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시골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는 일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365일 내내 캠핑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2박3일이 아닌 1박2일 캠핑.
짐싸고 싣고 또 내리고 텐트 타프치고 밤에 비와서 난리치고 겨우 정신 좀 차렸다 싶으면 다시 텐트 걷고 짐싸고 또 귀가해서도 짐 정리하고 해야 하는 거죠. 적어도 아직은 그래요.
어제 저희 사무실에 놀러왔던 거래처 임직원들이 사무실 창 밖을 보면서 '이야~ 일할 맛 나겠다~' 하던데요.
실제 저는 창밖을 보면 온통 힘쓰고 땀흘릴 일거리들만 그득그득 보여서 암담하네요. ㅎㅎㅎ;;
꽤 여러해 동안 그럴 듯.
이러다 문득 정신 차리고 '이제야 좀 정리 됐네'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 문득 백발이 성성하고 허리 꼬부라진 노인이 되어있는 날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닐지. 뭐... 그럼 어때요. 그런 게 삶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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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이 보이는 사무실 사진 좀~~~
구경하고 싶어지네요..... 저도 꿈에서 그려보는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