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실망스러운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had Z Hower의 인터뷰 내용을 여기에도 소개했던 거 같은데, 거기 보면 그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던 것은 델파이가
아니라 비주얼베이직이었다고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랬다가 델파이로 전향했던 거구요.
그리고, 그가 MS로 옮긴 사실은 오히려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습니다.
Chad Z Hower는 아직도 델파이 개발자입니다. 그가 MS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은 델파이용 Indy 소켓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닷넷용으로 별도로 배포되는 인디 라이브러리 때문이었을텐데, 그것도 델파이 닷넷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http://www.indyproject.org/Sockets/Download/DotNet.iwp
델파이 개발자가 자신의 델파이 경력으로 MS에서 인정을 받고 MS에 스카웃되었으니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좋은 소식일
수도 있는 거죠. 델파이 경력 그대로 인정을 받았으니 MS에서도 델파이를 사용하는데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러면 오히려 MS의 닷넷 진영에서 델파이의 우수성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기회이기도 하잖습니까. ^^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인재를 상대 진영에 뺏겼다기 보다는 첩자(?)를 심어놓은 셈이 될 수도...
어차피 MS의 입장에서는 볼랜드와 델파이는 적이 아니라 우군이고, 적은 썬이나 IBM의 자바, 리눅스 등이기 때문에 물론
MS 입장에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고요.
김성동 님이 쓰신 글 :
:
Indy Project의 아버지 Chad Z Hower가 Microsoft로 일자리를 옮겼군요..
:
: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Regional .NET Developer Advisor가 새 직업이네요...
:
: 아래 링크는 그의 개인 홈피에 밝힌 글이고
:
Yes, I really do work for Microsoft
:
: 그리고 이건 그의 Microsoft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
:
Yes it's true, I'm working for Microsoft
:
: 뭐 Indy Project는 계속 해나간다고 하지만서도 왠지 좀 씁쓸해지는...
:
: 델파이 커뮤니티에서 아주 유명하고 무게 있는 델파이 개발자들이 속속 .NET을 메인으로 선택하는것 같네요...
:
: 델파이의 위세가 조금씩 기울고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VCL 상용 콤포넌트 시장도 점점 줄어드는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