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더 3.0 시절부터 지금까지 빌더를 이용하여 밥벌이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예전 볼랜드 시절에는 그래도 델파이와 빌더가 평행하게 발전되는 느낌이었는데 볼랜드에서 다른 회사로 넘어가고 부터는 델파이 위주로 모든게 재편되고 빌더는 왠지 서자로 취급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VCL이 델파이가 기본이 되어 개발되어 있다보니 빌더가 새로운 기능과 업그레이드 순위가 밀리는 것이야 어쩔수는 없다손 쳐도 너무 모든것이 델파이 위주로 설명되어 지고 교육이나 개발 자료나 홍보등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너무 델파이 위주로만 보여서 빌더 개발자 입장에서는 참 서운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하소연 해 봐야 별로 바뀔것도 없어 보이고 앞으로 몇년이나 더 C빌더로 밥 벌어 먹을지도 모르고 해서 포기하고 있지만 제가 떠난 자리를 메꾸어줄 빌더 개발자를 새로 구할 수 있을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그나 저나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제발 code insight 기능만이라도  버그 좀 빨리 고쳐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개발툴들은 오류있는 코드의 최적의 수정 코드까지 보여주는 세상인데 이건 뭐 아직까지 클래스 멤버하나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그리고 그 찾지도 못하는 멤버 찾겠다고 버벅버벅 대는 에디터까지 답답함에 극치 입니다.
거기에 버그 패치를 위해 파일 하나 하나 자기 폴더 찾아서 일일이 복사하는 건 덤입니다.

가끔 C# 때문에 Visual Studio 사용하면 참 쾌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빌더툴로 다시 오면 고구마 10개 먹는 느낌 입니다.

제발 서자라도 좋으니 아버지라고 부르기라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