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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25196] 왜! 엠바카레로는 IDE를.....
잠시쓸대없는 생각 [] 5263 읽음    2015-08-06 12:09
자바가 오라클로 오기  훨씬전에 썬은 netbeans IDE를 SWING으로 만들어서 발표했드랬죠.
10년도 훨씬 전(제컴 메모리가 256M였습다) 에 그걸 내렸받아  돌려봤드랬습니다.
윈도우 2000이 나오기 전이었네요.

IDE가 뜨기까지 차한잔 다 마시고, 담배도 한대 다피우고,.......
다시 메뉴하나 클릭하니, 또다시 하드가 터질듯 돌아대구요....
이걸 어떻게 쓰지? 이걸 만든 지네들 컴은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국 며칠못가 하드만 차지하고 있던 그프로그램은 삭제되었죠.

그런데  JVM이 최적화 되어서인지, 컴이 월등히 좋아져서 인지, 이젠 쾌적하게 별 불편없이 잘쓰고 잇습니다.

MS도 VC++6  IDE 이후엔 winform -> WPF로 꾸준히 변경해 온걸로 알고 있구요.
오피스를 winform이나 wpf로 만들지 않아도 최소한 개발툴은요.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여기서 그냥 드는 생각은 엠바카데로는 왜 FMX로 IDE 를 안만들지? 하는 의문입니다.
그게 꼭 실용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큰프로그램을 우리 플랫폼으로  만들었으니, 너네들도 안심하고 써봐" 하고 말하는것 같이요. .

FM은 아직 그정도 안정성에 이르지 못한건가요?

그냥 쓸데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
박지훈.임프 [cbuilder]   2015-08-11 22:13 X
일리가 넘치는 말씀인데요. 먼저 의문을 제기하신 핵심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파이어몽키의 안정성은 아직도 기본 Win32 VCL에 비할 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간단히 생각해보자면 VCL은 95년 11월 델파이의 첫 버전과 함께 발표되었고 지금까지 무려 20년간이나 업그레이드 되어왔죠. 초창기 VCL과 지금의 VCL을 비교해보면, 같은 함수라고 해도 코드길이가 적어도 몇배, 많게는 수십배로 늘어나 있습니다. 그렇게 늘어난 코드는 대부분 통상적이지 않은 예외 상황에 대한 보호 코드, 예외 처리 코드들이죠. 초창기 코드를 완전히 버리고 지금까지 여러번 완전히 새로 작성한 루틴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렇게 20년간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되어온 라이브러리와, 발표된지 불과 몇년밖에 안된 라이브러리가 비슷한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죠. 게다가 파이어몽키는 모바일과 PC의 여러 OS를 동시에 지원하려는 목표 때문에 안정화가 더욱 더 어렵습니다. 특히 모바일 OS들은 PC OS들보다 업그레이드 주기도 훨씬 짧아서 따라잡기도 훨씬 버겁죠.

두번째 이유는, RAD Studio IDE 자체가 너무나 방대한 소스코드 덩어리여서 엠바카데로에서 재개발을 한다는 엄두 자체를 내지 못하고 있을 거라는 겁니다. 델파이와 C++빌더 역사상 IDE의 전반적인 재개발은 단 한번, 델파이 8 버전에서 갈릴레오 IDE를 채용하면서 있었죠. 당시는 2000년대 초반이어서 델파이와 C++빌더의 시장도 지금보다 더 컸습니다만 변화된 IDE에 대한 기존 개발자들의 거부감은 꽤 컸었습니다. 그 이후 버전들에서 개선된 좋은 기능들을 알아도 단지 IDE가 맘에 들지 않아서 델파이 7 이전 버전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던 개발자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또 상당수 개발자들은 지금까지도 그렇죠)

만약 델파이와 C++빌더를 기존의 IDE와 모든 기능이 동일하게 하면서 파이어몽키로 재개발만 한다면, 막대한 투자를 할 이유 자체가 없는 거죠. 개발툴이 그래픽 효과가 많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아니고 한데, 파이어몽키의 장점이라면 단지 UI가 조금 더 이뻐보인다 수준일텐데요. 개발툴이 조금정도 더 이뻐진다는 이유로 더 많이 구입할 이유는 되지 못하겠지요. 특히 막대한 코드 덩어리인 IDE인 만큼 전면 재개발이 될 경우 또다시 엄청난 버그 홍수를 이룰텐데, 그럼 엄청난 투자를 해서 개발해서는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는 결과가 되겠지요.

RAD Studio 자체는 분명 Win32 애플리케이션이고 이미 2007 버전에서 닷넷 개발 지원도 완전히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RAD Studio의 리팩토링이나 오딧&메트릭스 기능 등은 처음 도입되었던 2005 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닷넷으로 개발되어있는데요. 이 기능들 때문에 RAD Studio에는 닷넷 프레임워크가 따라다닙니다. 좀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전체 IDE의 기능 집합에 비하자면 이들 기능들은 아주 미미한 부분임에도 엠바카데로는 이 기능들을 Win32로 재개발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겁니다. 들어갈 투자는 상당한데 나올 것은 별로 없으니까요. 쓸데없는 닷넷을 걷어냈다고 해서 델파이나 C++빌더를 더 구입할 개발자는 거의 없을테니까요.
양병규 [bkyang]   2015-08-19 11:49 X

제 생각에도 델파이 자체를 파이어몽키로 만드는 건 쉽지 않을 듯합니다.
작업이 가능하다고 해도 결과물이 더 좋아지지도 않을거구요.
아마 본인들이 가장 잘 알겁니다.

(딴 소리)

사용자들의 눈 높이는 엄청 높아졌고,
기종도 다양해졌는데..
개발환경은 거의 진흙탕 수준이니 원...

모든 개발툴 업체들과 플랫폼 업체와 IT기기 만드는 업체들 몽땅 다 모여서, 핵확산금지조약같은...말도 안 되는 조약이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는 강력한 그런 연합체라도 구성해서 허가 없이 새로 생기는 언어나 플랫폼은 철저하게 왕따시켜서 중구난방으로 막 생기지 않게 하던가... 해야지 원...

요즘같아서는 신입들한테 개발하지 말고 걍 김밥장사나 하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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