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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1836] 델파이 xe3 버전이 나왔다는데....
주정섭 [jjsverylong] 7489 읽음    2012-09-25 12:02
여러분 대부분이 알다시피, 과거에 나는 매우 열렬한 델파이 광신도 였었다. 그러나 3-4년 전쯤부터, 델파이에 대한 불신과 회의감이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델파이 새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버려버렸다.

성격 급한 사람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한다면, xe3 버전은 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델파이 7이나 2007로 개발하는데 별로 문제가 없다면, 그 버전으로 계속 버팅겨도 무방하다. 이 말인즉, 델 7이후 버전에 추가된 기능중에 델파이 새버전 구입을 매우 매력적이게 할 요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BDE, 리포트스미드, 데이타스냅, 마이다스, 칼릭스, 퀵리포트, 볼드, 레이브리포트, 웹스냅, 인터넷 익스프레스, 인디, 인트라웹 .... 이들의 공통점이 뭣인지 아시는가? 델파이 역사를 아는 자라면 잘 알겠지만, 새로운 기능이랍시고 추가시켰다가, 델파이에서 조만간 사후 지원이 중지된 것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델파이는 초기버전이래, VCL 빼고는 새로운 추가 기능들이 대부분 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델파이의 웃기는 고가 가격 정책, 특히 지역적 차별 가격정책은 그 역사가 매우 깊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술 더떠서, 차기 버전의 값을 미리 지불하라는 SA라는 희안한 판매정책을 동원하더니, 서비스 팩과 다름없는 것을 새버전이라고 팔아먹는 망발을 하더니, 이젠 완성되지도 않은, 내 통밥에는 머리속에서 구상만 하고 있을,  모바일 버전을 미리 팔아먹을려는 수작까지 부리고 있다.

돈독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엠에수도 이러지는 않았다. 엠에수가 버그많은 제품을 팔아먹는다고 악명이 높긴 했어도, 전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기능마저, 버전업기능이라고 구라를 치지를 않나, 서비스팩을 새버전이라고 팔아먹지를 않나... 엠에수도 이정도로 구라치면서 팔아먹지는 않았다. 

참고로 나는 2009를 구입해서 사용해봤었다. 2009를 산 이유는 드디어 델파이에 템플리트(지네릭) 기능이 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2009의 지네릭은 버그가 너무 많아서 사용 불가능이다. 그래서 2009 시디는 사무실 한 귀퉁이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다. 지네릭 버그는 xe2에서도 여전히 많은 모양이다. 유명한 델파이 컬렉션 라이브러리 제작자는 델파이의 지네릭 버그가 너무 많아서 버전업을 더이상 못하겠다고 열불을 터뜨렸다. 그래서 그 오펀소스 컬렉션 라이브러리는 현재 개발 중단 상태이다.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어떤 델파이 버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고 새버전을 구입하거나 새 기능을 사용하라.

1. 가급적 VCL기능만 사용하라. VCL만 사용하면 맥오에스 개발이나 안드로이드 등의 개발은 안되지 않냐고?? 꿈깨시라. 델파이가 윈도우 이외의 오에스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절대 기대하지 마시라. 결코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2. 파이어멍키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 이 기능은 매우 불완전하며, 급조된 느낌이 강할 뿐더러, 과거 경험상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는 기능이다. 데이타바인딩 역시 매우 급조된 느낌이 강하다. 이렇게 허접하고 불편한 것이 무슨 바인딩이냐? 과거 급조된 마이다스 기능과 매우 비슷한 느낌이 든다.

3. 모바일 버전 델파이에 대한 기대는 버리시라. 내 경험에 의하면 그 오에스에서 가장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는 툴은 그 오에스를 만든 회사에서 제공하는 개발툴이다. 인정하기 싫어도 이점은 인정해야 한다. IOS에서 개발을 원한다면 오브젝티브 씨를, 안드로이드 개발을 원한다면 안드로이드 SDK를 사용하라. 델파이 모바일 버전으로 하면, 칼릭스 꼴 맞기 좋을 것이다.

