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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쌈보이님.
제가 이런글 달지 않아야 하는데... 그만.... 저의 무례를 용서 바랍니다. 지금 이곳은 패배의 상처를 추스리고 회복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승리의 기쁨은 그런 분들이 많은 곳에서 만끽해 주시고, 잠시만... 아주 잠시만(아마 1주일정도만 지나면) 멘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패자는 말이 없으되, 승자로서의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쉽습니다. 지금 문재인에대해 말해 봤자,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더 아픈 상처만 줄 뿐, 님의 말에 공감도, 그렇다고 논쟁할 마음도 없습니다. 잠시만,,, 아주 잠시만 아량을 배풀어 주시실 바랍니다. 아... 박근혜를 칭찬하는건 괜찮을거 같네요. 다시한번 자유게시판에서, 아니 그 어떤 게시판이라 하더라도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을 내놓은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님의 바램대로 문재인은 이미 낙선했고... 문재인 지지자인 저는 탈락의 충격이 상상 그 이상이었으며(지금도 진행중) 평정심을 회복할 때까지만이라도 잠시 문재인에 대한 글을 삼가해 주십사하는 주제넘은 요청이었습니다. 님이 저의 요청을 거부 하신다고 해서 전혀 문제될 것도 없고...제재할 힘도 없고(물론 힘이 있다고 이러면 안돼죠. ㅎㅎ)... 님의 시원한 속(위 댓글 표현이..)만큼이나 저의 속은 더욱 답답한 마음이므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잠시 도움 요청을 해 본겁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 이곳 포럼 회원들의 과반수(맞나?) 정도는 저와 같은 답답한 심정일 것으로 추측 되었기 때문에 저 이외의 답답한 다른 분들의 고충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암튼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많은 제 글 댓글이기에 조금 더 곁들이자면...
저는 계속 강조를 했건만... 많은 분들이 임수경/이석기... 등등의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된 것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고... 또 언론에서 너무 가볍게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선을 예측하는데 크게 두각되지 않은것 같네요... 저나 제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1번 후보가 싫었지만, 현재의 야당이 더 싫어서... 1번 후보를 찍는다구요.... 지난 총선 이후로 이 분위기가 굉장했었는데... 저만 많이 느꼈고 여기 계신 분들은 별로 크게 못 느끼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뭏튼 지난 총선 이후로 그 분위기가 굉장했습니다... 박근혜가 싫어도 찍어줄거라는 그 해괴한 분위기 말입니다. 야당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빨리 파악해서 준비를 했더라면 이번 총선... 충분히 승리했을 텐데... 투표 당일까지 전혀 분위기를 못 채던... 문재인은 떨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굉장히 많은 수의 분들이 아주 아무것도 아닐것 같은 그 사유로 문재인을 낙선시킨겁니다. 박근혜를 당선시킨게 아닙니다... 문재인을 낙선시킨거지... --; 그리고... 50/60/70대 분들이 유신독재의 추억에 빠졌다던가 하는 이상한 말들이 여기저기서 보게 되던데... 그런 생각에 빠진 분들이 많으시면 다음 대선에도 결과는 같을 겁니다. 이 분들의 나이대는 유신의 덕을 본 분들도 굉장히 많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신에 항거하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MB정부를 대하듯이 말입니다. 투표율을 지배하는 분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방법론이 야당에서는 많이 부족한게 아니었을까요? 제 부모님을 포함해서 삼촌과 제 주변 모든 큰 형님들... 유신독재를 좋게 보는 분 안 계십니다. 일부는 유신에 항거한 분들도 계시구요... 유신독재는 유신독재인거고, 그 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런 상황들이 진보진영을 낙선시키는 이유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20대 젊은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한국의 성장 추진력은 약화되고 지금 중간층이 노년에 이르렀을때 고스란히 그 문제를 떠안게 될 것입니다. 인구 구조는 열심히 일하기 힘든 노년이 많아지는 추세이고 젊은 활력에 해당하는 팔다리는 자꾸 가늘어지고 일할 기회가 줄어 근육량 마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웬지 개발자 몸 같은데 차이점은 저성장 시대이니 복부 비만은 허용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 허약체질의 고질병... 가계부채가 1000조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하는데 아직 부채가 폭발하지 않았으니 위험한건 아니라고 하지만 말이 안됩니다. 그 부채는 안 갚을 것입니까? 저금리든 고금리든 갚아야 합니다. 부동산 폭탄 돌리기의 폭탄을 이미 우리 세대가 떠안은 것 입니다. 그 폭탄 해체하는데 전심전력하는 사이에 사회에는 돈이 돌지 않고 허약 체질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2~3억 하던 강남 아파트가 12억까지 올랐다가 지금 8~9억 합니다. 즉 현재 주택은 3~4배 비싼 가격입니다. 금리 좀 낮춰주는건 이 손실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프레임입니다.) 민주당의 무능을 이야기하지만 연합 세력은 언제나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정치세력의 너머에 있는 한국의 미래를 바라보고 그들을 조정할 수 있는 시민 사회 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정치인을 수족으로 부릴 수 있는 깨어있는 시민 세력... 