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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2104] 아...안철수!
박무개 [bigheart] 5133 읽음    2012-11-23 21:57
끝내  사퇴하고 말았군요.
노무현과 닮지는 않았지만, 노무현처럼 권력에 욕심이 없고 오직 정직하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일할 유일한 후보가 사퇴하고 말았네요.
저도 잠시 시야가 흐려 졌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아니 정치라는 것은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 에게는 열리지 않는 문인가 봅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도 개인만 보면 안철수 못지 않지만, 그 기반인 민주당을 생각하면, 딴나라당하고 구분이 안되는 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세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5년안에 달라질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 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게 정신 차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할 방법은 안철수 밖에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 꿈이 날아 가버렸네요.

저같은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역시 새발에 피군요.

이젠 문제인에게 기대해 볼수밖에 없네요.

부디 노무현처럼 착하지 말고 안철수 처럼 순수하지 말고 박근혜처럼 준비하지 말고, 이나라 한번 뒤짚는 정치 하시길 바랍니다.

보은 인사 멀리하고, 경험없고 서툴더라도, 경제가 십보 후퇴하더라도, 사리사욕 채우고자 접근하는 부나방들, 기생충들에게 보은인사 같은거 하지 말고....

그리고 꼭 이기셔야 합니다.

누가 되든 별반 차이는 없을지라도, 독재를 미화하고, 언론 탄압에 눈을 감는 대통령은 많이 챙피할것 같습니다
어쨌든 울나라 국민 수준을 생각하면, 이번의 기회 상실로 인하여 정치 개혁은 당분간 물건너 갔다고 보여 지네요.

술땡기는 밤입니다.
김태선 [cppbuilder]   2012-11-23 22:17 X
안철수의 현실을 직시한 아주 현명한 판단입니다.
역시 안철수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훌륭한 결정입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좀더 야권 양대 후보 즉 문과 안의
분위기를 띄운뒤 단일화를 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 박근혜 구도에서
약간 문재인이 밀리는 듯 하기 때문인데..
candalgo, 광양 [kongbw]   2012-11-23 23:35 X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파토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청 많았었는데...
에효... 어쨌든 한숨 돌려봅니다.

1987년, 2007년을 되풀이 하는거 아닌가라며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벌써 5년 전이군요.

대전에 출장을 가서... 경찰서 한쪽 귀퉁이에서 밥 먹으며 (잡혀 간게 아니라 업무 보는 장소였습니다요.  ^^;)
가카가 TV에 나와서. 당선 되었다고 웃어 제끼는 모습을 봤을 때가요.


참... 시간 잘갑니다.  벌써 5년이라니...
박영목.월천 [gsbsoft]   2012-11-24 02:48 X
오~  안철수!   비상하고  현명합니다 놀랍다  근래  좀  싫어지고  있었는데....  또 감성을 자극하네요
머리는 비상하고  결단은 냉정하고 표현은 감성을 자극합니다. 개인적으로  목소리만 조금 교정되면
더욱 막강해 지겠는데... 이번 결단은 100점  만점에 200점 대단한 인물이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12-11-24 22:40 X
두 팔을 들어 박수칠 일이기는 한데, 좋은 사퇴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문재인후보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놓고 홀연히 떠나버린 형국입니다.

어제 안철수의 사퇴 회견 후로 문재인이 아직 단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조차 못내밀고 있는 게 그 방증입니다.
매 시간마다 얼굴을 비추고 말을 하고 다녀야 할 후보가 귀중한 시간을 마구 날리고 있습니다.
거꾸로 박근혜의 당선 확률은 시시각각 계속 높아진다고 봐야할 국면이죠.

물론 안철수의 인간적인 고뇌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피가 마르는 고민들과 번뇌로 그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당연히 인간적으로 미안할 일입니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사퇴의 방법으로서 어제의 모습은 50점 이하였습니다.

안철수는 귀중한 사람이고, 자기 희생의 마음으로 출마했다가 고통만 겪고 그걸 못이겨 떠난 그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미안합니다만,
냉정하게 결과만 보자면 안철수가 중요한 시점에 이 대선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입니다.
박영목.월천 [gsbsoft]   2012-11-25 00:39 X
저는 안철수님이 갈 수 있는 방향이 많이 있지만...  문재인 후보를 돕는 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갈 곳은 이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도... 박근혜 후보에게는 갈 수는 없겠지요... 갔다가는 국민,정치인들로 부터 사람 취급 못받습니다.그러면 저렇게 사퇴하고 가만히 엎드린다... 문재인님이 당선 되던 안되던 이것도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반 사람 취급 못받겠지요... 그러니 문재인 후보를 돕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사퇴 안하고... 처절하게 계속 싸우다가 단일화 해도 국민의 감정 다 상해서... 두 사람 다 당선될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안철수님이 문재인님에게 전적으로 양보하는 모양세로 사퇴했다면 안철수님의 추종자들은 다 떠나고 혼자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는 결과로 당선 불가, 그러면 문재인님이 안철수님에게 양보 이것은 당에 속한 당원으로 불가능하지요... 그러면 나 같아도 안철수님처럼 사퇴하겠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추종자들 이탈 최소화 되고 지금 현재 내가 처신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안된다. 그러나 박근혜 보다는 문제인님을 돕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인님이 당선되던 안되던 안철수님에게 화가 미치지 않게 됩니다. 도와주었는 데... 당선 안되었다고 불평할 수 없고... 당선되면... 사이가 더 좋아지겠지요... 그리고 지금 어느 곳에 가만히 숙고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아주 잘하고 있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당장 몇일 후부터 문재인 후보를 지원한다 것은 자신의정체성을 다 버린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저렇게 고뇌하는 시간을 국민에게 보여 주고 문재인 후보를 돕기로 했다... 그러면 큰 효과로 작용하겠지요...  물론 안철수님이 저처럼 계산적으로 저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안철수님은 순수성을 잃어버리면 생명이 끝납니다. 이것은 다 저의 되먹지 못한 소인배의 생각입니다. 결과는 같지만 안철님은 순수한 열망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겉으로 들어나지 않아도 속으로 이렇게 계산을 하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가슴만으로 이 세상을 데우기에는 세상은 너무 차갑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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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4 아...안철수! 박무개 5133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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