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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5] 구글 안드로이드 폰
박지훈.임프 [cbuilder] 4469 읽음    2008-09-24 11:22

꽤 오랫동안 준비되었던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미국 시간으로 어제,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에 공개되었네요.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한 휴대폰 'G1', 마침내 공개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30978,39173417,00.htm

구글 안드로이드폰, 마침내 모습 드러냈다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59439&g_menu=020600

구글이 내놓은 안드로이드폰이 향후 모바일 업계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적어도 당장은 심비언 진영, 애플의 아이폰,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의 득세에 큰 영향은 못 줄 겁니다.

사실 구글이 내놓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이나 줄줄이 출시가 예정된 삼성의 PDA폰들에 비해 딱히 더 뛰어난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오히려 조금씩 뒤떨어지는 부분들이 더 눈에 띕니다. 하지만, 중요한 한가지를 잊으면 안됩니다. 안드로이드는 하드웨어 전화 자체가 아닙니다. OS입니다. 게다가 무료 라이선스이기 때문에 HTC를 이어 여러 메이저급 핸드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삼성과 LG도 포함됩니다.

즉, 오늘 나온 HTC의 G1은 앞으로 나올 수많은 안드로이드폰들 중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 스펙상으로는 별 기준의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 G1보다 더 귀족적인 스펙의 전화도 나올 거고, 훨씬 더 저렴한 반면 한참 스펙다운된 전화도 나올 겁니다. 삼성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핸드폰을 출시할 때, 그것이 (제가 개인적으로 엄청 기대하고 있는) 옴니아보다 훨씬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이미 올 2월에 삼성과 LG가 연말쯤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거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결국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애플 맥이 윈도우와 경쟁해온 상황과 유사한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시장을 의미있게 유지하고 상당한 매출과 점유율을 가지겠지만,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큰 파이는 안드로이드가 가져가버릴 거라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단일 기업 애플, 단일 제품인 아이폰은 수없이 많은 안드로이드와 경쟁해야 합니다. 마치 손오공이 머리털 뽑아서 수많은 손오공을 만들어 강한 적을 협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점유율 면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애플은 아이폰 OS를 구글과 비슷한 방식으로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매킨토시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애플이 그렇게 갈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그래도 진정한 관전의 재미는 윈도우 모바일도 아니고 심비언도 아닌, 아이폰 vs. 안드로이드일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구글과 애플 두 업체 모두 '혁신'의 대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 업체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시도를 해왔고, 실패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성공한 경우에는 대부분 지대루 성공했습니다. 그냥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의 제품, 서비스는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업체가 시도하는 전략들에는 기본적으로 '혁신'에 대한 우선적인 고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이폰은 그렇다 치고, 윈도우 모바일은 어떨까요.

윈도우 모바일도 역시 적어도 지금의 전략과 비전으로는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와 경쟁이 안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4650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최소 몇년간은 윈도우 모바일 환경에서 떠날 의사가 조금도 없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건 일단 배제하고요. MS의 윈도우 모바일 시장 점유에 대한 전략은 기본적으로 피씨 시장에서의 전략과 조금도 다를 게 없습니다. 개발툴을 미끼로 쓰고 개발자들이 열심히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해서 시장을 풍부하게 한다는 건데요.

문제는 MS가 그런 주목적에 전념한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강력하게 먹힐 전략이지만, MS의 속셈이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 MS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됩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모바일 시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 기본 목적이 다른 닷넷의 부수적인 전술들에 따라 윈도우 모바일의 전략 흐름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물론 여러 전략이 어우러져 각각의 합보다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시너지'라는 개념은 기업으로서는 정말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너지를 노리는 각각의 전략들이 성격이 다른 여러 시장에 걸친 전략들일 경우, 그것들을 세밀하게 조절해서 실제로 추가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MS는 너무나 덩치가 큰 공룡인 만큼, 각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빈틈없고 유기적으로 연동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오히려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 스스로 판 함정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설상 가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아보기도 전에, 이미 윈도우 모바일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심각하게 뺏기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 보면, 작년 동기에 비해 판매 대수가 소폭 늘었지만, 블랙베리가 두배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바람에 가볍게(?) 2위 자리를 뺏기고 3위로 내려앉은 추세입니다.

