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아들넘들 덕분에 LCD가 아작나서 책꽂이에 방치되었던 MSI x340 노트북..
이번에 쓸일이 있어 어제 용산에 수리하러 갔습니다.
MSI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고갱님, 수리비 이십구만칠천원 나오십니다'
뷁! 이미 후속 기종이 나온지 오래되었고 신품을 새로 사도 50만원대인 노트북의 LCD 수리비를 30만원을 받겠다고.
차라리 버린다 싶어 박차고 나와 LCD 수리 전문점에 갔슴다.
'12만원 되겠습니다' 이거 뭐야... 30분만에 교체 끝냄.
더욱이 교체한 LCD는 LG꺼, 교체된 부서진 정품 LCD는 이름도 모르는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브랜드의 대만산.
18만원 벌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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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리비 이십구만칠천원 나오십니다' 이런 소리 들으면 짜증 확 나던데...
고객한테만 존댓말을 써야지 왜 수리비한테 존댓말을 하고...
요즘 고객 깍듯이 대한답시고 아무거한테나 다 존댓말하는 사람들보면 막 욕을 하고 싶드라구요...
"얼마에요?"
"네! 이만원이십니다."
"빵 있어요?"
"네 있으십니다."
아..왜 자기한테도 존댓말쓰지...
"당신 이름이 뭐에요?"
"홍길순이십니다."
아휴.... 도대체 말을 누구한테 배웠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