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피씨에서 기동되는 속도부터 말씀드리면...
처음 실행 때 22초 정도, 닫았다가 다른 작업들(웹 서핑 등등)을 꽤 하고 나서 다시 실행했을 때의 속도는 5초입니다.
이건 집에서 측정한 거고요. 애슬론64 3000+ (실클럭 2.0기가)에 메모리 1기가, 하드가 RAID입니다.

참고로 제가 주로 실행시키는 것은 C++빌더와 델파이 Win32 두가지를 겸한 퍼스낼리티입니다.
빌더나 델파이 두가지 중 하나만 띄우면 약간 더 빨라질 겁니다.

사무실에서도 속도는 비슷한데 아주 약간 느립니다. 처음 뜰 때는 27초 정도, 다시 실행했을 때는 6~7초 정도입니다.
사무실 피씨의 사양은 펜4 듀얼코어 2.8기가에 일반 하드, 메모리 1기가입니다.

두 피씨가 로딩 속도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역시 집의 PC가 RAID 하드이기 때문인 거 같구요.
메모리가 1기가면 빵빵한 축에 들겠지만, BDS2006 자체가 초기 로딩시에 사용하는 메모리가 100메가 미만이기 때문에
512 메모리 정도이면 아마 성능은 똑같을 겁니다. 듀얼코어는 로딩 속도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거 같네요.

그러니까 대략 제 피씨의 사양은... 최근 2년 정도 사이에 새로 구입한 PC라면 제 피씨들보다 최소한 비슷하거나 낫습니다.
그런데 속도 차이가 어디서 나냐 하면, 초기에 로딩하는 씰데없는 파일들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튜닝이죠.

튜닝 방법은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레지스트리 조작입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Borland\BDS\4.0\Known IDE Packages
레지스트리의 위의 위치에 초기에 로딩할 IDE용 bpl 파일들의 목록이 있습니다.
이것들 중에서 거의 안쓰이는 것을 다른 퍼스낼리티를 만들어서 그쪽으로 보내버리고 간소하게 실행시키는 거죠.

예를 들면, 디폴트 레지스트리 설정에서 항상 띄우게 되어 있는 공용 IDE 패키지들 중에서 delphidotnetcore100.bpl
같은 것은 이름에서 보다시피 닷넷용이므로 Win32 퍼스낼리티를 띄울 때는 필요도 없는데 뜨게 되어 있습니다.
닷넷 전용은 더 있어서, delphidotnetcore100.bpl, DataExplorer100.bpl, asmview100.bpl 등등입니다.
htmide100.bpl와 htmlide100.bpl, mlcc100.bpl은 html 편집용이고요.
stide100.bpl은 스타베이스 통합을 위한 것, 그리고 Borland.Caliber.IDE100.bpl은 칼리버RM 통합을 위한 겁니다.
다들 일반적인 Win32 환경에서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전혀 안쓰는 것들이죠. 전부 날려도 됩니다.

그러려면, 당근 레지스트리를 조작하면 됩니다. 제 레지스트리 설정을 첨부 파일로 올립니다.
물론 기존의 레지스트리 키는 이름을 바꾸든지 해서 백업용으로 놔두는 게 안전하겠죠.
참고로 저는 C++빌더와 델파이를 겸한 퍼스낼리티를 쓰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컴맨드라인으로 새로 단축아이콘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새 단축아이콘 만들기 하고 아래 내용을 넣으면 됩니다.
C:\Borland\BDS\4.0\Bin\bds.exe -pCBuilder;Delphi

그럼...


ASURADA 님이 쓰신 글 :
: VS 2005 기동시간 5초, BDS 2006 기동시간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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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S 2006좀더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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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S 2006 의 동작속도 좀 빨라지고 코드 인텔리전스 성능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