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님이 쓰신 글 :
: 안녕하세요.. 밑의 건의 했던 사람 입니다. 게시판 문제라면 직접 만들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 게시판을 여러개 나눠주는 곳도 많던것 같아서요.. 참고로 superboard.com 을 방문해 보세요..
: 한사람에게 많은 게시판을 나눠 주더라구요.. 저희 교회도 이 게시판 쓰는데 썩 쓸만 해요...
:
: 물론 만드셔도 되지요.. 참고 하시라고요...



임펠리테리입니다.

슈퍼보드는 저도 잘 압니다. 처음 만들때부터 계속 지켜봐왔구요, 현재 저희 회사가 최근 이사한
건물인 KIDC 건물에서, 저희 회사의 바로 아래층에 슈퍼보드사가 입주해 있죠.
다른 회사 것 말고도,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게시판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쓸만하구요.
그외에도 여러군데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하는 일이 주로 ISAPI 작업인만큼 이쪽 사이트들은
누구보다도 잘 안답니다.

제가 게시판을 직접 만든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게시판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은 지원하지 못하지만 질문/답변 게시판의 경우 각 글마다 해당하는 관련
분야를 입력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각 분야만 직접 하나씩의 게시판처럼 운영할수도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요구사항이 있는데, 이런 많은 저만의 요구사항을 다 수용할 수
있는 범용 게시판은 없습니다. 당연하겠지요?

두번째.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이 사이트의 서버로 사용하고 있는 제 컴퓨터는 역시 제 개발작업에도 사용하므로 다소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 제가 작성한 이 게시판은 기존의 어느 게시판보다도 응답
속도가 빠릅니다.

세번째. 데이터백업이 손쉬워야 합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게시판 서버들은 데이터백업을 지원해주지 않으므로
서버가 데이터를 날려버리는 경우 게시판 전체가 날아가버립니다. 복구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작성한 게시판이라면 수시로 DB 파일들을 백업해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번에 제 홈페이지를 올려놨었던 두루넷의 경우, 데이터 백업을 전혀 해주지 않아
직접 두루넷의 웹서버 구조를 뒤져 제 게시판의 DB 파일을 훔쳐(?) 냈습니다.

네번째. 완성수준에 이른 소스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 프로그래밍은 웬만한 책들을 뒤져봐도 그리 많은 예제가 없습니다. 게시판은 웹서버
프로그래밍의 가장 기초이기도 하면서 가장 복잡한 예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소스의 완성도가
높아졌을 때 자료실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게시판을 직접 만든 것입니다. 물론 직접 게시판을 디버깅하고 유지보수하려니
시간이 더 들어가고 땀좀 흘리고 있습니다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