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은근히 웃깁니다...
천천히... 찬찬히 보세요 ^^;
우스개 게시판-100명을 웃긴 베스트 유머 (go HUMOR)』 47783번
제 목:[낙천] 도둑과 나.....그리고 아버지. 읽음:2912
올린이:웃자 (남동원 ) 작성:03/03/26 12:55 추천:03/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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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가기전에 졸라 빨리 한편;
글에 대한 퀄리티고 지랄이고 없음-_-;
유치개그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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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무협지에 나오는...
절세 무공의 주인공이고 싶었다...
내 방 침대밑엔...
언젠가..
내 잠재된
무공을 일깨워줄;
장검; 이 잠자고 있다.
내 미리..
이런 장검을 침대 밑에
준비해 두었더라면...
부모님이...
스타킹을 쓴채로..
겨우... 부엌나이프를 들고 있던
도둑 들에겐 그렇게 되진 않으셨을텐데...
잠을 자다가..
이상한 기운에 눈을 떳다.
누군가 내방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난
온몸으로 예감했다.
도둑놈...
복수의 그날이 온거였다.
나는 조용히
눈을 뜨고
도둑이 눈치채지 못하게
침대밑에
있는 장검;을 오른손에
꽉 쥐었다.......
검에서 갑자기
붉은 용이 튀어나와..
내 오른손을 휘감았;;;;
..............으.........음-_-
난 침대 옆에 스텐드를 켜며
잽싸게 검으로 도둑의 목을 겨눴다...
낙천: 이런 씨벨 도둑놈!!!!
도둑: 이 얍삽한새끼!
낙천: 왜!!!!
도둑: 자는척 하다니!!!!
낙천: 아냐...씨바..진짜 자는중이었어..
도둑: 실눈뜨고 있었자나!!!!
낙천: 이게 젤 크게 뜬거야...
눈작은 사람의 마음을 니가 알아!!
우리 눈작은 사람은 말이다!!!!
수업시간에..
난 분명히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었는데도....
선생이 다가와 뒤통수를 치며...
자지 말라고했다....
난 졸라 억울했기에....
안잤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생이....
자는거 다 봤다며....
우길걸 우기라고 날 또 때렸다....
난
안잤다고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어..
그럴때 마다 선생은 화를 내며 날 때리더군...
난 맞으면서도..
계속 맞을걸 알면서도...
안잤다고 말했어!!!
난 내 결백을 주장하고 싶었어..
그날
선생은..
뒤통수를 치고..
따귀를 날리고...
교탁으로 끌고나와..
'사랑의 매'라고 포장된
무식한 하키스틱으로
선생 분풀릴때 까지 날 졸라 때렸지..
난 아파 뒈질거 같았는데도..
안잔건.. 안잔거니까..
끝까지 내 결백을 주장했어...
선생은...
그렇게 맞으면서까지
안잤다고 하는 날 보며
선생: 독한새끼....
라며..
나가버렸어.....
도둑: 그냥 잤다고 하지-_-;
낙천: 안잔건 안잔거야!
난 폭력따위에 굴하지 않아.
반 친구들이...
대단하다며..
박수를 쳐줬어....
난 화는 났지만..
떳떳한 내모습에 조금은 자랑스러웠지....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앉은 나는....
바로 수학책을 덮어 버렸어..
도둑: 왜????
낙천: 날 때린건 국어선생이었거든-_-;
도둑: 잤구나-_-;
낙천: 응-_- 나도 모르는 사이에 3교시였어-_-
하여튼;;
그날이 아니었어도;;
난 눈이 작은 이유로..
잠을 안자고도
잤다고 많이 맞았어!!!!
도둑: 근데-_-?
낙천: 앗!!!!이게 아니자나...
이 도둑놈....
널 기다렸다..
도둑: 왜-_-?
낙천: 부모님의 원수........
도둑: 켁... 부모님의 원수라니..
난 네 부모님께 해를 입힌적이 없어..
낙천: 닥쳐.... 넌 죽어 마땅해...
도둑: 내가 한게 아냐...
너희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은 따로 있어..
낙천: 우리 부모님은 지금 주무시고 계신데-_-?
