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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4264] 이렇게 된 마당에 다 말하겠습니다.avi
개발자임 [abcde12345] 14864 읽음    2013-10-22 12:22
http://www.vop.co.kr/A00000690817.html


CNN에서 국정원 댓글 뉴스가 처음 다뤄지기 시작할때부터 ㅁㅁㅁ(주어없음) 탄핵 위기에 몰릴꺼라고 했었죠..

닉슨은 도청 한번 했다가 탄핵 당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예 선거 조작을 햇는데 멀쩡하군요.. 이게 나라인지 조폭인지...


박지훈.임프 [cbuilder]   2013-10-23 01:08 X
작심발언! 윤석열 퐈이팅~!
땅주인 [heaven2]   2013-10-25 15:11 X
서울지검장은 대정부 질문에서 처울고,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작심한듯 쏟아내고.. 왜 저럴까?
지검장이나 된 사람이 처울기나 하고? ..이 글을 읽고 보니 이해가 되네요..

김두식 - Facebook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친구들이 묻습니다. 연수원 동기이기는 하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고 반이 달라 친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냥 '거친 남자'였다는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법조계에서는 지금쯤 그 사람 원래 꼴통이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겠죠. 늘 그랬듯이...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꼴통이 아니라면 이런 분위기에서 그런 용기를 낼 수 있겠습니까. 서울지검장의 눈물과 비교하면 문제는 더 분명해집니다. 검사장 아저씨는 왜 울었을까요?

무엇보다 기가 막혔겠죠. 채동욱 검찰총장의 방침에 따라 그도 얼마 전까지는 특별수사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을 겁니다. 그런데 총장은 진위를 알 수 없는 스캔들로 날아가고, 자신은 한순간에 검찰총장 후보가 됐습니다. 검찰의 분위기는 공안 파트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세상이 바뀌었는데 특별수사팀장이라는 꼴통 하나가 원칙대로 하자고 합니다. 검찰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쌓아왔을 게 분명한 '원만한' 서울지검장 입장에서 얼마나 갈등이 많았겠습니까? 꼴통을 잘 달래서 사건을 대충 정리하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게 정답인데, 꼴통은 말을 듣지 않고...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인데, 왜 이런 시련을 겪나, 울고 싶었겠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이 그런 상황에서 비슷한 마음이었을 겁니다.

윤석열 검사는 현재 검찰의 최상급자인 길태기 대검 차장보다 불과 두 살 어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검사생활 내내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을 상급자로 모셨을 겁니다.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검찰총장이 될 것도 아니고, 아마 이 사건이 필생의 과업이 되리라 생각했겠죠. 조영곤 서울지검장과는 달리 윤 검사에게는 앞뒤를 잴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BBK 특검에 참여한 경력이 말해주듯 무슨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도 아닙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 갔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한 전력은 그가 검찰이 체질에 맞는 '그냥 검사'임을 잘 보여줍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그냥 검사'도 정말 이건 아니라고 느꼈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중요합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느 한편이 100% 옳은 경우는 없습니다. 올바른 편에 선 사람도 싸움의 와중에 실수를 남기기 마련이죠. 아니, 올바른 편에 선 사람일수록 실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와 약간의 꼴통끼는 항상 동행할수밖에 없으니까요. 그가 만약 국정원 직원들을 전격적으로 체포하지 않았다면, 검사장과 짝짜꿍해서 체포 전에 미리 국정원에 통보했다면, 공소장변경을 하지 않았다면, 사건이 어떻게 덮였을지를 한번만 상상해 보십시오. 9:1로 기우는 저울을 두고 5:5라고 기계적 중립을 말하는 언론의 태도는 그런 의미에서 정론이 아닙니다. 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윤석열 검사가 국감장에서 보여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라면 절대로 못했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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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4 이렇게 된 마당에 다 말하겠습니다.avi 개발자임 14864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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