MS 모바일사업 이상기류…'블랙베리'에 2위 뺏겨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57980&g_menu=020200

물론 판매 대수가 늘었으니까 매출 숫자는 늘었고, 또 점유율 자체도 11.2%에서 12%로 근소하게 올라가긴 했습니다만, 순위가 툭 떨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단적으로 말하자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제품에서 평균적으로 다른 두개의 제품을 먼저 살펴본 다음에야 세번째로 살펴보는 게 윈도우 모바일이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블랙베리의 점유율 증가 속도가 너무 폭발적이고, 시장 자체가 비즈니스 시장으로 윈도우 모바일과 꽤 겹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이건 전초전에 불과해서,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폰의 쓰나미가 한번 더 남았습니다. 나름 역사와 경험이 있는 만큼, 금방 아이폰에 순위가 밀리는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적어도 윈도우 모바일의 판매 대수와 점유율 모두 다시 한두 단계 쯤 끌어내리는 것은 별로 큰 일도 아닐 겁니다. MS가 이런 추세를 모를 리도 없고, 이 정도 되면 MS로서는 윈도우 모바일에 대한 전략을 전면적으로 다시 짜는 게 당연합니다. 근데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윈도우 모바일의 미래가 더욱 어둡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현재의 절대 강자, 심비언은 어떨까요. 심비언은 원래 노키아의 강한 영향력 안에 있어왔는데요. 문제는 기본적은로 노키아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감각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물론 노키아 플랫폼용의 소프트웨어가 적지 않게 많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완전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기업, 그것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을 최고의 모토로 삼는 구글을 상대로 소프트웨어로 승부한다는 것은 노키아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 될 겁니다.

아마 최근 노키아의 행보도 구글의 위협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나 싶은데요. 얼마전에 노키아가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면서 오픈소스화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이 자사의 자산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화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저변을 넓혀서 경쟁사가 발붙일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죠.

그리고 모바일이든 피씨용이든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그런 저변 확대의 구체적인 지향점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최대한 늘리는 데에 있게 마련이죠. 아래 기사에서는 리눅스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당장 현실적으로는 리눅스보다는 구글의 위협이 훨씬 더 컸을 겁니다.

노키아, ‘심비안’ 오픈소스화…리눅스에 타격
http://www.zdnet.co.kr/news/network/mobile/0,39031089,39170316,00.htm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노키아는 적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구글에게 시장을 심각하게 잠식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픈소스화를 통한 시장 확대는, 단지 소스를 풀어놓고 알아서 노세요~ 한다고 해서 눈먼 개발자들이 와아~하고 달려들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많이 있고, 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생리를 아는 기업이 절대적으로 우세합니다.

물론 구글은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적어도 안드로이드 자체는 오픈소스가 아니며, SDK는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전부는 아니며 약관상 여러 제한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 자체는 무료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구글 쯤 되면 이런 정도의 개방성을 완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기업에 역량에 따라, 귀중한 자산인 소스를 다 내놓고도 개발자들에게 외면받거나 심지어는 비난받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소스는 찔끔 내놓고도 호평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이 바로 실제로는 드문 후자쪽이라고 생각됩니다.

심지어는 구글의 설립자중 한 사람인 브린은 “안드로이드의 영향은 노키아가 ‘심비안’을 오픈소스화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진보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노키아와의 경쟁에 대해 여유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한참 후발주자 주제에 말입니다.

또, 심비언에게는 심각한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심비언을 움직이고 있는 노키아가 하드웨어 핸드폰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심비언에 대한 전략이 노키아 폰 전략과 충돌할 때는 심비언쪽 전략을 수정하고 꺾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쟁업체가 많아지고 시장이 커질 수록, 기업내의 여러 전략들이 서로 충돌하는 횟수는 점점 더 급증하게 마련입니다.

결국, 심비언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산인 현재의 점유올 즉 이미 깔려있는 엄청난 대수와 심비언에 익숙한 사용자들, 이런 것들이 상당 기간 시간을 벌어주기는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심비언은 구글에 먹히는 시장이 될 거라고 봅니다.



한발 더 나가서, 안드로이드가 무료이고 그 기반이 리눅스였다는 점은, 핸드폰 시장을 넘어서 다양한 시장을 넘나들면서 파급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줍니다. 실제로 그런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이미 나왔더군요.

"안드로이드, 자동차나 TV에도 탑재될 것"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0,39031021,39173419,00.htm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커널에서 나왔지만 엄밀히 말해서 리눅스 자체는 아닙니다. 실제 소프트웨어는 JVM의 변형인 Dalvik VM에서 돌아갑니다. 결국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자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하지만 커널은 기본적으로 리눅스이기 때문에 리눅스 진영에서 오랫동안 시도해왔던 임베디드 시장으로의 진입 노력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안드로이드폰 기반으로 확장된 애플리케이션들과 개발자들이 핸드폰으로부터 살짝 다른 기기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식의 모바일 시장 확대는 MS가 오래전부터 공들여왔던 부분인데요. 죽쒀서 개줬습니다.

