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을 통해 패패루님이 여러번 알려주셔서 대부분 아시겠지만, C++빌더의 계속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볼랜드의 경영진을 설득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바로 아래의 오픈 레터는 유명한 "Borland C++Builder 6 Developer's Guide"의 공저자이며 열광적인 C++빌더 개발자인 폴 구스타브슨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전세계의 C++빌더 개발자들을 대표하여 작성중인 서한의 초안으로, 다른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속 업그레이드중입니다. 이 오픈레터가 완성되면 볼랜드의 경영진에게 보내어질 예정입니다. (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58)
오픈레터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래쪽에 첨부로 서명 리스트 자리가 있는데, 여기에 올리기 위해 서명운동이 진행중입니다. 제가 번역을 하느라 시간을 끄는 지금까지도 이미 전세계의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C++빌더 개발자일 필요도 없습니다. 볼랜드의 다른 개발툴들-델파이나 J빌더, 카일릭스 등의 사용자나 혹은 윈도우 환경에서의 비주얼 C++ 완전 독점을 염려하는 일반 C++ 개발자 등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 서명 운동에 참여할 이유가 있습니다.
오픈 레터에서 언급된 것처럼, C++빌더가 실제로 단종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볼랜드의 전 제품군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가까운 델파이로부터 시작해서 카일릭스, J빌더 등 다른 모든 볼랜드의 개발툴들에 대해 언제 단종될 지 모르니 일찍 발을 빼야한다는 위기감이 퍼져나갈 것입니다. 사용하는 개발자 스스로가 어떻게 자신하고 확신하든 관계없이, 개발툴을 선택하거나 혹은 제품을 선택하는 기업들에서 볼랜드의 개발툴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C++빌더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다시 나타나기 힘든 완벽한 RAD 기반 C++ 구현입니다. C++의 강력한 언어 구현과 빠른 개발의 생산성을 동시에 보장해주는 최적의 개발환경입니다. 또한 C++빌더는 터보C로 C 언어의 황금기를 개척하고 볼랜드 C++로 C++의 시장을 열었던 볼랜드의 C/C++ 컴파일러 계보의 마지막 후손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도 큽니다.
C++빌더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도록 그냥 방관하지 맙시다. 한번의 클릭과 여러분의 이름을 남김으로써 큰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있는 볼랜드의 마케팅 팀과 경영진에게 엄청난 서명 리스트의 폭탄을 던져줘서 정신이 버쩍 들게 만들어줍시다!
서명운동 참여: http://www.simventions.com/gustavson/2004/10/lettersign/regaddfor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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