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김정님이 알려주신 소식.
유닉스와 C 언어의 아버지, 데니스 리치가 바로 어제 작고하셨다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Dennis_Ritchie
잡스는 응용 기술의 대가였지만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전에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인물이었던 리치. 그가 아니었다면 C++과 유닉스는 물론 자바나 C#, 윈도우, 맥OS나 iOS도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현재에 실무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 그가 만든 C 언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언어는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구요.
그가 아니었다면 저도 프로그래밍에 그토록 심취하여 빠져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어쩌면 지금과 같은 광대한 IT 생태계도 없었을 겁니다. 겨우 포트란과 베이직을 깔짝대던 저는 91년에 그가 저술한 The C Programming Language와 씨름하며 C언어와 더불어 욕을 배웠으며,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제 인생을 바꿔놓을 거란 걸 미리 눈치챘었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저는 지금 서있는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부모님을 제외하면 그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입니다.
고마워요, 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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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 _)m
편히 쉬세요~~~
Hello World ----> Good Bye World 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