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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1088] 휴대폰 제대로 구입하는 방법~
박지훈.임프 [cbuilder] 4681 읽음    2012-02-17 16:11
댓글 써주신 An님의 말씀대로 전 이번 갤노트 가격 대란 때 엄청나게 싸게 들여왔습니다.

휴대폰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이 할부원금인데요. 공짜폰 어쩌구 하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고, 사실 할부원금은 빚입니다. 약정기간 동안 발을 묶어놓는 족쇄죠. 다른 살펴볼 조건은, 약정 기간과 약정 요금제 정도입니다. (부가적으로 3면제, 즉 가입비, 유심비, 채권료 세가지를 면제해주는 판매점도 있어서 그것도 따져볼 문제인데, 이 3면제 조건은 통신사별로 고정액수이고, 그냥 할부원금에 그 액수만큼 더해진다고 보면 됩니다. KT의 경우 3면제 가격이 5만4천원이던가 그렇습니다.)

할부원금 50만원, 약정기간 24개월이라면, 1년후 중도해지하려면 생돈 25만원을 토해내야 합니다. 만약 약정이 30개월이었다면 더 많은 돈을 토해내야 하죠. 또한 할부원금이 낮으면 약정 기간으로 나눈만큼 월 요금 할인이 그만큼 많이 됩니다. 즉 엄밀하게 말해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할부원금이 진짜 휴대폰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갤노트를 업어온 조건은 할부원금은 448,000원, 약정기간 2년, 62요금제입니다. 더 싸게 나온 16기가 모델이 아닌 32기가 화이트 모델이구요. (32G와 16G는 약 6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즉 16G로 했다면 30만원대 후반입니다) 공짜폰이니 월 요금이 적게 나오니 하는 것은 이 세가지 조건으로부터 계산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이 세가지만 잘 따지면 됩니다. 제 월 부과 요금은, VAT 포함해서 63천원입니다. 원래 통신요금에서 VAT는 별도이기 때문에, 제가 갤노트를 업어온 조건은 공짜폰이 아니라 요금을 10% 가까이 깎아주는 마이너스폰인 셈이지요.

갤노트가 아니라 출시 1년 정도 지난 스마트폰은 할부원금이 10만원도 안되기 때문에 월 요금 할인이 엄청 됩니다. 즉, 엄밀하게 말해서 통신사의 62요금제 어쩌구 하는 그 요금제 이름 자체가 사기성이 농후한 겁니다. 62요금제니까 62,000원에서 요금이 시작되는 게 아니고, 할부원금에 따라 마이너스도 얼마든지 되는 거죠.

그러니까 24개월, 30개월을 사용하면... 또는 72요금제로... 이런 조건에 7만2천원 부과되니까 사실상 공짜다...라는 말은 엄밀하게 말해서 거짓말입니다. 특히 30개월에 72나 82요금제로 가입하면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공짜폰'으로 가입했다면 할부원금이 엄청나게 높게 책정된 것입니다. 계산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할부원금이 80만원 정도까지 올라갈 겁니다. 이 할부원금은 통신사에서도 일부 영향이 있지만 대리점이나 판매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옆자리 직원이 실제 전체 부과 요금이 할인되는 마이너스폰으로 가입한 것을 이런 조건의 '공짜폰'으로 가입했다면, 가입한 판매점이 가만히 앉아서 말 몇마디 잘 해서 수십만원 번 겁니다.

갤노트의 경우, 현재 SKT쪽 판매점들은 할부원금을 80만원 정도로 잡고 있고, LG는 60만원 정도, KT는 50만원 전후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 KT에 갤노트 물량이 씨가 마른 듯 하네요. 지난주에 그 미친 갤노트 광풍을 일으키고도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물론 각 판매점마다 다 다릅니다.

할부원금이 높고 낮음에 따라 딱 그만큼 손에 쥐는 돈이 달라지기 때문에 박리다매로 하려는 판매점은 할부원금을 낮게 책정하고, 반대로 높게 책정해서 한대를 팔아도 마진을 많이 가져가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의 차이도 큰데, 오프라인 판매점의 경우 같은 통신사라도 온라인보다 최소한 10만원 이상 더 비싸고 20만원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입한 조건 448,000원은 KT 판매점들의 가격 후려치기 광풍이 가장 절정이던 지난주말에 32G 모델 기준으로 거의 최저가였습니다(16G였다면 38만원 전후). 앞으로 이런 조건은 아마 갤노트의 직접 후속 대체기종이 나올 때까지는 다시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전 이 갤노트를 1년 정도 사용할 생각인데, 할부원금이 44.8만원이므로 1년 후에 중고로 팔 때 22만원 정도만 되면 할부원금 토해내는 것과 똔똔이 되고 단돈 10원의 부담도 없이 다른 폰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되죠.

정리하자면, 앞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할부원금, 약정기간, 약정요금제 이 세가지만 따져보면 되고, 원하는 특정 기종을 정했다면 이 세가지 조건에서 최저인 판매점에서 구입하시면 나중에 다른 최신폰으로 갈아타기도 쉽고 월 요금도 최저로 나오게 된답니다.

용파리: 고갱님 이 스마트폰은 최신스마트폰인데 특별히 고갱님께만 공짜폰으로...
고갱: 됐고!!! 할부원금 얼마? 약정 몇개월? 요금제는 뭐?

이것만 기억하시고 몇군데 더 발품 팔아보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아제나 [azena]   2012-02-20 12:47 X
마켓에 '호갱프로텍터'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대리점에서 하는 말을 번역해주는 번역기가 있는데, 폰 바꾸실 분들은 꼭 한번 써보세요.

저는 할부원금이 5만원입니다. 44요금제이고, 월요금이 부가세포함 32천원 나오지요.
갤럭시S2 쓰고 있습니다. 비결은 좋은 회사 다니면 됩니다;;;; 유심만 제꺼고 폰을 회사에서 줬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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