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우연히 유희왕의 스케치북에 나온 유브이의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곡을 들었는데...
(이미 인기를 끌 만큼 끈 모양인데 이제야 첨 들어본 나도 이젠 중년...? -.-;;)
아득한 향수를 일으키는 유로댄스라는 것뿐만 아니라 뭔가 좀 더 익숙한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방금 뮤비를 찾아보다가 무릅을 탁 쳤습니다. 첫 장면부터 딱 런던 보이스더군요.
입은 옷부터 댄스, 장면 장면이 모두 런던 보이스를 그대로 대고 베끼다시피 한 오마주... 혹은 패러디...?
박진영이 피쳐링한 것도, 아마도 박진영도 런던 보이스의 유로 댄스 시대를 거쳐 성장한 탓에 향수가 많이 남은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 제목 표시에서는 아예 대놓고 We lone 'Halrem Desire'라고 표시했군요. 그러고보니 제목도 할렘이란 지명을 이태원으로 대체한 느낌...
꽤 멋진 오마주이긴 한데, 카피하다시피 한 런던 보이스에 비하면 여기저기 비트가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 아쉽네요.
후속 발표곡에서는 좀 강한 비트를 써서 아쉬움을 채워주면 좋겠습니다. ^^
비트도 부족하거니와 우퍼를 빵빵하게 울려줄 베이스도 아쉽죠ㅎㅎ
이왕 시작한거 대표적인 유로댄스부터 7080 노래들을 리메이크 한다면 요즘같은 복고풍의 시대에 묻히진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모던토킹 노래가 다시 듣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