곤 몸서리를 치다가 모두 사라졌다. 도대체 그 금유식이란 검객은 누구이기에 2갑자 이상의 내공을 가진 용팔이 파들이 야반도주를 한단 말인가? 도대체 그는 과거에 무림에서 어떤 전쟁을 치루었기에 이토록 악한 용팔이파들이 벌벌 떠는 것일까?
비는 여전히 내렸다. 신용산객잔에는 검객 금유식에게 죽임을 당한 악한 용팔이들의 시체와 무모했던 젊은 무사의 핏물만이 고이고 있었다.
- 끝 -

(언젠가 아주 오랜만에 노트북이야기를 무협으로 해서 모 사이트에 필명으로 올렸던글입니다. 공부가주를 마시다가 정말 오랜만에 쓴것이라 언제 쓴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제 이름으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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