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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66] "마이크로소프트 닷넷은 왜 실패했나"
박지훈.임프 [cbuilder] 14687 읽음    2013-09-04 12:48
이미 작년부터 가시화된 것을 지금 시점에 기사화하는 건 뒷북이랄 수 있지만, 닷넷의 현재 포지션에 대해 나름 제대로 이해하는 기사라 소개.

글로벌 칼럼 | 마이크로소프트 닷넷은 왜 실패했나
http://www.itworld.co.kr/news/83568

"닷넷의 이니셔티브는 실패했다. 만약 지금도 닷넷 영역에서만 일하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다른 기술들을 배워 잠재적인 위험을 줄여야 할 때다."

윈도우라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결국 윈도우라는 플랫폼에 갖혀있을 수밖에 없는 닷넷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것도 아예 윈도우 전용도 아니고 반대로 플랫폼 독립적인 것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셔닝.

더욱이 현재 닷넷이 어느 정도 세력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이는 착시는, 닷넷 자체의 매력이 원동력이 아니라 MS의 레거시 제품군들에 대한 의존도가 진짜 이유라는 것.

사실 따지고 보면 윈도우 개발툴로서의 델파이나 C++빌더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적어도 윈도우에서 델파이와 C++빌더는 어차피 동일한 윈도우 플랫폼을 위해 자꾸 새로운 것을 내놓거나 바꿔버려서 매번 다시 공부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그것이 기존의 델파이와 C++빌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델파이, C++빌더의 가치.

MS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에서 새로운 가치와 기술적 동기를 낑궈넣고 있고, MS 추종 개발자들에게 '이것이 미래다!'라면서 마치 쥐떼를 이끄는 피리부는 사나이의 행세를 하고 있지만, 문제는 정작 윈도우 시장의 미래를 결정하는 윈도우 사용자들은 더 이상 윈도우에서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

새로운 플랫폼들의 홍수 속에서 그나마 윈도우에 익숙하고 윈도우를 응원하는 사용자들 절대다수는, 윈도우가 예전부터 있던 자리에 그냥 그대로 있기를 바라지 자꾸 바뀌고 뭔가 새로 공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싫어한다.

결국 MS가 추종 개발자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방향에는 미래가 없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제품과 시장의 미래가 응용 기술의 미래를 결정한다. 지금까지처럼 윈도우 플랫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선 닷넷이든 WinRT든 무엇이든 MS가 내놓는 기술들은 모조리 실패할 수밖에.
깔쌈보이 [handsome]   2013-09-04 13:16 X
닷넷이 실패한거냐에 대한 의견은 워낙 분분해서... 제가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느껴지지도 않지만...

정말 확실하게 느끼는것 하나는 있습니다...

닷넷이 아무리 망가지고 실패하고 엉망진창이 되었다 하더라도...
델파이/C++ 빌더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겁니다. --;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9-04 14:42 X
들인 돈의 차이가 몇십배인데요... ㅎㅎ
깔쌈보이 [handsome]   2013-09-04 23:29 X
에이~ 겨우 몇십배요? ^^
투자대비로 보면 닷넷은 쓰레기 수준이죠 ㅋ

문제는 그 투자대비라는 단어에 델파이나 빌더가 낄 자격이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ㅠ

과거버젼보다 현재버젼이 더 막장으로... ㅠ
양병규 [bkyang]   2013-09-06 10:01 X

개발툴하고 플랫폼은 직접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둘 다 맛이 갔고...
둘 다 이제라도 제대로 만들어지고 다시 홍보가 되면 뜰 수도 있고...
둘 다 계속 정신 못 차리면 한 방에 갈 수도 있겠구요.

다 그런거죠 머...

근데 제 생각엔 델파이는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첫 출시 이 후 초반에 좀 쓰이다가 금방 시들하더니...
그 상태로 상당히 오래 버티고 있구요.

사실 급변하는 지금 시대에 수시로 바뀌는 시장환경에 느릿느릿하게라도 적응해가면서 이 정도로 버티고 있고 그로 인해 한 기업이 먹고 살고 있는 건 실로 놀랍기까지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MS, 애플, 썬, 인텔, IBM, 구글 등에서 각종 SDK와 컴파일러들을 계속 내 놓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게다가 오픈소스 진영까지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로 돈도 안드는데..)

우리는 델파이 제품들이 가격 정책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줄기는 했지만 일정 수준의 사용자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제품에 대한 불신보다는 그래도 손에 착 감기는 손맛이 아직도 남아 있고,
(언어의 특성도 있겠지만 절대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프리파스칼도 같은 언어인 걸 보면요)

리눅스가 좀 뜬다 싶으니까 한참 후에 카일릭스가 나왔다가 망했고,
닷넷이 다 뜨고 난 다음에 닷넷용도 나왔다가 망했고,
Win64가 나오니까 엄청 늦게 Win64컴파일러도 나와서 이건 쭉 갈것 같고, (사실 Win32용도 늦게 나왔고, Windows용인 델파이도 엄청 늦게 나왔음)
갑자기 아이폰이 튀어 나오니까 아이폰 앱이 만들어질 건 다 만들어진 다음에 아이폰용도 나왔는데 이건 어찌 될지 모르겠고,
안드로이드도 이젠 앱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지경이 된 다음에 이제서야 자기들이 만든 앱 한 개 겨우 자랑하러 다니고 있는데..

매번 그렇게 뒷북치듯이 느릿느릿하게 대응하면서 홍보는 동네 수퍼만큼도 못하게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만큼 버티고 있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변화에 대응이 느리다는 점 때문에 나름 고심을 해서 LLVM을 사용하기로 하고 멀티플랫폼을 위해서 파이어몽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방법을 찾고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므로... (비롯 그것이 델파이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MS가 닷넷에 거는 기대와 현재 하고 있는 모습과 (그들에게 닷넷은 코딱지 만큼 밖에 안되는 물건일 수도 있겠지만요)
엠바카데로가 델파이/C++빌더에 거는 기대와 현재 하고 있는 모습을 비교해보면, (그들에게 델파이는 절대 코딱지 같은 제품이 아니겠죠)

저는 델파이/C++빌더가 더 낫다고 봅니다.
매번 뒷북 출시에 비싸기도하지만 아직도 잘 버티고 있는데다가 단점들을 극복해 보려고 나름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니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양병규 [bkyang]   2013-09-06 10:04 X

쓰다가 생각났는데...
파이어몽키를 모바일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

(이런 얘기 하면 제발.. 시장성이 없다.. 운영체제만 있으면 뭐하냐 앱이 없는데.. 누가 쓰냐.. 그런 얘기는 하지 맙시다. 그걸 몰라서 하는 말은 아닌데요. ^^;  예전에 운영체제 얘기 꺼냈다가 데인적이 있어서리....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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