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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6] 데브기어 박범용입니다:델파이 프로그래밍 언어 개정판 포기합니다
박범용 [] 5331 읽음    2012-04-20 10:53
전 동료에 대해 이런 메일을 쓰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가만있으면, 정말 제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대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서 공개 답변 드립니다.

현재에도 부족하나마 데브기어의 전 임직원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산성없는 답변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또 이런 생산성없는 답변에 대해 많은 델마당 회원들이 읽는 시간을 들이는 동기를 만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와 데브기어 임직원의 명예와 피해 방지를 위해서 최소한의 언급이라도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 박지훈씨의 주장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답변에 답변이 달리는 소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 건에 대한 입장은 이 하나의 글로 마감하고자 합니다.

박지훈씨과 델파이프로그래밍 언어 출판에 관한 사실과 제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증명을 이미 발송하였으며, 해당 내용은 아래 내용 중 이텔릭체로 강조로 표시하였습니다)

----내용 나갑니다 ---

성냥개비로 성을 쌓는 수고는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부수는 일은 단지 한번 "훅"하로 입바람만 불어도 됩니다.
하지만, 성을 쌓는 수고는 그만큼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게 인생일 것입니다.

박지훈씨는 볼랜드포럼, 델마당,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저와 데브기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포장하고 유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위력이 큰 오늘날, 데브기어에도 그리고 많은 델파이 사용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제가 지금껏 무대응하는 이유는 단지 하나, 우리가 성을 쌓는 것과 관련하여 얻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소란을, 잘못을 따져서 그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것보다는 제가 맡은 일에, 성을 쌓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영업적인 타격과 시장의 신뢰 손상이 너무나 클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는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박지훈씨는,
가격문제로 "공정위에 제소하겠다", "공정위에서도 긍정적이다" 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의외로 본인에게 증거를 제시하는 사람이 없어서(적어서?) 제소를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이번엔 델파이프로그래밍 언어의 저작권과 출판권이 본인에게 있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고 했고, 몇일 후에는
"박범용이 구두약속을 뒤집었으므로 도서집필을 포기한다"고 했습니다.

전 박지훈씨가 문제를 제기했다가, 얼버무리고, 핑계대고하는 원맨쇼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정당하고 정말 사실이라면", 시시비비를 사법기관이든, 공정위에서든 분명히 따져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온 후에 "법원도, 공정위도 데브기어에서 뒤에서 다 작업했고, 그래서 이나라가 다 썩었다"는 이상한 논리를 대시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데브기어는 그럴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영업, 도서출판, 세미나 준비, 온라인 델파이 교재 오픈 준비, 고객 지원 등 정신없이 바쁩니다.

도서 저작권과 출판권에 대한 주장은 법률적 권리에 대한 주장인 것처럼 보이는데,
전혀 법률적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주위에 변호사가 있으면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내용증명회신 내용 입니다.
[
...서적 “델파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원저작권은 미국의 엠바카데로 테크놀러지스 (Embarcadero Technologies, Inc. 이하 “엠바카데로”)에 있습니다.
박지훈에게 저작권이 없음은 물론이고 엠바카데로에서 박지훈 개인에게 번역출판을 승낙한 바가 없으므로, 번역자는 이에 번역물에 대한 번역출판의 권리또한 없습니다.
...]

미국본사에서 어느 개인에게 번역출판권을 줄까요? 그렇다면 저작자가 아닌 제가 줄 수 있을까요? 당연히 제가 박지훈씨에게 번역출판권을 줄 수 있는 입장 또한 못됩니다. 그걸 아는 제가 출판권, 저작권을 당연히 줄 수 없고, 그러므로 줄 리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박지훈씨 합류이전 부터교육 강화, 서점에 도서 강화는 제 ToDo 항목 중에 있었으며,
기술팀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데브기어에서 지금도 미력하나마 변함없이 애쓰고 있습니다.
제 이전과 이후의 델파이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굳이 이자리에서 일일이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분명히 델파이는 그 자체 뿐만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과거 몇년보다 좋아졌고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델파이 확산을 위해, 개발자의 자신감을 위해, 책의 내용보다 서점에 책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절박한 의미였습니다.
이 의미는 박지훈씨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번역을 직접하게 된 것도 같은 동기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지훈씨의 주장처럼 자신의 퇴사와 함께 책을 절판 한다면 즉 출간 후 2년도 안되어 절판된다면,
차라리 책을 출간하지 않는 것 만 못할 것입니다. 주위에서 "아, 델파이는 책도 없다가, 데브기어라는 곳에서 한 권 냈는데 그것도 2년이 안되서 절판됬다더라"고 하겠죠. 이런 이야기는 지금 박지훈씨가 하는 거짓 주장보다 훨씬 큰 힘을 가질 것입니다. "주장"이 아닌 "사실"일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 최근 3년동안 3권의 책(C++포함)이 출간되었으며, 하반기를 목표로 현재 또하나의 번역서 작업 중입니다.
이는 언어를 막론하고 최근 개발서적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에 비해 오히려 두각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델파이 신규 프로젝트 증가에 비해 델파이 인력이 못따라갈 만큼 크게 위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만, 당시에 제가 그 책을 절판 시킬 수 있도록 박지훈씨와 합의하였을까요? 상식적으로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단, 저 자신이 이미 도서출판이라는 것이 적자를 각오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출판사들이 책을 만들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데브기어에서 직접 만든 것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출판사들도 관심을 가지는 듯 합니다)

