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쓰인 단어들 의미로만 보면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더 많습니다.
사실 세상에 완전 순수한 선악이란게 이분되어 존재하지 않다 보니 그런거겠죠.
지금 제가 선이라고 믿고 있는 우리 편이 공격을 당했습니다.
그 공격의 수위라는 것이 물리적인 비유를 하자면 칼을 들고 배를 쑤시려는 레벨로 받아들여집니다.
소송이라는 방법이죠. 법적으로 한명의 개인에게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목에 열거한 꽤 근사해 보이는 단어같은 걸로 결말을 내자면
"선" 입장에서는 압도적인 유리함과 공격력을 내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정작 이 쪽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합의를 했으면 하는 것이 속내인데
상대방은 그것이 용납되지 않아 칼로 쑤실려고 하는 경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쪽의 사정도 있고 저쪽의 사정도 있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배려심 깊은 발언들을 들을 때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의 말씀은 사람들이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 좋은 마음에서 하신 것들이지만
지금은 우리의 권익을 위해서 힘써왔던 "선"이 좋은 결말을 얻어내려면
격려와 지원화력이 더 절실하다는 것도 같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자비는 이긴 다음에 행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이길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공격해야죠.
다들 저보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좋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냥 긁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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