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빌더로 프로그램을짠뒤 그화일을
: 다른컴에서 실행시킬경우 vcl35.bpl 파일이 없다고
: 나옵니다.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 이파일을 찾아보니까 debug 디렉토리안에 있었습니다.
: bpl파일이 많이 들어있던데 이파일들은 뭐하는 파일들인가요?
: 라이브러리 파일인가???
: 암튼 vcl35.bpl파일이없다고 나오는것좀 해결해주시면 감사
: 하겠습니다.
: 부탁합니다.!!



임펠리테리입니다.

빌더 3를 사용하시는군요. 빌더 버전 3 이상에서는 패키지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 패키지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dll의 확장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컴퍼넌트나
함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볼랜드에서 dll을 확장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빌더에서는 디폴트로 런타임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런타임 패키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러한 패키지, 즉 bpl들을 실행파일에 모두 링크시키지 않고 bpl을 따로 배포할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빌더나 델파이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많거나, 네트웍 등을
통해 배포하는 프로그램일 경우 이러한 bpl들을 따로 배포하면 프로그램 자체는
매우 크기가 작아지므로 배포가 쉬워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프로젝트일 경우
대략 250kbyte 정도가 줄어듬)

반면에, 스탠드-얼론 실행파일이 되지 않습니다. 실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bpl 파일들에
의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MS의 어플리케이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주얼베이직만 하더라도 몇메가씩이나 되는 vbrunxx.dll을 미리 배포하고는
실행파일은 상당히 크기가 작게 만들어 배포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씨도 마찬가지로서,
비주얼씨 프로그램이 턱도 없이 크기가 작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물론 똑같이 컴파일해도 빌더 프로그램이 좀 더 크긴 합니다만.)

하지만, 볼랜드의 bpl들은 MS의 dll들만큼 일반적이지 않아서, 대부분의 컴퓨터에
이러한 bpl들이 미리 배포되어 있을거라고 단정하기는 힘듭니다. (사실상 그렇게 생각하고
배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스탠드 얼론) 옵션이 있습니다.
컨트롤+시프트+F11 키를 누르면 프로젝트 옵션 다이얼로그박스가 뜹니다. 여기서
패키지 탭을 누르면, Build with runtime package 라는 이름의 체크박스가 있는데,
아마도 현재 체크표시가 있는 상태일 겁니다. 이 체크표시를 없애야만 합니다.
이 외에도 하나 더 신경써야 할 것이 있는데, 같은 다이얼로그박스의 링커 탭에 보면
Use dynamic RTL이라는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체크표시를 없애야 합니다.
이 옵션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빌더가 디폴트로 런타임 링크를 하는 두개의 dll,
즉 borlndmm.dll과 cp32xx.dll을 실행파일에 함께 링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옵션의 체크박스가 있는 상태로 실행파일을 만들면 역시 몇십 킬로바이트 정도
실행파일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두개의 체크박스의 체크표시를 지운 후, 프로젝트 메뉴의 Build를 선택해서
새로 빌드하면 완전히 스탠드얼론의, 그러니까 실행파일 하나만으로 실행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생깁니다.

그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