도둑: 그럼 넌 뭐때문에 광분하는거냐-_-?
낙천: 전에 ..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왔을때였지...
우리 부모님은...
스타킹을 쓴채로..
칼을 들고 있는 네놈들을 보고 몹시 놀라셨다!!!!
도둑: 겨우 몹시 놀란거 때문에 날 죽이려 드는거냐?
낙천: 겨우 그게 아니다....
놀라신 부모님은...
도둑이 나간후.....
놀라신 채로....
내방으로 들어오셨고....
난...
난말이다.........
헤드셋 끼고 야동 보다 걸렸다.
씨발로마-_-;
도둑: -_-;
낙천: 그날 난;;
죽도록 맞았다-_-
장남이라는 놈이...
도둑 들어온지도 모르고;;
헤드셋 끼고 야동 쳐보고 있다며-_-
부모님 놀란 만큼 맞았다-_-
우리 부모님은;;
한분이 때리시면 보통 한분은
"좀 참아요~ 여보~~" 라며..
말려주시는 인자한 분이셨다.......
하지만 그날만은 달랐다...
아버지께서 주먹으로 때리시다 지치면..
어머님이 손바닥으로 때리셨고.......
어머님이 손바닥으로 때리다 지치면..
아버진...
어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가며...
서로 도와가며 때리셨다-_-
그날 난;;
네놈들이 부모님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26살에-_- 겨우 야동 본거 가지고...
뒤지기 직전까지 맞았단 말이다!!!!!....
도둑: -_-
낙천: 에잇 죽어라!!!!!!!!!
도둑: 살려줘....
나는 장검으로.....
도둑의 다릴 잘랐다....
도둑: 아~~~~~ *-_-*
나는 다음으로..
도둑의 팔을잘랐다....
도둑: 아~~~ *-_-*
낙천: 이자식...팔과 다릴 잘린 주제에.....
야동틱한 신음소릴 내다닛!!!!!!!!!
내가 광분하며..
도둑의 팔과 다릴 하나 하나 더 자르고..
몸을 갈랐을때도....
도둑놈의
야동틱한 신음소리는;;
귀를 맴돌며 커져만 갔다......
도둑: 아~~ 아~~ 웁스~~~ 굿-_-*
낙천: 아악.......이자식 뭐야!!!!
도둑: 오빠...더...더 아~~-_-;
놀라 잠에서 깬 나는
불이 꺼진 내방에..
컴퓨터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계시던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아버지: 으..음;;;;
낙천: 음.....-_-
상황 참 묘했다-_-;
아부지와 내가..
민망해 하며;
서로의 눈만 마주보고 있는;;
적막함 속에서도;
컴퓨터속 주인공들은... 불탔다;
적막을 깨고 내가 말했다;
낙천: 아부지... 소리를 끄고 보시는게...
아부지: 으..음...너도 알잖냐 소리를 끄면...
낙천: 신문선씨 없이 월드컵 보는기분이겠죠-_-;
아부지: 그렇지.. 재미가 덜하지-_-;
낙천: 아부지.....
아부지: 으..응-_-?
낙천: 왼쪽 두번째 서랍에... 헤드셋;
아부지: 고...고맙다-_-;
낙천: 고맙긴요 뭘... 효도하는거죠..후후..
아부지: 엄마한텐 비밀이다...
낙천: 그럼요! 남자끼리 일인데...
아부지: 고맙다 이놈아...
낙천: 아하하 아니에요... 아부지...
아부지: 응?
낙천: 내일 담배사게 오만원만 주세요.
아부지: 끄.....응;
아..알았다-_-;
이쯤에서 감동모드로 전환......;;
샤샤샥;
우리 아부지는 아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아들을 이해하려고 하시는 정말 따듯한 분이시다!!!
아부지
사랑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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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드렸으니 추천해주셈-_-;
요즘에;;
유머싸이트는-_-
끝에;; 감동모드로 전환해야;;
추천 많이 해주던데;;
난 감동이고 뭐고 줄줄 모름;;;;
그냥 잠깐 웃고 즐하셈-_-;
안웃기면 어쩔수 없고;;
plz clic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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