물론 이 움직임이 구글 자체가 아니라 별개의 업체인 윈드리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같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구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데다가, 구글이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윈드리버가 실제로 시장을 크게 키워놓을 만 하면 돈이 얼마든 들여서 윈드리버를 인수해버리면 그만인거죠. 결국 나중에 인수할 때 돈이 좀 더 들 거라는 점을 제외하면, 구글로서는 윈드리버가 열심히 뛰어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참고로, 윈드리버는 지난달에 국내 임베디드 리눅스 업체인 미지리눅스를 인수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것도 안드로이드를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윈드리버, 안드로이드 키우려 미지리서치 인수”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30978,39173420,00.htm



물론 이런 안드로이드의 비전은, 기본적으로 일단은 하드웨어 전화 자체가 히트를 쳐야 가능한 거죠. 하지만 구글의 모바일에 대한 스탠스가, 당장 단기적으로 먹거리를 노리고 뛰어든 것이 아니라는 데에 진짜 위협이 있습니다. 현금도 천문학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니 당장 돈이 되든 안되든 일단 큰 시장에 투자하고 돈 나올 구멍은 느긋하게 기다리겠다, 라는 식의 스탠스입니다. 한참 후발주자라고 해도 거대 공룡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위협은 엄청난 수준이죠.

게다가 구글은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무료 스마트폰 OS라는 떡밥을 뿌려놓고 그에 몰려든 하드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 투자를 합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로 인한 구글의 재정적 위험 부담은 아주 제한적입니다. 알아서 넣어서 팔고 하드웨어 팔아서 남는 이익은 알아서들 먹으세요. 하지만 무료로 쓰라고 줬어도 그 OS는 내 땅입니다.

물론 실제로 시장 상황이 흘러가다보면 온갖 변수들이 튀어나게 마련이고, 특히 경쟁 업체들이 어떻게 전략을 수정해서 대응하느냐에 따라 부침이 크겠지만(예를 들면 아이폰 OS가 안드로이드처럼 무료로 풀린다든지!), 현재로서는 장기적으로 승자는 구글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김호광 [testcode]   2008-09-24 11:43 X
OS의 공개 유무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각국 시장, 이통사 시장에 따라서 부수적으로 추가 개발이 필수 적입니다. SKT의 경우 네이트(준, T 등등으로 이름이 변경된 것)이 포팅되어야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중국에 수출되는 모바일 폰 일을 한적이 있는데 핵심 기능 외에는 MIDP 기반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라는 혁명적인 플랫폼이 나왔더라도 이동통신사의 지원 사격이 필요합니다.

MS의 win ce를 이통사에서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MS의 독과점 전략에 거부감이 큰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보다 역시 이동 통신사의 지원 유무, 매이저 폰 업체의 안드로이드 PDA 폰 출시 여부가 중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만든 애니콜 랜드가 SKT의 견재로 성공하지 못한 전례에 비춰볼 때 과연 안드로이드 폰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일본의 경우 망개방이 잘 되어 있어서 독립 모바일 개발자가 존재하지만, 한국의 폐쇄적인 시스템은 구글의 개방성과 충돌할 여지가 많습니다.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9-24 11:48 X
아.. 한국 시장은 아예 무시하고 써본 글입니다. 아이폰도 아직 못들어온 나라에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겉으론 위피 때문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통신사들이 부가 서비스에 대한 선점권을 내놓지 않으려고 버팅기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뭐 막상 그런 부가 서비스에서 돈을 제대로 벌어들이지도 못하면서, 향후 시장이 커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내놓지는 못하는 거죠. 먹자니 그렇고, 남주기는 아깝고...

반면 미국과 유럽 시장은 완전히 다르죠. 일단 통신 시장 자체가 개방되어 있어서 여러 통신 사업자들이 피터지게 경쟁하고 있고, 그래서 초저가 서비스나 초강력 서비스 등 차별화된 사업자들이 신규 진출이 쉽죠. 아이폰이 폭발적인 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열린 시장 덕분이지만, 개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우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애플보다도 오히려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죠.
김호광 [testcode]   2008-09-24 11:55 X
실시간 댓글을 ^^ 한국, 중국,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애로사항이 꽃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구글 검색과 접근을 차단하기로 유명한데,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훼손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스마트 폰 영역을 많이 잠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역시... 아이폰, x-box가 망한 나라 답게 일본 특유의 완성도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일본의 모바일 환경은 의외로 기괴합니다. MIDP 1.0보다 오래된 아이모드가 존재하고 일본 유저들이 모바일 접속, 메일 사용 등이 잘 구동되어야 합니다.
미국 같이 개방적인 동네의 개발자는 "축 캐릭"입니다. ㅠㅠ
아제나 [azena]   2008-09-25 20:00 X
읽기도 벅찬 이 글을 직접 쓰쎴군요;;; 허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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