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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Hejlsberg와 Gosling, BorCon 2002에서 기조연설 예정
박지훈.임프 [cbuilder] 4907 읽음    2002-03-29 05:07
올해 볼랜드 컨퍼런스(BorCon)에서 MS의 앤더스 헤즐스버그와 썬의 제임스 고슬링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두사람은 각각 현재 강력하게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C#과 자바의 설계자로서 개발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각각 IT 업계 최대의 라이벌인 MS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상징적인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볼랜드 컨퍼런스(Borland Conference, 이하 BorCon)는 매년 개최되는 볼랜드 개발자 최대의 행사로서, 볼랜드와 주요 볼랜드 협력 회사들이 펼치는 기술 경연장입니다. 올해로 13번째인 BorCon은,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세계의 주요 권역별 대표 국가(영국, 호주, 일본 등)들을 차례로 투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올해의 BorCon을 시작하는 미국 BorCon은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장소는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입니다.

어떤 컨퍼런스이건 그 기조연설자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올해의 BorCon 기조연설은 닷넷 진영과 자바원 진영을 대표하여 헤즐스버그와 고슬링이 맡게 된 것입니다. 헤즐스버그는 5월 20일에, 고슬링은 5월 21일에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고 합니다.


앤더스 헤즐스버그는 C#의 설계자이며, MS로 이직하기 전에는 볼랜드에서 수석 엔지니어이면서 터보파스칼과 델파이의 개발주역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헤즐스버그는 비주얼 J++과 비주얼베이직의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헤즐스버그가 MS로 이직한 후 출시된 비주얼베이직 5.0이 현저한 개선으로 델파이를 제치고 지금과 같은 발판을 마련한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임스 고슬링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부사장이며, 자바의 아버지라는 칭호로 불릴 만큼 자바에 있어 절대적인 입지의 인물입니다. 자바 언어 자체외에도 자바 애플릿을 실행시킬 수 있는 최초의 브라우저였던 핫자바와, Emacs의 변종으로 한때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고슬링 Emacs의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또 다양한 자바 서적의 저자로도 유명하죠.

MS와 썬에 있어 비즈니스는 빌 게이츠와 스캇 맥닐리가 이끌어가지만, 기술에 있어서는 각각 헤즐스버그와 고슬링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술적인 리더십 외에도, 두사람이 양쪽 진영의 기술을 대표하는 상징성은 훨씬 더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 두사람이 BorCon에서 기조연설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는데, 먼저, 볼랜드가 개발툴 전문 벤더로서 닷넷 플랫폼과 자바 플랫폼(거기에 더해 윈도우와 리눅스 플랫폼까지)을 양쪽 모두 지원하는 벤더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닷넷과 자바 진영 양쪽 모두에게 볼랜드가 중요한 지원세력이라는 점도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 BorCon의 경우 노키아의 직원과 한 벤처업체의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던 것에 비하면 볼랜드의 위상이 대단히 커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울러, 대립적인 두 진영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헤즐스버그와 고슬링이 직접적으로 공개적인 모임에서 부딛히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인데(아마도 처음일 듯), 이번 기조연설에서 이 두사람의 멋진 설전도 아주 기대됩니다.


BorCon 2002 홈페이지 : http://www.borland.com/conf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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