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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5065] 나의 하루.... 울산 고래...
박영목.월천 [gsbsoft] 5247 읽음    2015-03-24 00:33
하기 싫은 프로그래밍 알바 한다고 밤샘하고(원래 계획하고 비용 계산했을 때보다  더 계속 늘어남, 업체마다

비율을 다르게 해야겠다)   아침 9시 끝내고 잤다. 1시쯤 전화벨 소리...

안받을 수 없고 해서 보니... 레인 A/S 담당 박과장... 

"실장님... 울산 고래가 쉬지 않고 물을 뿜고 있다고 합니다...ㅠㅠ"

"저번에 아답터 바꾸라고 보냈는데... 또 왜 그래..."

"3일 되니... 또 그런답니다... 어떻게 하죠?"

"나 더 자야해.... "

"그럼 나중에 일어나시면..."

다시 자는데 잠이 잘 안온다... 2년 전인가 그때도 저래서...  아답터 서지필터 나간

것으로 생각하야 아들과 같이 가서 아답터 바꾸어 주고 간 김에 pc 청소 한번 해주고 왔는데...

"아답터가 아니고 먼지인가?"  내가 또 가야되겠구나... 이것 보고 출장비 받기도 그렇고...

혹 먼지가 없다면...  실험삼아 집에 있는 ups 꼽아 두고 올 것이라 생각하고 ups랑... 드라이버 2개,

롱노이저1개, 니퍼1개, 라이터 1개, 굴러다는 케이블 타이 몇개... 가방에 있던 테이프 2개... 마실

구연산 물... 오늘은 노트북 생략...  역시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운전이 약간 이상해... 차선을 약간씩

들락날락... 어... 약간 불안한데.... 그래도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잘 도착....

판넬 열고... 내가 납품한 분수제어 pc를 꺼집어 내었습니다... 이때는(4년전) 구매해서 납품한 것인데...

장착할 때도 힘들고 조립에 정성을 기울이지 않아 택배 도착하여 실험하면 부팅이 안됌...

전화하면 왜 그쪽에만 보내면 안된다고 하십니까? 불평... 안되니까 불평하는 것인데... 참 원...

내가 언젠가는 내 케이스 만들어 납품한다!!!  다짐다짐 하던 시절이었다. 이때는 산업용 보드가

그래도 열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 보드는 팬 없어도 됩니다"  물론 시원한 실내에서야 그럭저럭...

햇빛 내리 쬐이는 판넬 짐통에는 30분도 못견딘다... 그냥 죽음....그래서 판넬pc가 오면...

cpu 뒤편 케이스에 40MM 팬을 달았다(안이좁아 두께 20MM 못달고 10MM)... 이 팬도 여러개 테스트해서

내구성 있는 것으로... cpu 열도 많이 나니까? 바람이 안으로 불게...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님... 산업용은

밖으로 불어야 함) 바람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면 먼지 유입이 많습니다. 그래도 열 내리는 데는 좋아서...

그렇게 보냈는데..  2년마다 이런 말성을 부립니다. a/s 기간도 끝났는데... 담부터는 a/s 비용 받아야겠다...

뚜껑을 열어 보니 아 깨끗하다. 내 집 PC 메인보드 보다 깨끗하다... 뭐지... 왜 다운 되지...

그냥 습관적으로 입으로 훅하고 불었다. 그러자 먼지가 확 쏫구친다. 헉!....  먼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다! 정말 기판을 보면 깨끗... 그래서 붓을 꺼내어... 붓으로 삭삭 털며... 후훅~~ 후훅~~

다 털었다... 주차장이라...매연이 먼지화 되어 이곳으로 오는 모양이다. 인버터도 바로 뒤편에 달려 있고

하니 고전압이 먼지를 당기는 모양이다. 그래서 가벼운 미세 먼지가 이쪽으로 와서 팬을 통해 안으로 유입되는

되는 것으로 판단... 팬 구멍에 가림막을 하나 하면 먼지 유입이 훨씬  적을 것 같아... 탄산 음료 캔통 하나 있으면

위쪽 아래쪽 잘라내면 얇은 알루미늄판 구할 수 있는 데... 이 놈을 위쪽에 처마형식으로 만들어 두면... 될 것

같은 생각...  주차장은 내 방보다 더 깨끗하고  쓰레기통도 안 보이고... 그래서 택시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쓰레기통 발견... 제발 캔통 하나 있으야 하는데... 비닐 쓰레기통 안을 보니 쓰레기는 거의 없고... The Black

이라고 적힌 커피캔 통이 하나 있다... 모양이 아... 좀 아닌데... 그래도 없으니 가져와서... 이리 보고 저리 맞추어 보니...

