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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5123] Re:Re:Re:구글 안드로이드 폰
박세용.서윤아빠 [sharejoy] 3550 읽음    2008-09-25 12:15
제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OS 환경의 개방된 핸드폰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뭐, 지금 이런저런 예상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돈과 주도권 싸움이라고 보여집니다.
                                                                    ==============

기존의 틀에서는 이통사가 초강력 울트라 막강 "갑"이고, 나머지 휴대폰 제조사, 퀄컴 등 칩 업체,
MS,심비안 등 OS 플래폼 제공 업체 들이 "을"이었죠.

그런 구도 가운데, 애플에서는 아이폰과 기존의 아이팟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통사가 점유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을 제한적으로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글의 경우에도 자신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검색서비스 기반에서 광고를 더 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 휴대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는 이통사들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이라서, 결국은 이통사에서 얼마나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폰에 대해서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번 안드로이드 개발자 콘테스트 수상작들을 봐도,
대부분 검색 기반의 서비스들이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http://code.google.com/android/adc_gallery/


현재까지 이통사들이 가지고 있던 막강파워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주도권 쟁탈로 인해서 어느 정도는 약화될 것이고, 이통사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리라고 보지만
당분간은 재미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휴대폰 제조 업체들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OHA 뿐만 아니라,
LiMo 계열 등 Linux 기반 플랫폼이나 심비안, Windows Mobile, Palm 등 모든 플랫폼에 대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물에 발만 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대폰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돈이 된다면 안드로이드 기반 폰을 다양하게 내놓을 것이고,
시장의 호응이 별로라면 그냥 명맥만 유지하겠죠.


PS:
아마도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폰의 경우에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시장과 고객의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플의 경우에 자신들이 직접 하드웨어도 만들고,
테스트와 QA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기능 상의 불편함과 리콜 등 문제점이 발견되는데,
직접 폰을 만들지 않는 구글의 경우에는 좀 더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제 발생시에 휴대폰 회사와 구글 간의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 소재를 어떻게 판단하고 처리할 지
궁금하네요.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오.. 주먹구구식인 저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의견을 주셨네요.
: 저는 사실 휴대폰 업계의 동향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만, 원론적인 관점에서 제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
: 말씀하신 안드로이드의 약점은 세가지인데, 첫번째는 OHA에 참여한 단말 제조 업체가 4개 뿐이다, 두번째, 통신사업자 숫자도 적다, 세번째, 700MHz 대역 낙찰에 실패한 것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군요.
:
:
: 첫번째, OHA에 참여한 단말 제조 업체가 적다(최근 발표로는 5개라고 하더군요)라는 문제는, 거꾸로 보면 단일 업체인 아이폰보다는 훨씬 많은 거죠. 게다가 그 중에 삼성과 엘지, 모토로라는 노키아만 제외된 세계 5위권 이내 생산 업체들이잖습니까. 시장 대응 능력에서나 생산 능력에서는 이 세개 업체만 해도 차고 넘치죠.
:
: 또, 삼성과 LG에 대해 말씀하신 걸 제 맘대로 이해하자면, OS-하드웨어 사이의 문제의 해결에 수동적이며 OS 제공사에 요청하는 스타일이다, 라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요. 그건 아마도 주로 윈도우 모바일 폰을 만들어온 두 회사의 스타일에 비춰서 말씀하신 것 아닌가요.
:
: 사실 윈도우 모바일은 개방되지 않은 플랫폼이니까 MS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안드로이드는 정책적으로도 개방적이지만 기술적으로도 리눅스+자바 기술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의지에 달려있을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OS 외에 다른 부분들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칩셋에 대한 문제라고 해도 칩셋 공급자의 독점적 권리 때문에 비슷한 문제로 삼성이나 LG가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기는 힘들었을 거라 생각되고요.
:
: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나 LG가 개방형 플랫폼에다 리눅스 기반에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주축인 안드로이드 지원에 있어서도 구글에 목을 매고 마냥 기다리거나 할 거 같지는 않은데요. 오히려 삼성이나 LG는 자체 개발을 최대한 늘려서 다른 안드로이드폰들과의 차별성 부각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반대로 구글은 오픈 플랫폼이라고 해도 지나친 차별성 부각을 되도록 막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두번째 문제, 말씀하신 OHA 참여 3, 4위 이통사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말씀하신 거죠.
:
: 그런데 2위인 버라이존의 경우 아직 OHA 가입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남은 1위 업체 AT&T도 올 4월에 안드로이드폰 판매를 고려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 몇몇 이통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지원에 미적거렸던 큰 이유는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만큼 기본적으로 폐쇄적인 정도는 아니라도, 역시 이통사들이 자사 서비스 위주로 끌고 가려는 의지가 있었던 데 반해 OHA의 개방성이 그 틀을 깨버리려고 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그 틀은 이미 안드로이드보다 조금 먼저 출시된 아이폰이 반쯤 깨버린 상태이고, 구글은 어부지리를 얻게 된 셈입니다.
:
:
: 세번째로, 구글이 700MHz 경매에서 대역을 낙찰받지 못한 건은, 그 대역이 어떤 의미인지 비전문가인 제 입장에선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글은 700MHz 대역 낙찰에 목을 맨 것이 아니라 성공할 경우와 실패할 경우 둘 중 어떻게 되어도 이익이라는 계산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매 이전부터 이미 기존 이통사가 낙찰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하고요.
:
: 구글측에서는 "구글의 경매참가는 황금주파수 'C블록' 가격을 최저가인 46억달러까지 내리기 위함이었다", "이는 오픈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라이선스 조건을 도입할 발판이 될 것" 이런 말을 했더군요. 물론 실패 이후의 변명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실패 이후에도 구글이 얻은 것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 장사에 끼어서 돈 한푼 안들이고 원하는 건 다 얻어낸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이 실제로 직접 C블럭을 운영할 의사가 있었느냐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경매 이전부터 좀 의심스러웠었거든요.
:
:
: 음...
: 전문도 아닌 분야로 개인적인 의견들을 마구 쏟아놓자니 참 머쓱하군요.
: 이게 다 심심해서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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