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7’ 띄우기 본격화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2372534&cDateYear=2011&cDateMonth=07&cDateDay=24
"24일 업계에 따르면 MS의 모바일 OS에서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수는 2만700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처음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판매될 때 100개에 불과했던 것이 9개월여 만에 270배나 많아진 것이다. 지난 3월(1만1000여개)과 비교해서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수치만 보면 '우와! 270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내막은 어이없다. 어떻게 인기도 끌지 못하고 있는 윈도우폰 앱이 그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가능했을까? MS가 WPF와 실버라이트가 대박을 칠 것처럼 현혹해서 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였는데, 막상 MS는 실버라이트를 웹, RI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하고 대신 HTML5로 올인하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바보됐다. MS가 유일한 살 길로 열어준 길이 윈도우폰.
다시 말해 WPF와 실버라이트에 투자를 했던 개발자들이 탈출구로 윈도우폰 앱에 뛰어드는 경향이 강한 것. 그럼 이런 대단한 성장률이 계속 지속되는 게 가능할까? 윈도우폰 앱 개발자들에게 마지노선은 올해 말 노키아 윈도우폰이 출시된 후가 될 것. 노키아와 윈도우폰이 동반 추락하는 걸 현실로 보는 순간 모든 환상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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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제 하에, 삼성은 MS의 특허료 요구가 단순히 '윈도우폰 전화에도 신경좀 써주셈' 하는 애원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동시에 그 문제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며칠 전 MS의 WPC2011 컨퍼런스에서 삼성의 새 윈도우폰 단말이 공개되기는 했는데, 삼성이 제조사인데도 삼성은 일언반구도 없고 MS가 전시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게다가 그 디자인이나 사양 등이 거의 갤럭시S2에다 그냥 윈도우폰을 올린 수준에 가까워서 삼성의 무성의함을 느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