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기어에서 8월 12일에 Rad Studio XE2 버전 발표회를 한단다. 물론 나야 동업하던 대표와 델파이 마케팅 문제로 대판 싸우고 떠났으니 그쪽 행사에 갈 일은 절대로 없다. 누누히 강조했던 약속을 불과 2년 남짓만에 뒤집고 돈벌이나 하려는 사람은 다시는 상종할 생각도 없다.
그런데, 그래도 내가 무엇보다 아끼고 많은 것을 투자한 곳인데, 일을 뭐 이따위로 하는지 모르겠다. 겨우 10일도 안남았는데 세미나 공지에 모든 세션에 발표자 이름이 없다. 하긴 한달전에 공지했을 땐 아예 어젠다조차도 없었던 어처구니 없는 행사였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장족의 발전이라고 봐줘야 하나.
월드 투어 발표자 리스트에 APAC 매니저인 말콤이 있는 걸 보니 당연히 한국엔 이양반이 올 텐데, 설마 국내 발표자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건가? 아니면 설마 말콤 한 사람이 무려 7개 세션 모두를 혼자 다 발표할 거라 발표자를 말콤으로 다 채워놓기가 민망해서 비워놓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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