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
|
린님,
개인적으로 저는 SI 자체도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인력파견쪽은 아주 막장이라고 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야 대부분의 인력 공급이 파견업체를 통해서 이뤄지니 울며겨자먹기로 그런 업체를 통하지 않고는 SI 프로젝트를 할 방법이 없지만, 제가 보기에 인력파견이 대한민국 IT를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IT 업계의 사회악이라고 봅니다. 물론 인력파견업체는 하나의 결과적인 현상이고, 그 배후에는 복잡하고 지저분한 이해관계가 있죠. 하지만 어쨌든 인력파견 자체가 개발자들 전체와 국내 SW 업계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지대한만큼, 인력파견업체는 충분히 비난받을 이유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 많은 분들이 나쁜 거라고 동의가 된다면, 아예 못올리게 금지하는 게 답이지 않을까요... 결과적 현상이라는데 공감합니다. 개발자 시장이 시스템적으로 SI가 비정규직 혹은 프리랜싱을 강요하는 스타일의 일자리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제가 잘 아는 한 분도 인력 파견업체에서 생계를 위해 살아가고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게시판 정화(?)와는 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이런 문제의 근원적 원인이 뭐라고 생각들 하시나요? 발주자의 개발 유동성(?), 인력 파견 업체 사장이 욕심을 부릴 수 있도록 만드는 SI 시장의 왜곡된 고용 흐름,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한국의 왜곡된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일? 소프트웨어 공학을 잠깐 관심 가졌었을때가 있었습니다. 건설업 처럼 공기를 맞추기 위해 시스템화 시켜 놓았는데... 솔직히 그런 이론적 바탕이 반영되고 심지어 왜곡된 영향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 시스템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이성과 감성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것을 만드는 환경이 마치 볼트나 너트를 찍어내는 기계와 같다면 그 결과물은 사람 친화적일 수 없습니다. 그저 되는것 처럼 돌아가는 기능의 집합체에서 개발이 멈추고 완성이란 딱지를 붙이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이론적/문화적 기반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어떻게 하려나.. 쩝..) 저도 아직 생각이 정립된건 아니라서.. ^^; 애자일 스타일은 좋아 보이지만 그런 문화가 전체 조직에 골고루 형성되지 않는다면 혼란과 반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관련 글 리스트
|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 |
스팸메일처럼 느껴져요..포럼에 저 글때문에 과연 몇분이나 도움을 받을지?오히려 피해를 더 보지 않을까 합니다.
금지 적극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