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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2203] 지난주말 경상도 폭설
피가로 [] 4784 읽음    2013-01-03 19:35
지난주말, 지인들과 창원으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갈때는 괜춘했는데, 새벽에 올라오다가 죽을뻔 했지요. -_-;
경상도 처음 오는 사람은 경상도가 이렇게 눈이 많은 동넨가 했을겁니다. 그것도 경남지방이..

세재를 넘을때까지 제설차량은 보이지도 않고,
교량 구간에서 난간 들이 받고 차량 우측이 완전히 박살.
스타렉스의 워셔액통이 깨져서 시야도 확보가 안되고...
와이퍼에 얼음은 계속 엉겨서리 평속 30키로에 30분마다 차를 세우고 얼음 제거.
이렇게 도착한 휴게소.
괴산 휴게소에서 안되겠다 싶어서 체인을 구매하는데 만원 쪼끔 넘을듯 하던 그 제품이 8마논 -_-;
살 사람은 줄을 섰더군요. -_-;;

...

북극지방의 해빙이 줄어들면서 북반구,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 한파가 자주 온다고 하더군요.
아니, 해빙이 줄면 날이 더워진건데, 왜 더 추워지지? 이런 생각에 기사를 읽어보니,
해빙이 없으니 그 차가운 공기의 흐름이 해류를 따라 더 활발해진다네요.
게다가 얼음이 없어서 극지방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이것들이 찬바람을 더 밑으로 밀어내기까지...

...
1월입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지요.

뭐, 선거도 이제 끝나고 51%든 48%든 그야 말로 다들 바쁘게 사시는 일들만 남은 것 같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볼포 여러분들 다들 행복하세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1-03 22:46 X
허..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저도 한 7~8년 전이었던가요, 설에 부산 다녀오던 날 폭설이 내려서 엄청 고생했었지요.
그때 저는 체인보다도 더 문제가, 워셔액이 떨어져서 쇼를 했었습니다.
앞에서 다리는 차들로부터 눈 찌꺼기와 도로의 기름때가 하도 많이 튀어서, 계속 윈도우 브러시를 돌리며 왔더니 경부고속도로를 2/3 정도 가다가 채워져 있던 워셔액에 트렁크에 있던 워셔액까지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휴게소에서 워셔액을 사서 넣으려고 시도했겠죠. 그런데 휴게소에 워셔액이 모두 오링...
다른 운전자들도 다 마찬가지다보니 휴게소에서도 창고에 있던 재고까지 전부 다 팔린지 몇시간이 지났다고 하더군요.
결국 스프레이 유리 세정제를 두어개 사서 워셔액 대신 넣었는데, 없는 것보단 낫지만 워셔액을 대체 가능한 것이 아니더군요.
피가로 [iamarock]   2013-01-03 23:36 X
전 그 앞 차 덕분에 간신히 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 위의 난폭자인 고속버스 덕분에...
워셔액이 안 되니 앞에 가는 고속버스 뒤에 딱 붙어서 튀오는 도로 물기로 워셔액을 대신했드랬죠 ㅎㅎ

궁즉통이라고, 평소 짜증유발요인이던 앞차 바퀴의 물기들이 오히려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됐었습니다.
무념 [moonyeom]   2013-01-04 15:05 X
온난화의 끝은 빙하기라는 얘기가 정말인가보네요... ㅎㄷㄷ...
피가로 [iamarock]   2013-01-04 18:39 X
창세이래로(?) 지구 온도변화를 연구해온 과학자들 얘기로는 지금 정도의 온난화를 포함한 온도변화는 늘 있어왔던 일이라는군요.
늘 있어왔었던 일이라고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려'한다고 해도 큰 흐름은 인간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이 되는지라,
너무 걱정만하고 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순리라는 게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Twilight zone (한국 방영시 '환상특급' 으로 번역) 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죠.

미래의 우주 어딘가에 지구에서 출발한 탐사대가 죽은 별을 발견합니다.
우주선에는 군신부로 한 신부가 탐사대와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탐사대가 조사한 바로는 이 별에는 예전에 인간과 같은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에 그 별이 멸망하던 시기를 추정한 결과, 지구 연대로 서기 0년.
즉 예수가 탄생할 당시 동방박사와 목자들에게 예수 탄생을 알리고 사라진 '홀연한 큰 별' 이 바로 그 별이었던 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부는 신을 원망하죠.

극의 마지막은 탐사선의 선장이 우리 인간의 문명과 지구도 언젠가는 다른 별에게 빛이 되어 사라지게 된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일일것이라고 신부를 거꾸로 위로하며 끝을 맺습니다.

아마 기억나실분도 계실듯... - 연식 인증입니다 ㅋㅋ -

순리라는 게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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