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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88] 윈도우스토어에 Win32앱 등록을 허하라
박지훈.임프 [cbuilder] 17519 읽음    2013-09-11 12:59
원론적으로 보자면 윈도우스토어라는 것은 아주 좋은 것. 이것저것 따져볼 필요도 없이, 개발사에게도, MS에게도, 사용자에게도 모두 편리함과 이득을 준다.

그런데 윈도우스토어가 도무지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은, MS의 다른 계산이 끼어들어 가장 큰 메리트를 날려버렸기 때문. 그건, 오직 모던 앱만 등록된다는 것. 절대다수의 윈도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존의 Win32 앱이 아닌, 윈도우RT와 x86 윈도우에서 공유되는 모던앱만을 등록 허용함으로써 윈도우스토어를 경쟁사 앱스토어에 비하면 유령의 집으로 만들어버림.

윈도우스토어에 모던앱만을 등록 허용하는 이유에 대해 MS는 보안이 어떻고 뭐라뭐라 변명을 하지만, 그렇다면 Win32에서도 접근 가능한 API 등을 추가로 제공하면 그만. 약간의 추가 코딩만 더해서 기존에 개발해서 판매중인 Win32 앱을 윈도우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윈도우 앱 개발사들은 앞다퉈 등록을 했을 것.

MS가 모던앱만을 등록 허용하는 진짜 이유는, 윈도우 사용자들이 집착하고 있는 Win32를 미래의 윈도우에서는 배제하고 싶은 것. 그래서 윈도우가 x86 only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ARM과 x86 어디에서도 윈도우앱(모던앱)을 사용하는, 새로운 윈도우 천하를 만들고 싶었던 것.

하지만 수차례 강조하듯이, 윈도우의 진정한 가치는 딱 두가지 뿐. 첫째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10년 이상 사용하면서 익숙해진 UI와, 두번째로 이미 익숙하게 사용중인 기존 Win32 앱들.

MS는 이 두가지 전제조건을 벗어나서는 결코 성공할 수가 없음. 그런데 MS는 윈도우8의 모던 UI로 첫번째 가치를 배신했으며, 모던앱 온리로 두번째 가치를 배신. 이런 상황에서 윈도우8의 실패는 필연적인 것. 더욱이 모던앱의 확산은 어떤 방법으로도 어렵다.

윈도우스토어에 Win32 앱의 등록을 허하라. 모던앱만이 가능한 윈도우RT에서는 모던앱만이 검색되도록 하면 되고, x86 윈도우에서는 Win32와 모던앱 모두 나타나도록 하면 되고. Win32를 허용하는 즉시, 단시간 내에 윈도우스토어가 개발자와 사용자로 크게 북적거리게 될 것.

MS가 매번 저지르는 실수. 두 전략 사이에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한 전략을 위한 포석을 별개의 다른 전략에 깔아둠으로써 결국 발목을 잡게 되고, 그래서 한 전략의 실패가 원래는 성공할 수 있었던 다른 전략의 실패로 이어지게 만들고, 결국 큰 그림 전체가 다 무너지게 만드는 것.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9-11 12:59 X
어마어마한 기존의 생태계라는 막강한 무기를 스스로 져버리고,
"우리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서 애플, 구글이랑 싸워볼래"
이러는 MS, 바부 병신 멍청이 쪼다 저능아.

총알 많으니 밑바닥에서 첨부터 다시 시작해도 충분히 될거 같냐?
총알은 애플이나 구글이 더 많아. 븅신아.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9-11 13:05 X
당장 무료 소프트웨어만 생각해보더라도, 파일질라, 곰플레이어, 빵집, 아크로에디트, 이런 기존에 익숙하게 잘 사용하고 있던 앱들이 윈도우스토어에 등록되어 있고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알려준다면,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윈도우스토어에 들어가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상용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하나둘씩 구입하는 게 생길 수 있고. 기존의 무료 소프트웨어가 기능 추가를 하면서 유료화하더라도 진지하게 구입을 고려할 기회가 생기고.

이렇게 되면 윈도우스토어는 당연히 단시간 내에 확 활성화된다. MS가 윈도우스토어 살려보겠다고 돈 퍼붓고 할 필요가 없어짐. 그런데 Win32앱의 등록을 막아놓고 돈만 퍼부어서 뭘 어떻게 살리겠다는 건지. 헐.
박우성 [solgari]   2013-09-11 15:10 X
이미 엠바카데로가 하고 있는데, 별 신통치 않네요.

http://www.appwavestore.com/

아마 AppWave가 대박을 첬으면, MS가 앱스토어에 Win32앱을 지원해서 엠바카데로가 만들어 놓은 시장을 다 뺏어 버렸겠죠.
이래저래 AppWave는 안되겠고, MS가 하긴 해야 되는데..

윈도우 8.1에 시작버튼만 있고, 시작 메뉴는 없더군요. 이걸 보고 MS는 참 답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CEO교체까지..
양병규 [bkyang]   2013-09-11 15:52 X

윈도우 8.1에 시작 버튼은 다시 생기는데 시작 메뉴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전 예전에 기사를 봤는데..
다들 시작 메뉴도 같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더군요.
시작 메뉴 없는 시작 버튼은.... 허.. 참내.... 지금하고 뭐가 다른 걸까요? ㅡㅡa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09-11 16:01 X
박우성님,
뭐 엄연한 현실이, 엠바카데로는 윈도우 시장에서 아웃사이더라서 그렇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MS가 볼랜드를 윈도우 시장의 파트너로 꽤나 대접했었는데, 지금의 MS는 다 포기하고 도그피딩만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시장에 다른 어떤 업체의 협조도 바라지 않고 오직 무소의 뿔처럼 혼자 요리해서 혼자 먹고 있죠. 그것도 최근의 MS가 죽쑤고 있는 원인들 하나겠고요.

양병규님,
저도 그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윈도우8.1에서 부활하는 시작메뉴는 완전히 허울이더군요. 그나마, 데스크톱 부팅이 가능하게 한 것은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물론 모던앱들에게는 반쯤 사형선고를 내리는 거지만요.
우물안개구리 [mainmai]   2013-09-13 10:21 X
윈도우 클라이언트 개발이 재밌어서 오랜동안 해오다 모바일(아이폰,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전향한지 3년되었네요.
이제 윈도우...... 답이 안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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