4. 마지막으로 델파이를 대체할 다른 개발툴 찾기를 서서히 준비하라. 윈8에서 델파이는 절름발이임이 확실하다. 현재 엠바의 델파이 개발진들은 매우 소수이며, 개발이 매우 힘든 컴파일러를 만들기에는 역량도 많이 부족해 보인다. 엠바카데로 역시 델파이에 대한 투자보다는 돈 빼먹기에 더 열을 기울이고 있음이 확실하다.

과거 내가 올린 글중에 인트라웹과 레이브 리포트를 찬양한 글이 있었다. 혹시 그글을 보고, 인트라웹과 레이브에 올인했다가 쓴맛을 본 사람이 있다면 매우 미안하다. 당시에 나는 델파이 광신도 였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매우 미숙하였다.

델파이 사용자들이여. 과거의 영광은 과거의 영광일 뿐, 서서히 미래를 대비해야 함이 맞을 것이다.
Lyn [tohnokanna]   2012-09-25 13:22 X
공감 90%네요.

구버전용으로 2007, 유니코드용으로 2010 두개만 들고있으면 충분한듯 ...
망치 [mangchy]   2012-09-25 15:24 X
저도 회사에서 2009는 구입했지만 2007만 계속 사용하게 되네요...
올해 예산으로 xe3에 대한 책정을 했지만 계속 고민하고 있구요.
현재는 안드로이드는 이클립스, iOS는 xcode로 개발하구요...
xe2 평가버젼으로 맥용 테스트 해보려다 걍 xcode로...이제 두개가 조금은 익숙해져가네요.
그래도 빌더 1.0부터 개발하기 시작해서 10년 넘게 버텼으니 많이 했네요...
계속 변화하는 OS와 개발툴 전쟁에서 부디 델파이, 빌더가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이팅 빌더!!!
라자루스를 슬슬 준비해야되나...ㅎㅎ
크레브 [kkol]   2012-09-25 15:38 X
신규 버전을 구입하면 씨++빌더 6.0까지 하위버전 라이센스를 모두 주기 때문에 ( 델파이도 마찬가지)
단지 하위버전들의  라이센스 확보 차원에서는 필요합니다.
무념 [moonyeom]   2012-09-26 10:13 X
입맛이 쓰지만,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가급적  기본적인 VCL 만으로 개발하라는 말씀은 특히 공감되네요.

Delphi7 이후 가장 기대감을 줬던게 XE2 파이어몽키였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너무 부실해서...
설계의 기본 개념은 물론 우아함이 있지만, 그 구현부가 너무 메롱해서요...
내부 코드를 좀 살펴보니 너무 심하다 싶은 급조 코드들이 쉽게 눈에 띄구요,
사용하면 죽음(!)을 맛볼 무서운 코드도 있더군요... 일부러 심어놓은 폭탄인줄 알았음 -.-;
결국, 구매한 XE2 도 안쓰고, 이번 XE3 구매 계획도 취소... 쩝...

암튼, 우린 신도가 아닌 소비자인 만큼, 합리적이고 현명한 구매를 해야겠지요...

반면, 이제 막 시작한 라자루스는... 딱 기본만 있는 느낌이라 채워나가는 맛이 있네요.
(에디터는 정말 불편...하지만 있는게 어디냐)
깔쌈보이 [handsome]   2012-09-26 10:42 X
쓰러져가는 SI 업체가 개발자부터 구조조정을 해서 인력회사로 바뀌어가는 느낌을 엠바카데로에서 받고 있는것 같은데...
그게 제 착각이겠죠? --;
Lyn [tohnokanna]   2012-09-26 10:46 X
무념님 // 전 DxScene 시절을 모르는데 그시절에도 이랫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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