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지방 4년제 국립대의 컴공과를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학사경고 받은 적은 절대! 없고 현재 평점은 2.3점 즉, C학점입니다...ㅠ.ㅠ
그런데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ㅠ.ㅠ
저는 제가 아무리 지방 토박이 출신이라도 2000년대 초반 국가적으로
대량 보급된 인터넷 통신의 힘으로 동네 밖 세계의 다양한 일들을
볼 수 있게 됬고 고등학교 1년때 우연히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알게되어서
아무리 그 지역에서 꼴찌라는 하위권 고등학교라도 그래도 제가살고 있는
도시 안에서는 인지도가 조금 있는 지방 4년제 국립대의 컴공과를 목표로
죽어라 공부해서 결국에 현재의 컴공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냥 짐에서 가까운 곳으로 간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까지 제가 직접 확인하고
입학 한 것이기에 처음에는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실력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리라
마음먹고 공부를 했는데...
세상에서 저같은 순하디 순진한 순돌이가 또 있을까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했는데 알고보니 학생들이 성적을 내는게 자기실력으로
성적을 내는게 아니라 거의 80%의 학생들이 컨닝을 해서 평균평점 3.5점대의
성적을 내고있더라고요...ㅡ.ㅡ;;;
그래도 저는 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절대 컨닝을 하지 않겠노라고 마음먹고 공부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하위권의 성적들과 집안에서 받는 갈굼들 뿐입니다...
(중간에 학생들의 상습적인 컨닝 때문에 너무 열받아서 주임 교수님께 말해버렸지만
결국에 학생들이 어떻게 또 컨닝을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변한게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적을 그렇게 받고 집에서 그렇게 갈굼을 받고도 3학년을 다니고 있는
저를 보면 이제는 제가 이리석고 한심한 놈으로 보이기 까지 합니다...
저는 지금 평균평점 2.5점대에 컴공과 3학년을 다니고 있지만 계속해서
제 정신건강만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ㅠ.ㅠ
이거 대학교 그냥 그만둬야 할까요??...ㅠ.ㅠ
아니면 그냥 졸업장만 따고 전문학원에서 공부를 더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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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한 성적 좋은 애들은 컨닝이 아닌 노력한만큼 다 나옵니다.
평점이 2.5라면 본인 스스로 잘 아시리라 봅니다. 왜 점수가 그리 낮은지..
단순히 정정 당당히 시험을 봐서인가요?
노력이 부족한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