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썼던.. 프레임워크 만들어줬던 금융사의 TA로 들어온 개발자(같지 않은) 때문에 오늘도 귀중한 시간을 썼다. 오늘부터는 기업은행 시스템에 올인할 예정인데 또다시 UI가 얼었네 프레임워크에 속도 문제가 있네 하는 헛소리를 한다길래 또 방문을 했다. 결국 재연하는 걸 못보고 집에 와서 원격으로 보기로 하고 돌아왔는데... 얘기가 달라지네? 그 인간 직접 나랑 통화하는 걸 슬금슬금 피해서 서버 개발자를 통해 횡설수설하는 걸 앞뒤 짜맞춰보니 확실히 얘기가 다르다. 알고보니 그 인간 스트링그리드에 캐삽질을 해놨다.
델파이 기본 스트링그리드에는 물론 기존의 데이터 중간에 새 로우를 추가하는 기능은 없다. 그런데 그런 기능이 없다고 새 로우를 가장 아래에 추가한 다음 for 루프로 최소 수천건 이상인 데이터들을 몽땅 복사를 해서 한줄을 비우도록 코딩을 해놨다. 뭐 가끔 실행되는 코드라면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1초에 20회 이상, 계속 데이터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만들어놨으니 코드가 밀려들어오는 데이터를 감당을 못해서 UI가 얼어버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 이건 스트링그리드의 멤버인 MoveRow를 이용하면 간단히 그리고 초고속으로 처리되는데, protected 멤버인 관계로 OOP 매직을 쓰면 된다. 델파이 좀 만진다 하는 사람은 다 아는. 코드 몇줄 되지도 않아!
그런데... 그 인간이 OOP 매직을 모를 수도 있다고 봐준다고 해도, 문제는 1초에 20번씩, 그리고 그 안에서 수천번의 루프를 돌면서 데이터를 복사하는 코드를 본인이 만들어놓고도, 자기 코드의 문제가 아니고 프레임워크 문제라고 우긴다는 거다. 책임을 묻는 회의에선 내 프레임워크의 문제라고 우기면서 웃기게도 내가 갈 때마다 슬슬 피해!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쪽 기술을 책임져야 할 클라이언트 TA로 일하면서,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하는 속도 문제가 자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 서버 개발자에게 미뤄놨다는 거다. 그것도 지가 직접 코딩한 소스의 성능 문제를! 추측하기에 그쪽 화면 개발자들 중 한두명 정도는 그 빌어먹을 타머시기보다 경험과 실력이 뛰어날텐데, 뭐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을 TA라고 앉혀놨으니 이건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심하다.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하는 언행들이 너무나 뻔뻔스럽지 않은가! 게다가 무책임하고 몰염치하고 무능력하고!
그래서 애초에 그 을 업체 PM인 한머시기 전무를 직접 만나서 그 인간 절대 쓰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런데 그 뭣같은 영감 한참 망설이더니 자기가 책임진다고 하면서 고집부리더니...이게 책임지는 거냐! 하긴 그 무능력 PM이 그 프로젝트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긴 하지만. 하여튼 쓰다 보니 타머시기라고 이니셜까지 나왔는데 뭐 굳이 지우고 싶지도 않고. 은행 프로젝트만 아니면 그 프로젝트 들어가서 싹 쓸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몇번씩이나 불쑥불쑥 솟는다. 안돼 안돼 꿈도 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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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계약금 받고 두문불출 하다가 델마당에 먹튀 했다는 글을 타 거시기 뭔가가 읽고 나서, 병원에 입원 했었다고 했엇죠.
저하고는 엠피스리 개발 했던 회사에서 면접을 보게 했는데, 유독 튀는 행동과 언행으로 저런xx가 있나 싶었습니다.
엮이지 않았던걸 그때나 지금이나 다행 스럽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