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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이건 아닌 것 같네요.
김백일 [cedar] 1822 읽음    2002-09-26 18:35
윗 글이 돈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엿 먹어라'의 어원으로는 볼 수 없겠죠?

제가 볼 때는 다음 중에 하나가 맞는 것 같습니다.(그 중에서도 첫번째가 제일 타당한 듯...)
http://www.dbdic.com/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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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su98님의 글:

상대방을 모욕할 때 주로 쓰는 말 중에 \'엿 먹어라\'란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의 정확한 의미와 유래는 무엇일까? 최근 이 말의 의미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책도 있다.

엿은 조선 후기 유랑집단인 남사당패의 은어로 여성의 성기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는 욕설 중에 성과 관련된 말이 많은 것 처럼 이 말도 남사당패의 은어를 빌려 상대방에 모욕을 주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엿 먹어라\'는 성 행위를 빗대어 상대를 조롱하는 말이다. \'엿 먹어라\'는 욕과 함께 팔뚝질까지 겸하면 훨씬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온다.

우리의 욕 문화에서 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그런 욕을 통해 민중들은 자신들을 억누르고 있는 사회에 조롱을 퍼부으며 대리만족을 느꼈던 것이다. 욕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주강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대리만족 그 배설의 시대에 살면서도 정작 우리는 교양 있는 계급임을 자처하면서 욕설이 지닌 원초성을 깔본다. 상당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고운 말 쓰기\'라는 도식에만 빠져서 욕에 담겨 있는 원초성을 미쳐 보지 못한다.

인간이란 그렇게 고상하기만 한 존재인가. 고운 말을 쓰는 것에 반대하지도 않고, 반대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걸쭉한 육두문자 소멸을 마냥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육두문자가 사라진 그 빈 자리를 음란비디오 따위의 정말 불건전한 매체가 대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편 이와는 전혀 다른 유래를 주장하는 사례가 있다. 1964년 무우즙 파동에서 \'엿 먹어라\'란 말이 욕 처럼 사용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그 근거도 희박하다. 이미 조선 후기부터 사용된 말이기 때문이다. (http://www.giw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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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71님의 글:

....

오늘 인터넷 한겨레 신문보다보니 '너 이거 아니'라는 책에
'엿먹어라'가 욕이된 이유가 나오길래 반가운 맘에 다시 와봤지만,
대부분 답들이 그럴듯 하나 이거다 싶은게 없더군요.

본인이 그 중 가장 그럴듯한 답(시쳇말로 다소 엽기스럽기도 한)을
안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적으니 관심있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염(殮)'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염습(殮襲)한다고 쓰고, 죽은 시체를
닦는 행위(영화 '친구' 보면 리얼하게 나오죠)를 말합니다.

이런 염습의 과정에서 솜을 이용하여 신체의 각 구멍 부위의 고름등을
닦는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여기서 나온 부산물을 왠지 꺼리고 혐오
스러워 했겠죠.

따라서 이 염의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먹으라는, '염 먹어라'는 욕이
되었고, 이것이 시간이 흐름에따라 발음이 비슷한 '엿'으로 순화(?)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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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or님의 글:

우리 부모님 세대,절대빈곤에 시달렸던 대다수 사람들이 명절에나 고깃국 먹던 시절에 아이들의 요깃거리로 최고봉은 엿이었답니다. 그래서 놀다가 집에 갈려고 서두르는 아이를 보고 "너 집에 엿이라도 묻어뒀냐?" 라는 농담이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엿을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는 최고 부자에 속하던 때였죠 이때 엿먹어라라는 말이 탄생합니다.
엿먹어라의 원래 말은 엿먹고 조청싸라입니다.조청은 엿으로 탄생하기전 묽게 곤 상태를 말하죠.즉,엿먹고 조청싸라는 그래 너 잘났다.잘났어 정말과 같은 의미의 반어적 조롱의 표현이었고 애들 또래집단에서 있는척 아는척 하는 애들에게 쓰였던 말입니다.이 말이 세월의 강물따라 보편적인 반어적 힐책의 말로 쓰이게 된 것이죠. 이젠 그냥 말문이 막혔을 때도 써먹는 말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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