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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2169] 어설픈 민주주의, 이기적인 민주주의
박무개 [bigheart] 4535 읽음    2012-12-19 23:44
먼저 당선이 확실시 되는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군요.

이번 정권교체의 실패로 걱정되는것은 제일 먼저 현정권 수준의 언론 장악이 예상됩니다.

다행이 여러 경로의 언론이 존재하기 때문에 언론 조작에 넘어가지 않겠지만, PD 수첩을 영원히 못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개천에서 용날일은 5년뒤에 다시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무식한 것이 좋은 점도 있어서, 자신이 한말은 어떻게든 지킬려고 노력 하겠지요.

물론 모두 실천하는건 불가능하다는걸 모르는바 아니지만 최소한 자신에게 표를 많이 던져준 지역, 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공약을 실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후된 호남지역은 쥐꼬리만한 선심성 예산 배정이 예상되고, 챙겨주지 않아도 늘 몰표를 주는 강원도는 이번에도 배제 될 걸로 예상됩니다.

TK 지역은 장미빛 미래가 보장 될거고, PK 지역이 과연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해 지는군요.

야당의 입장에서 PK는 이번 선거 최대의 배신(?) 지역이지요.

해외에서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됨으로 인해, 그리고 실패한 정권의 연장에 성공한 걸로 인해, 민주주의 수준을 의심할 걸로 예상됩니다.
수준높은 민주주의를 실현할 능력이 안되는 국가 쯤으로 여기겠지요.

박정희의 신격화는 양념 수준이 되겠네요.

여기까지가 어설픈 민주주의 되겠습니다.

패인은 무었일까요?

2MB가 그렇게 도와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 과실을 입에 넣지 못한 야당은 무엇이 문제였을 까요?

기득권.... 그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되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40%의 국민은 박근혜가 무슨 공약을 내걸건, 무슨 실수를 하건 찍습니다.

30%의 국민은 문재인이 무슨 공약을 하건, NLL을 포기하건 말건, 표를 줍니다.,

나머지 30%는 부동표라고 판단 되는데, 만약 안철수가 후보가 되었다면 안철수의 25%에 부동의 30%가 더해지는 효과가 나옵니다.

예상하기 쉬운 결과 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야당은 양보를 하지 않았을까요?

기득권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 안철수의 지지표가 모두 문재인에게 올걸로 착각, 아니 믿고 싶었던 겁니다.

그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가장 좋은 길이니까요.

그들은 애초에 정권교체보다 우선하는게 자신들의 기득권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를 희생야으로 생각했지, 정권교체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철저하게 이기적인 민주주의 였던 겁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소수의 약자들을 공권력으로 짓밟으면서도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은 그 어느쪽이 되었어도 그리 발전적이지 않을 것이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그 상처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쪽으로 난거 같습니다.

지난 5년간의 민주주의 퇴보에 대한 단죄는 결코 정치 보복이 아닌 필수적인 암수술인데...

다시한번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해외 출장 가시거든 반드시 보좌관을 대동하고 말 한마디, 사인한번 할때마다, 보좌관의 입회하에 눈치껏 해주세요.

이제부턴 당신이 대한민국의 국격입니다.

.
.
.

소주와 함꼐 미국간 안철수도 생각나는 밤입니다. ㅆㅂ
티앤티 [eiohlei]   2012-12-19 23:52 X
뭐 그리 볼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군요 ^^;; 
남병철.레조 [lezo]   2012-12-20 09:58 X
여든 야든 기존 세력이 보기에 안철수의 등장은 너무나 단시간에 강렬했기에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과거 독재 향수 세력이은 진정한 지역 이기주의에 기반합니다. 뭐든 하나씩 다 챙겨갈 것입니다.
그나마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세력은 큰 흐름에서 건강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구태의 틀인 이념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야당의 범위에 속합니다.
이런 기존의 기득권 판세에 더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 안철수의 빠른 선택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가 대한민국 새 정치가 태어나기 위한 역사였습니다.
대한민국 새정치의 태동이 잘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5년간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보렵니다.
김태선 [cppbuilder]   2012-12-20 10:27 X
민주주의 자체가 이상적인 정치 제도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영어로 데모크라시Democracy라고 하는데
퍼닝으로 말하자면 이상적인 정치 제도의 Demo Version일 뿐입니다.

고고학에서는 이상적인 정치를 왕도정치라고 하죠.
우리 선조의 나라인 환국 배달국 고조선 시대에 행해진 정치가 왕도 정치입니다.
환국은 성인 정치고, 배달국은 성인과 왕도 정치 사이이고
고조선은 왕도 정치죠.

배달국이 분열될때 고조선과 중원의 요임금의 당나라, 그리고 열국으로 나뉘었는데
공자가 이상으로 꼽은 왕도 정치의 모델이 바로 요임금 순임금의 왕도정치였습니다.

한마디로 덕을 닦고 깨달음과 능력을 갖춘 뛰어난 인품의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죠.

언젠가는 다시 이런 정치가 나올 것입니다.
자연법칙이 밤이 차고 새벽이 깊어 지면 반드시 여명의 빛 속에서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듯이
환국의 성인정치(석가 노자 이상의 수준으로 도통한 사람이 하는 정치)시대가 다시 열릴 것입니다.

김태선 [cppbuilder]   2012-12-20 11:10 X
제 예상으로는
초기에는 박근혜가 좀 문제가 있겠지만

나중에는 여기 저기서 칭찬 듣는 일을 많이 할 것입니다.

이건 박근혜가 잘한다기 보다는
맹박이가 워낙 망쳐놨기 때문에

그냥 정상적인 궤도로만 올려놔도 대단히 칭찬을 듣게 될 것 같군요.
맹박이가 워낙 말아먹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당히 빛을 발하게 될 운으로 보입니다.

박무개 [bigheart]   2012-12-20 12:26 X
제 예상은
처음 1,2년은 잘 할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줄 잘선 사람들의 지분 요구와 야당과의 싸움에 어떻게 잘 대처 하느냐에 달려 있겠지만,
줄 떡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초심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새누리당이나 야권에서 합류한 인사들 모두 나라를 위한 결단이라기 보다는 줄 잘서서 빨대한번 꼽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테니
통합, 상생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인적 구성원들로 초심을 지키기는 더욱 어려울 듯 싶습니다.

더군다나 ㅂㄱㅎ의 성향상 언론관은 2MB와 일치하는거 같으므로 비판의 날 선 칼날을 지닌 언론인은 주위에 없겠지요.

한가지 희망을 걸어 본다면, 예전의 김영삼처럼 앞뒤 안재고 무식하게 밀어부친 몇몇 실적들 처럼,
정치 개혁을 위해 과감히 위 인물들을 숙청한다면 그 성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이 되며 그 일은
ㅂㄱㅎ만이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기왕에 대통령 되었으니 잘 해주길 바라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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