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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56] 씽크패드 태블릿 2를 구입했습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9518 읽음    2013-02-20 17:51
한달쯤 전에 에이서 w510을 구입했는데요. 이번에는 씽크패드 태블릿 2를 구입했습니다.
미국 ebay에서 주문한 거라 물건너서 한시간쯤 전에 손에 쥐었습니다.
같은 CPU에 같은 칩셋, 화면 크기도 동일하게 10인치인데요. w510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간단히 써봅니다.



둘 다 성능은 충분히 좋습니다. 클로버트레일에서도 아톰 브랜드를 그대로 쓰긴 하지만 이전의 아톰과는 2세대나 발전한 버전이고 듀얼코어라 넷북에서 쓰던 아톰과는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용도에서 충분히 빠릅니다.

무게감은 w510과 태블릿2가 거의 똑같습니다. 스펙상으로는 w510은 580g, 이넘은 560g이지만 이넘은 추가로 디지타이저 펜의 무게가 20g 더해져서 똑같지요. 두께는 w510이 약간 더 얇아서 8.8mm, 이넘은 9.8mm인데요, 실제로 체감은 이넘이 더 얇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넘은 뒤쪽 가장자리를 비스듬하게 깎아놓은 탓에, 가장자리의 두께는 더 얇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에 들고 있는 것처럼 저렇게 들면 아래를 받친 손가락이 압력을 더 많이 받아 좀 불편하군요. w510은 가장자리가 넓은 편이라 저렇게 들어도 편하거든요.

사용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전혀 정확하지 않지만, 성능의 체감은 거의 동일합니다. 당연한 일인데, 둘다 동일한 CPU에 동일한 칩셋이거든요. 둘 다 충분히 빠릅니다. 앞에서 쓴 것처럼 이넘은 국내 출시 이전에 미국에서 주문한 건데요, 미국 기준으로 두 제품의 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본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아마 상당히 비싸게 판매 시작할 겁니다. 게다가 w510은 키보드 독이 포함된 가격인데 이것은 본체만의 가격이므로, 사실상 훨씬 더 비싼 겁니다.

스펙이 동일한데도 가격이 더 비싼 이유의 핵심은 디지타이저 펜인 것 같습니다. 더 두꺼워진 이유도 그것이구요. w510은 디지타이저를 아예 지원하지 않고 손가락 터치만 가능하죠. 이넘의 디지타이저는 와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주 느낌이 괜찮군요. 즉, 다른 분들이 이 둘중에서 하나를 고르시려면, 펜이 꼭 필요한가를 먼저 따지시는 게 좋습니다. 펜이냐 키보드냐 그거죠.

이넘의 또다른 장점 하나는 충전 잭입니다. w510은 충전용 잭이 전용 규격입니다. 그런데 이넘은 마이크로USB죠. 다시 말해 휴대폰용 충전기나 USB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충전기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바깥에 외근을 나가서 현지의 충전기를 그냥 꽂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마이크로USB 규격이어도 몇년전의 스마트폰 충전기로는 최신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충전이 안되는 거 아실텐데요, 충전기의 암페어 수 때문이죠. 제가 쓰고 있는 갤노트도 마눌님이 쓰던 충전기로는 충전이 안됩니다. 1A가 넘어야 되구요. 이넘의 번들 충전기를 보니 2A짜리더군요. 휴대폰 충전기보다 훨 높은 거죠. 그럼 혹시 케이블만 같을 뿐 1A짜리 충전기로 충전이 안되는 거 아닐까 하고 순간 걱정했는데 잘 됩니다. 하지만 PC에 USB로 연결한 휴대폰 충전 케이블로는 연결 신호는 떴는데 충전 신호가 안뜨는군요.


w510과 씽크패드 태블릿2 사이에 의외의 차이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w510에서 정말 괜찮다고 느낀 점이 터치감이었는데요, 동작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유리 자체의 터치감이 아주 좋습니다. 손으로 스르륵 스치면 아주 깔끔한 느낌으로 손가락이 미끄러집니다.

그런데 이 씽크패드 태블릿2는 손가락의 미세한 땀이 유리 표면에서 드르륵 걸리는 느낌입니다. 별로 좋은 느낌 아닙니다. 몇번을 다시 해봐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 유리의 촉감은 w510이 완벽한 승리입니다. 비교 자체가 안되는군요. 그게 별거냐 할 수도 있겠지만, 느낌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씽크패드가 왜 그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다시 만져보니, 아이패드 화면의 촉감이 w510과 비슷하게 좋군요. 씽크패드 태블릿2는 정말 촉감 하나는 용서가 안됩니다.

쓴 김에 마저 쓰자면, 유리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표면이 까만 색의 그 씽크패드 특유의 표면 느낌 있죠? 우레탄 비슷하기도 한 그 느낌. 그걸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지문이 잘 묻고 눈에는 더 잘 띕니다. w510은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촉감 면에서는 앞면이나 뒷면이나 모든 면에서 w510의 완승이군요.


이번에는 씽크패드 태블릿2의 장점 하나. 풀 사이즈 USB 포트가 본체에 있습니다. 즉 마우스고 키보드고 USB 메모리고 아무거나 다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뿐이긴 하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죠.

w510의 USB 포트는 마이크로 규격입니다. 그렇다고 충전이 되지는 USB 포트도 아닙니다. 젠더를 써서 USB 기기를 연결하는 용도인데 이 젠더 들고 다니는 게 여간 귀찮지 않겠죠. 물론 키보드 독에는 풀사이즈 USB 포트가 있습니다. 키보드 독은 노트북 용도로 쓰는 거니까 당연히 있어야죠.

한시간 정도 써본 거니까 지금은 이런 정도입니다. 다음에 더 보강해서 써보지요. ㅎㅎ
권창구.태원아빠 [shiftcap]   2013-02-21 00:08 X
아마 펜으로 적을때 유리 표면에 손자국이 덜 남게 하려는게 아닐까요?
예전에 타블렛에 펜으로 적을 때 손자국 남는게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2-21 08:57 X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
김현수(Humphery) [hjfactory]   2013-02-21 13:00 X
매번 정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하나 드릴게요~ 혹시 개발툴을 돌릴정도의 성능이 될까요?
멀티터치되는 놈을 하나 사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궁금하네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2-21 14:00 X
주말 사이에 델파이를 한번 설치해보겠습니다. ^^
좀 무리일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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