정치인은 더이상 리더가 아니라 민의의 대리자라는 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민의가 유능해 져야하는데 허약체질 사회에서 민의가 잘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악수에 악수를 두고 만족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시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 공부 중이라 영국 원어민 강사와 또 이야기 하게 될 텐데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한국은 바보가 되었습니다. 허약체질 사회를 향해 달려가고 외국인과의 개인적 대화에서 당당하기 힘든 시대. 영국인의 눈에 한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입니다. 발전하는 시대에 젊음을 불태운 수 많은 노인들이 매일 폐지 주으로 추운 겨울 밖을 돌아다닙니다. 그 세대는 그런 대접을 받으면 안됩니다. 그렇지만 버젓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그 분들은 여전히 사회의 바닥에서 폐지를 줍고 찬바람 부는 재래시장 바닥에 앉아 언제 올지 모르는 시장 손님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지난 5년간 사회 균형이 양극화를 넘어 부서졌다면 앞으로 5년은 그 부서진 현실을 직시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 대통령이 진보가 되어 이를 주워담으려 해도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 연비를 직시하고 효율이 낮다면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만 연비 높아서 될 일이 아닙니다. 레조//
제 염원을 가장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급한 그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누군가의 책임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 문제를 한번에 만든 정당/사람도 없었던 것 같고, 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정당/사람도 없을것 같습니다. 마치 누구의 잘못인양 책임을 떠넘기고 비아냥거리는 것부터 멈춰야 해결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런지... 대통합이니 뭐니 이러면서 힘을 합치자고 하지 말고,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짓거리부터 멈춰야 하는게 아닐런지... 그런데 아직도... 조,중,동,한겨레,경향, 등등은 이런 짓거리를 조장하고 있네요... 정치/언론 모두 이러니 국민도 힘을 잃어가고, 젊은이들도 힘을 얻을 곳이 사라져가고.... 현재를 생존 하고, 미래의 삶을 안정되게 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안정되고 공평한 삶을 살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게 무었일까요? 현재보다 더 좋은 삶을 위해 선택 했다면,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발전이 아닌 퇴보라고 생각 하는 다른 나라 사람도 많고, 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장래를 위한 결정을 노인분들이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한국이 처한 현실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몇푼 안되는 정부 지원금으로 대다수의 가난한 노인분들은 여전히 폐지 주으러 경쟁해야 하고, 병 치료도 제대로 못하며, 쓸쓸히 고독사 하게 될 처지 입니다. (이런 노인분들이 적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젊은이들은 높은 등록금으로 교육의 경쟁에서부터 밀려 좋은 직장 얻기 힘들고, 어떻게든 직장을 얻어도, 빛으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죠. 그 빛을 상환하기 위해 OECD 최대 근로시간을 자랑 하지만, 여전히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하기는 어렵죠??? 더더욱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어느덧 노인이 되면, 자식들이 나와 같은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낄수 있을까요??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 후보중 선택을 하신 것인가요? 만족 하시나요?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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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간 수명으로 광막한 우주를 보면 신을 마주하는것 같은 경외감이 생길법도 하지만... 그리고 저도 그런걸 좋아하지만...
뭐라 그래도 멘붕은 멘붕입니다.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ㅎㅎ 그냥 멘붕...
지구에 기생하려는 세력도 인류에는 있고 공생 하려는 세력도 있습니다.
변화는 계속되어야하며 균형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냐에 따라서 인류는 달라집니다.
그것이 생명을 생명답게 해주는 끊임 없는 밸런스의 힘일 것입니다.
광막한 우주를 보며 멘붕을 잠시 달랠수는 있지만 부동산 부풀리기로 번 돈으로 그 자식들의 높아진 집값을 치르는데 사용하는 탐욕의 상처를 지금 젊은 세대는 격고 있습니다. 부모세대가 열심히 평생을 벌어서 자기 세대에 발생한 부동산 버블 소득이 자식집값보태는데 쓰이는... 그래도 집을 못사는 비중이 많아지면 집 주인은 멘붕... 이게 무슨 폭탄돌리기 입니까? 이로인해 노후에도 자식 비용이 많이 들어 장례를 제외한 실버 산업은 사실상 실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탐욕이 가져올 결과를 좀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정권은 탐욕의 폐해를 탐욕으로 해결하려는 ... 탐욕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조직을 리더로 뽑았습니다.
We are going to fall in love with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