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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1635] 컴프레서 써보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JBMEX [edchang] 5303 읽음    2012-08-17 13:13
컴프레서 구입 전 고민 중입니다.
용도는 플라스틱 모델 도색용 스프레이, 키보드, 노트북, 보드 청소, 기타 차량 청소 및 정비용입니다.

기존에 버린 냉장고에서 컴프레서 뜯어내서 사용중이었는데요.
소리도 아예 안날 정도로 적고 부피도 적은데 압력이 약하고 탱크가 없다시피한거나 마찬가지라
모델 도색용 스프레이용도로 밖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컴프레서야 고민할 것도 없이 탱크 용량도 넉넉하고 압력도 충분히 나오는 것을 사는 것이 당연하지만
놓아둘 공간도 없고 마당 있는 집도 아니라서 구입하는 것을 엄두도 못내고 있었지요.

근데 눈길을 끄는 제품이 하나 나와있군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77804086&cc=AA92&listqs=category%3d55110200%26class%3dCategory.List%26listorder%3d55&listtitle=%c4%de%c7%c1%b7%b9%bb%fe&keyword=&Fwc=55110200&scoredtype=0&frm2=through&acode=

한번 충전하면 청소용이나 공구 다루는데는 별 문제 없을 듯 한데요.
집에 CO2 탱크 하나 있으니 다 떨어지면 충전소에 가서 충전해오면 되고요.

혹시 이거 비슷한 물건 사용해보셨다가 곤란함을 겪으셨다던지
예측 가능한 문제점이 있을까요?

우리 포럼님들 가지고 계신 능력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해서 누군가 꼭 대답해주실 것 같아요.

전문가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
012 [mbyes]   2012-08-17 16:06 X
그냥 자동차용 타이어 바람 넣는 컴프레셔 구입 하셔요.
시끄럽지만, 엄청난 압력을 제공 하고, 쌉니다.
JBMEX [edchang]   2012-08-17 18:54 X
10 - 20만원선에서 살 수 있는 2마력대 컴프레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생각같아서는 그거보다 더 큰거 사고 싶은데 공간이 없어서 그럽니다.
사용할 때마다 몇십킬로그램되는 놈을 들고 아파트 오르낙 내리락 하는것도 힘들고요.
자연인(김승일) [jayeonin]   2012-08-17 21:28 X
예전에 컴터 청소하러 다니시는 분들이 들고 다니던 콤프레셔가 크기는 링크에 나오는 것만 했습니다.
물론 전기로 모터돌려서 에어 컴프레싱하는 방식이였구요. 나름 쓸만했던 것 같습니다.
오랑캐꽃 [oranke]   2012-08-18 21:44 X
우와~ 정말 신기한 물건이네요~~
전 그냥 저냥한 2마력짜리 봄베달린 컴프레서를 쓰고 있는데... 소음과 진동때문에 쉽게 못켜고 있습니다.
링크걸어주신 물건은 말 그대로 화악 땡기는군요~~

그런데... 집에 CO2 봄베가 왜 있으신지 궁금해요. 저런거 집에 놓아두면 사이다 맘대로 만들어먹을 수 있나요? ^^;;
JBMEX [edchang]   2012-08-19 02:00 X
/oranke
예전에 누가 버려놓은게 있길래 주워서 빼빠질이랑 도색 다시 하고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첨에는 질소 담아놓고 사용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어느 순간 내용물이 CO2로 바뀌더군요. ^^
청소용으로 사용하려고 기획했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들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기 힘들어
활용은 잘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탄산수 만들어먹으려면 물과 잘 섞어주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생각하려니
머리가 좀 거시기해서 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보고는 싶었는데... ㅋㅋ

오랑캐꽃 [oranke]   2012-08-19 18:56 X
질소가 CO2로 바뀌다니 연금술이닷~!! ^^;;

질소를 집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볼포에는 정말 신기한 분들이 많은 듯 해요. ^^;;
JBMEX [edchang]   2012-08-20 11:36 X
/oranke
첨에는 질소가 불활성이니 젤 무난하다고 해서 충전해서 사용했었는데요
용도는 플라스틱 모델 페인트 스프레이였습니다.
쓰다보니 압력이 좋아서 청소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였지요.
저장용기 공짜로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레귤레이터랑 노즐 등 부가 장비들 사니까
결국은 돈이 들어갔어요. ㅋㅋ

첨에 충전한 질소 가스 다 써서 아는 공업사 아저씨가 가지고 계시는 대용량 용기에 빌붙어
공짜로 충전 몇번 받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산화탄소를 받아서 그 다음부터 이산화탄소를
충전해서 쓰고 있습니다.

공간적인 이유로 콤프레서를 보유하기 힘든 환경에서 살다보니 헝그리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런 장비 하나가 정말 요긴하게 쓰일 데가 많더라구요.

.
오랑캐꽃 [oranke]   2012-08-20 12:32 X
고압탱크를 컴프레서 대용으로 사용하시다니...
저는 왜 이런 발상의 전환을 못하는 걸까요~~ 감동먹고 갑니다. ^^;;
JBMEX [edchang]   2012-08-21 08:59 X
뾰족한 의견이 안나오네요. 일단 사보고 다시 팔던지 계속 쓰던지 결정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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