박지훈씨가 퇴사시점에 더 좋은 책이 되도록 개정판을 수개월 내에 내고 싶다고 했을 때, "탈고가 되는 시점이 정해 지면 알려달라, 그러면, 우리가 책에 대한 인쇄를 멈추고, 당신의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돕겠다. 델파이 개발자들에게 더 좋은 책이 나온다면 그만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양쪽에서 책을 찍으면, 시장에서도 혼란스럽고, 양쪽 모두 적자의 폭이 커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므로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퇴사 당시 2011년 봄 쯤되면 개정판 탈고 된다고 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당시 제고는 소진되어가고,
당시 제가 박지훈씨에게 탈고 진행 상황에 맞추어 추가인쇄 수량을 조율하고자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결국 2012년 4월 현재 시점까지도 개정판은 탈고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사실(Fact)입니다.
그리고 "델파이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자체가 독립된 언어 스펙에 대한 설명서이므로 시간의 변화에 따라 개정판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때 제가 "개정판 출간은 할 수 없다"라고 했으면 문제가 간단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비록 번역서라 할지라도 책은 출간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으므로, 개정판을 쓰고 싶기 마련입니다. 그런 "긍정적인" 열정을 제가 굳이 막고 싶지 않았고 제가 도울 수 있는 힘도 있을 것이므로 위와 같이 하였던 것입니다.

박지훈씨는 자신이 책으로 인해 손해보지 않으려면, 해당 책이 절판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피해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박지훈씨는 자신의 주장과 같이 한국의 델파이 환경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자신의 이익에 관심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도 전 임직원의 일터이므로 이익이 중요합니다만, 도서에 대해서 만큼은 이런 고려에 앞서서 추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저작권, 출판권을 운운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해놓고, 마지막에는 박범용의 거짓말 때문에 집필을 포기한다고 하니, 아래와 같은 상상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씁쓸합니다):
저는 가만히 있는데, 혼자서,
"이 나쁜 녀석아" "동네사람들 여기좀 보세요" "이제 곧 결투다"....고 하다가
역시 저는 가만히 있는데, 조금 있다가
"에잇 이 나쁜 녀석이 못된 거짓말장이구나" "난 거짓말 장이와 결투 안한다" "동네사람들 OOO 진짜 나쁜 거짓말장이예요"...
과연 OOO 에 누구 이름이 들어가야 할까요?

아무쪼록 박지훈씨든 저든, 데브기어든,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든,
"파괴적"이 아닌 "건설적"인 활동, "마음내키는 데로"가 아닌 "책임있는 행동", "Nagative"가 아닌 "Positive"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지 않는 글을 이렇게 길게 나열하여 많은 시간 빼앗은 점에 대해 깊이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또한 개인적으로도 회사적으로도 해야할 일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멉니다.

끝으로 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노력과 결실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지막 광고! (세미나 광고입니다)
http://tech.devgear.co.kr/4408

지난 3월 20명 고객 소규모 초청으로만 보여드렸던 3D 관련 세미나의 반응이 좋았으므로, 이번에 오픈 세미나로 다신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기존 델파이 개발자가 아니라도 누구든지 Mac 이 무엇인지, 윈도우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 지 궁금한 개발자라면 매우 도움되는 내용을 추가하여 세미나의 규모를 확장하였습니다.

박지훈.임프 님이 쓰신 글 :
: 제가 데브기어에서 퇴사할 당시 델파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출판권을 제게 넘겼다는 사실을 데브기어 박대표가 부인했다는군요. 오늘 만난 도서 유통업체 사장님이 무척 미안해하면서 알려주더군요. 제게는 무대응하기로 결심한 모양인데요.
:
: 구두 약속이라고 뒤집을 정도의 치사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차마 못했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하는군요. 더욱이 그 책의 출판권이 사실상 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별 걱정을 안했었는데...
:
: 델파이가 아주 잘나가는 것도 아니니 이 판에서 시끄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피해왔습니다만, 제가 델파이를 아껴서 일을 키우는 것을 피한다는 것을 저쪽에서 악용하는 판이니 제가 더 피할 수는 없겠습니다. 짜증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군요.
:
: ‎"델파이 관련으로 책을 내준다니 고마운 일이고 막지는 않겠지만 판권을 넘긴 사실은 없다"라고 했다는군요. 이 따위인데 돈도 안되는 걸 제가 붙잡고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했던 개정판 원고 폐기합니다.
남병철.레조 [lezo]   2012-04-20 11:52 X
요즘은 웹이 대세라고 하지만 그 웹 또한 네이티브의 산물입니다.
네이티브 개발이 탄탄해지기 위해서는 개발자와 개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야합니다.
애플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살아 남아있듯 네이티브 개발도 생태계가 안정화 되어야 합니다.

책을 번역하는 것도 큰 일인데 책을 쓰는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개인에게 있어서 책을 쓴다는 것은 회사로 보자면  상장하는 것과 같은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소모적 논쟁 보다는 더 발전했으면 합니다.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는 경쟁적 발전 보다는 협력적 발전이 더 강력해 보입니다.
데브기어에서 의견을 밝히는건 충분히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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