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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3800] 식당에서 겪은 일... (-_-;;)
candalgo, 광양 [kongbw] 5177 읽음    2013-03-09 23:39
오늘 저녁, 식당에서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근데... 옆 테이블에서 밥 먹던 사람이 어떤 물건을 놔두고 간게 아닙니까!

종업원이 발견했더군요.


그것은 두둥~~~


바로......

부동산 계약서 (-0-;;)



각박한 세상!
그렇다고 정신줄까지 놓진 맙시당!

P.S. - 전세계약인지, 매매계약인지... 몇억짜리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당...
          (^_^;;)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3-10 16:46 X
벌써 수십년 전... 대입 원서 넣으려 새벽 기차로 서울역에 내려서 시간 때우려 목욕탕에 들어갔었는데..
뜨끈한 물에 온몸을 노곤노곤하게 녹인 후에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기차에 원서를 두고 내린...

후다닥 서울역에 달려가보니 당근 그 열차는 떠나고 없음. 수색역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열차 청소를 수색역에서 한다고요.
택시를 타고 열나 달려 수색역으로 가서 탔던 열차를 수소문해 가보니.. 마침 그 열차칸을 청소하려던 참이고 원서는 그대로 잘 있더라구요.
덕분인지.. 그때 대입에서 떨어졌구요. 다니던 대학에 다시 복학을 했었지요. ㅎㅎ

다시 1년 후에 또 재수를 해서 서울의 다른 대학에 합격을 했지만.. 또 중퇴를 하고 졸업장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쁜 일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고 좋은 일도 꼭 좋은 일만은 아니지요. ㅎㅎ
candalgo, 광양 [kongbw]   2013-03-11 17:13 X
예전에는 지하철 같은데서 물건을 놔두고 다니는 사람들 흉을 참 많이 봤더랬지요.

'도대체 어떻게 자기 물건을 지하철칸에 놔두고 다닐 수 있지???
정신을 어디다 팔길래???
전에 TV 보니깐 분실물 센터에 노트북 같은
고가 물건도 접수되어 있더만...
에이그... 칠칠맞은 사람들!!! '


그런데 나이를 좀 먹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그 주인공이 되더군요.  (-_-;;;)

정말 순간이더군요.
잠깐 정신을 딴데 판 사이에 뭔가 허전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곁에 없는
우산,
종이가방에 둔 책,
지갑... (_ _)a


그래서 요즘에는 어떤 물건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면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P.S. - 함부로 남 흉보면 안됩니다... 여차하면 같은 처지가 되더라구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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