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온 따끈한 소식.
Microsoft to acquire Nokia’s devices & services business, license Nokia’s patents and mapping services
http://www.microsoft.com/en-us/news/press/2013/Sep13/09-02AnnouncementPR.aspx
오래전부터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일어나니 역시 황당한. MS가 노키아의 대부분이랄 수 있는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 인수 발표. 당연히 윈도우폰과 곧 출시될 태블릿 라인업 포함. 발머의 유종의 미?
더 웃기는 거 하나는 노키아의 CEO 엘롭이 실라스마 이사회 의장을 임시 CEO로 앉히고는 스스로 강등해서는 인수되는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 담당 부사장이 되었다는 것. 제발 좀 나도 같이 친정 MS로 데려가주오?
자 이제 남은 자잘한 의문 하나. 노키아에서 수일내로 출시한다는 윈도우RT 태블릿은 이제 서피스일까 아닐까. 서피스라면 두 회사는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하고 짜고 쳤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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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노키아 이사회가 영입한 살리스마 이사회 의장은, 엘롭에 대한 견제 혹은 백업 목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 임시 CEO로 앉았고. 하지만 견제는 제대로 못하고 노키아가 쓰레기더미가 되는 걸 보고만 있었네.
발머는 곧 퇴임한다고 발표해놓고 며칠도 안돼 이런 짓을 하다니. 후임 CEO에게 엄청난 짐덩어리가 될텐데. 차라리 퇴임 발표 전에 인수 발표부터 먼저 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