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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7] 대출 시스템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있는데 아시는 분 있나요?
남병철.레조 [lezo] 4461 읽음    2011-07-16 16:47
아무래도 개발자는 시스템을 구현하게 되기 때문에 은행권에서 개발하는 분이라면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평소에 대출은 은행의 자본에서 10%는 보관하고 나머지 90%를 대출로 사용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10%는 보관하고 90%의 대출 가능성이 생겨서 대차대조표 상에 대출이라는 차용증을 써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100만원 있으면 90만원 어치의 차용증을 써줄수 있다는 것이지요.
차용증은 100만원중 90만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90만원 어치의 가치만큼을 대출해 줄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은행이 90만원의 대출을 받으면 9만원 보관하고 81만원을 다시 대출 가능한 권한을
가지게 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통화 팽창이 이러나는데 수렴하는 양을 보면 원금의 9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즉, 90% 대출해주면 그걸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저축하게되고 그 저축은 다시 은행의 자산이 되어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양이 원금의 9배에 수렴하게 됩니다.)

대출이 정말 이런 시스템인가요?

은행에서 50만원 대출을 받게 되면 은행이 가진 100만원 중에 50만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은행이 차용증이라는 형식으로 새로운 돈의 권한을 부여해 주는것.

...

여기서 끝난다면 괜찮겠지만. 더 큰 것은 빌려주는 허공의 대출금에 이자를 붙여서 받는 것입니다. ~_ ~...
결국 대출 받은 사람들은 허공의 돈을 빌려서 이자를 포함한 더 많은 돈을 갚아야 합니다. ㅋ


이런 시스템의 최상단은 국가인데 한국은 정확이 이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정부가 1000만원짜리 국체를 한국은행에 발행하면 한국 은행은 1000만원을 찍어내어 정부에
빌려(빚)줍니다.
최초의 돈 생성이 빚입니다. 게다가 빌려주는 돈에는 이자가 붙으니 1000만원 빌리면 최소한 그 이상을 갚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이자 만큼을 더 빌려서 갚고... 이자는 더 생기고... 결국 인플레이션은 끝나지 않습니다.
정말 한국 정부는 빚을 빚으로 돌려막기 하는 건가요?

최소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미국의사금융복합체?)는 이런 식으로 미국 정부에 국체를 받고 돈 + 이자를 빌려주는
형식으로 찍어낸다는데... ㅋ


금융 시스템이란 것이 이런 넌센스의 시스템인가요?

은행권 시스템에 대해서 아는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료 참고]
다큐 - 시대정신 2편의 첫 에피소드.
김모씨 [testcode]   2011-07-17 20:21 X
지급 준비율이라고 하는거죠. 한마디로 은행이 어디 투자하던 빌려주던 해도 은행에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하는 최소의 돈이 지급준비율입니다. 그것이 대강 10%입니다. 지준율에 대한 오해가 생겨 생겨난 일입니다. - 지급준비율 http://100.naver.com/100.nhn?docid=142314 참조. 러시앤캐*같은 회사도 돈을 빌려서 개인에게 대출합니다. 보유 자금 이상으로는 넘어갈 수 없습니다. ^^
남병철.레조 [lezo]   2011-07-18 20:12 X
10% 지급 준비율을 지키더라도 90%는 대출할 수 있게 되는데 바로 신용 대출이 됩니다. 그 대출을 받으면 대부분 어떤식으로 소비되든 최종에는 대부분 다시 저축되는데 그 저축도 은행의 자본을 늘리는 것이라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 양이 원금의 9배에 수렴하게 되는데... 이런 신용의 원리는 뭐..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초 돈의 생성이 빚 + 이자라서 근원적으로 원금을 갚을 수 없고 다시 돈을 찍어내어 이자를 갚는 구조로 인해 영구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돈의 가치 하락으로 경제생활이 더 팍팍해지고... 상위 1%는 꾸준히 빚 + 이자로 배를 채우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가 과연 최선의 구조인가 하는것이 의문입니다.

지금의 금융 시스템의 근원이 이런 희소가치의 극대화라면 결국 극단적인 양극화로 사실상의 노예화가 가속될 것입니다.

왜 양극화가 심해지는가 봤더니 구조적인 원인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속 시키기 위해 안전망 복지를 줄여서 더더욱 가난한 사람이 자력갱생하지 못하게 만들고 영구적인 빚더미 위에 이자 갚는 삶을 고착화 시키는것입니다.
그런 경제 파산자를 곁에두는 가족들은 고통 스러울 것이고 극복하기보다 인연을 끊는게 더 자연스러워 지게게 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통해 많이버는 사람과 적게 버는 사람의 소득 차이가 극대화 되면 될 수록 피라미드 구조는 공고해지게 되는데 이 상태라면 정말 피라미드라도 지을 기세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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