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짙은 황사로 흐렸지만 평화로운 일요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손에 잡히는걸 적당히 먹을텐데...
웬지 어제는 새로운걸 먹고 싶어서 요즘 럭셔리 라면이라고 선전하는 신라면 블랙에 도전?했습니다.
스프구성
양념스프 : 신라면 스프보다는 나름 맛을 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우골스프 : 설렁탕 스프 같아 보입니다.;;
후레이크 : 소고기?까지 들어있습니다. 마치... 과거 "이라면"에서 씹어봤던 소고기 같다랄까...
조리법대로 끊는 물에 다 넣고 열심히 (삶아)끊였습니다. 4분 30초? 흠...
나름 우골의 깊은 향과 신라면의 시원함이 합쳐져서...
설렁탕과 신라면을 합친... "신설렁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후에 있었습니다. 급격히 배에서 폭풍이 형성되고... 꾸엑~~
ㅡ_ ㅡ...
한 그릇 먹고 두 그릇을 토했습니다. -_ -;
물론 그 원인이 신라면 블랙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녁 먹기 전에 남아있던 두유를 다 모아?서 한 컵 만들어 시원하게 마셨는데...
(배에서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났던게 원인인것 같습니다.)
폭풍을 통해 신라면 블랙 한 그릇이 두 그릇이 되는 마법을 목격... ㅋ;;
결국 아주 배고프고 기력없는 일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_ -;;
ps.
신라면 블랙 4개들이 포장을 샀는데... 아직 3개나 남았습니다. 과연 언제 먹을 수 있을지...
아.. 오프 모임 날자를 자꾸 늦추고 있네요. 이번주는 징검다리 연휴라서 또 빼게 되었습니다. -_ -;
결국 5월 오프가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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