헐... 이놈 아래쪽에  팬구멍보다 약간 큰것이  밑을 팬구멍에 붙이면 딱이겠다...  가위를 안가져왔는데....

혹 차에 가위 있을까?  하고 다시 차에 가서 찾아보니 데쉬보드에 가위 하나 발견... 아참 구연산  물도...

구연산 물로 캔통 헹구고... 가위와 니퍼로 자라서... 차단막 50분 만에 완성,.... 내가 보기에는 기능이나...

외관도 괜찮은데... 이것 담당자가 보면 뭐라고 할까? a/s 비용 받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안쪽에... 그래도 혹 열어보면... 스프레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통과....  팬고정 나사와 너트를 다 풀고....

캔 밑마닥에 드라이버로 뚫은 구멍에 집어 넣고  너트를 돌렸다... 볼트가 짧다... 오~  스프링와샤 빼버리고...

엉차엉차 워낙 캔이 얇다보니 약간 늘어나면서 잘 고정 되었습니다.  그런데 긴 원통형이라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압이 캔통 없을 때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 느낌에  캔을 붙인 아래쪽을  대각선으로 잘라내었습니다.

이제 공기 들어오는 구멍이 많이 넓어졌으므로 안으로 당기는 공기 흐름이  확 줄수 밖에 없다. 위쪽은 처마처럼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검정은 몇년 있으야 합니다...ㅋㅋㅋ 캔을 볼트로 고정할 때는 잡아 줄 사람이 없어 옆에

있는 나무에 케이스를 배로 밀면서 고정한 상태로 왼손으로  롱노우저를 잡고 너트 고정, 오른손으로 볼트에 드라이버

밀면서... 돌렸습니다.... 생각보다 자세가.... 민망...  똥배가 필요할 때도 있구나!  오늘 똥배가 없었다면 혹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을 수도.... ㅋㅋㅋ


이제 역무실에 들러 주차권 달라고 해야지...  요즘 모든 관공서는 무슨 일인지... 주차권을 주는 것도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정도 예우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소심... ㅋㅋㅋ

일일이 기록하면서... 이렇게 받아간 적이 있는지... 2년 전 쯤 이렇게 했습니다. 혹 나갈 때 안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주차권 내는데... 약간의 몇마디가 필요했습니다. 2년 전에는 그냥 통과였는데.... 현재 정부에 돈이 없는

모양입니다. 흉년에 인심이 있을수 없지요... 눈먼 돈들은 다 어디 갔을까요?


이제 집으로.... 아~  잠깐 이곳까지 왔는데... 2년 전 아들과 왔을 때 배가 고파... 돌아다니다가 도착한 곳이 있습니다.

울주군.... 어디... 천손짜장... 그래서 내비로 검색... 한 5개 나오내요... 대충 보니... 여기군... 4.5km... 멀다....

그래도 그 짜장이 생각이 나서... 출발....   도착해서 건물 사진 하나 찍고... 저번에 짜장 먹었는데.... 이번에는

뭘... 먹지... 그 당시에는 방사능 때문에... 해물도... 멀리했는데... 요즘은 좀 예민한 것도 사라지고... 해서....

오늘은 짬뽕으로.... 많이 먹을 욕심으로 짬봉 곱배기...  짬봉이 2가지다... 어느 것이 맛있습니까?  낙지 좋아하시면

왕짬봉곱배기(10,000), 그냥 짬봉곱배기(8,000)  내일 아침에 마님이 낙지 한다고 했는데... 그럼 안먹어도 되겠다...

