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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A-ha - How sweet it was
박지훈.임프 [cbuilder] 3340 읽음    2004-10-19 01:29
오랜만에 노래 한곡 올립니다.
1993년에 발매되었으며 아하의 여섯번째 앨범인 Memorial Beach에 수록되었던 How sweet it was입니다.
Memorial Beach 앨범은 아하가 2000년에 컴백하기 전까지는 마지막 앨범이었습니다.

아하의 노래들 중 가장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앨범 전체적으로 그다지 히트를 치지는 못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곡입니다. 발매하자마자 샀었는데 1년? 정도만에 잃어버렸었죠. 다시 레코드 가게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소량 찍어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고 없었습니다. 정말로 CD를 다시 사고 싶었는데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mp3가 활성화된 후에도 계속 이곡만 찾아다녔었는데, 작년에야 다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mp3로 아하의 모든 앨범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mp3를 많이 다운받고 많이 듣기는 하지만 좋은 곡들은 거의 구입을 하는 편인데, 팔지를 않으니 못 사고 있답니다.

전 디피시모드(Depeche Mode)를 가장 좋아하고, 아하와 펫샵 보이즈가 그 다음입니다. 대체로 일렉스러운, 하지만 지나치게 댄스스럽지는 않은 곡들을 좋아하는 편이죠. 락 계통도 즐기기는 하지만 제 닉네임인 임펠리테리는 제 열손가락에는 들어가지 않는데, 단 한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만은 광적으로 좋아합니다.

한때는... 아마도 90년대 말까지는 거의 항상 흥얼거리고 다녔었습니다. 제가 1년 반 동안 독립문 앞에서 살았을 때는 항상 작은 지하실방이 우르릉거릴 정도로 크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그 음악 소리보다도 더 큰 소리로 따라부르면서, 미친듯이 코딩을 해대면서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로 반주를 삼고는 했었습니다. 아.. 그러니까, 결혼을 하기 바로 전까지군요.

가족이 생긴다는 것이, 역시 삶을 크게 바꾸기는 하는가 봅니다. 그래도 결혼 후에도 가끔씩이라도 한번씩은 제 작업실에서 혼자서 크게 노래를 틀어놓고 꽥꽥거리고는 했었는데, 아들넘까지 생기고 나서는 거의 음악을 뚝 끊다시피하게 되더군요. 결혼을 하면서, 저는 그렇게 애타게 좋아하던 여자를 갖게 되었지만 역시 그 반면에 잃은 것도 적지는 않았나봅니다.

그렇게 배고프고 힘들던 시기였는데, 흘러가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때가 되면 못견디게 그리워지는 것은 역시 사람의 속성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다시 몇년쯤 흐르고 나면 이 지금이 또 못견디게 그리워지겠지요.
소지영(몽인) [neonim]   2004-10-19 07:37 X
홍대 중고 레코드 가게에서 본것 같네요...
그 가게가 웹으로도 한다고 한것 같은데..주소를 모르겠네요.
아마 소장 하고싶으신 마음 이시라면 중고 레코드 가게를 찾아 보시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홍대는 갑자기 중고 레코드 가게가 생겨나네요..
세개는 본듯 하네요.....


(노래 잘들었습니다.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4-10-19 17:25 X
홍대앞은 지리를 잘 몰라서...
혹 주소나 어느 가게인지 알게 되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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