그냥 짬봉곱배기...  물과 양파 단무지... 갔다 주었는데... 오자 마자 양파 다 먹으니까? 또 갔다 주네요... 약간 미안해서...

기다림...  짜짠 해물 짬봉이 나왔습니다!  거대한 그릇을 보고 아~ 잘못 시킨 것 같다... 나는 앞에 있는 것 다 먹는데...

오늘 미션은 끝나지 않았구나...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프로그래머 답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 사진 한장

찍고... 그런데 면이 2년 전하고 달라졌다(나는 별로)... 나갈 때 물어봐야지... 그런데 천손짜장의 짬뽕은 짬봉이 아닙니다.

해물탕에 우동사리를 넣어 주는 느낌,  이것... 뭐...  한달 전에 먹은 해물탕보다 해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혹 어디를 가다가 천손짜장이라는 간판이 보이면 들어가서 무엇을 시켜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 먹고 계산하고 면이 달라졌다고 하니... 이 면이 더 좋은 것이라고 혹 짜짱도 같은 면인가 하니 그것도...

그 푹신한 느낌의 면도 매력이 있었는데.... 지금 것은 다른 집에도 요즘 많이 하는 메밀을 넣은 면 같은데.... 그 하얗고

푹신한 느낌 면은 먹을 수 없는 것인가?  그 많은 짬봉을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은 관계로 도저히 더 들어갈 때가

없지만... 공짜 커피까지 마시고 집으로 출발....  반쯤 왔을 때...  네비에서 왼쪽 서부산쪽으로...  앞에 보이는 여정판은

오른쪽인데...  머리가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왼쪽으로.... 1~2분 후에... 아~~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김해로 가고

있었다... 아~~~  오늘 마지막  미션은 짜쯩이구나.... 한 15km로는 더 돌아가는 느낌.... 인선생에게 전화해서...

김해왔는데 어떻게 나가는지... 물어니..  불법 유턴해서 다시 동김해 톨케이트로 나가라고... 자기도 울산에서 올 때

2번이나 네비에 속아 그랬다고.... 이 말을 들어니... 이상하게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오는 길에 삼락천 음악분수대가 보였습니다. 올해는 누가 돌릴까?.. 나처럼 아낄 사람도 없을 것인데.... 미련은 없지만

이상하게... 속았다는 느낌... 억울한 느낌... 밉고 슬픈 감정이 일어나는 저 곳....  그래도 돌아보게 만드는 그 곳....

: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닥모를 눈물 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은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
:

먼지가 되어....  작년... 배신감에... 정말 괴로워 하며 30번 이상 부르다가 음악분수 연출로 만든 것인데.... 보고 싶다....


                                                                  부산에서 월천 올림


그 아이 [tsirorret]   2015-03-24 09:20 X
나이가 들면서 (40대 후반) 새벽 2시에만 자도 죽을 것 같은데 밤샘까지 하셨다니 건강 챙기세요.
저도 지난 달 까지는 새벽 2시에 자다가 이젠 1시쯤으로 당겼더니 좀 나아 지더군요.
TV 시청을 더 줄여야 겠어요. TV보다 늦게 자는 거니까요. ㅎㅎ.
박영목.월천 [gsbsoft]   2015-03-24 10:46 X
그 아이님 동감합니다.   그래. 24시간 풀했다니 담날 살짝 몸이 가더군요...  심장쪽에도. 느낌이 안좋고 ㅋㅋㅋ. 정말 20년 전에는 3일 정도는 먹지도 않고 했는데.  안먹은 이뉴는 해결될 때. 먹는다..  ㅋㅋ. 쓸데없는 고집....  요즘 정말 님 말씀처럼 힘듭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박영목.월천 [gsbsoft]   2015-03-24 10:48 X
아 참 죄소. 위에 그래가 아니고 근래 ㅋㅋ 폰으로 하다보니 오타 건방져 보이게. 죄송....  업무 채팅. 한시간. 늦게해서. 피곤해거. 마당에서. 햇빛. 쪼이며. 하다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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