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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0137] 점심때 너무 날씨 좋았죠? 그동안 토론을 진행해 주신 지훈님께 감사 드립니다.
김대우 [] 2331 읽음    2004-11-25 13:50
오늘은 점심때 햇빛이 너무 좋아 밖에 잠시 하늘을 보면서 걸어 보았습니다.

쌀쌀하긴 해도 정말 좋더군요. 이번주도 부디 오늘 처럼만 날씨가 좋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소프트진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론 좀더 겸손함으로 누군가를 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리바람님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말씀대로 마음을 비우고

일찍 퇴근해 와이프와 저녁이라도 같이 먹겠습니다. 술로 일주 5타인데 몇타 줄여도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Choice님도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다니 송구스럽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으며

저역시 글 한줄 한줄 언제나 조심 하도록 하겠습니다.


빌더맨님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시고 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 스러운 글을 쓰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강재호님과 "꿈이 무얼까"님도 감사합니다. 두분의 글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 주시고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진님도 지금 뵈었네요. 이쁜 딸 낳으시고 축하 드립니다. ^_^

저도 이쁜 딸 낳고 싶습니다. 딸이 어서 커서 "아빠~ 힘내세요~ " 노래 해주면 얼마나 좋을지~~ ㅋㅋㅋ


박지훈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참 좋은 격론이였다고 생각하며 지훈님의 말씀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지훈님께 제 짧은 지식을 나눠 드리려 한 글이 왜 격론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 선의의 토론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_^

진심으로 지훈님 혹시 제 말이 지훈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제가 지훈님 도움 드릴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메일 주십시요. 영화 좋아하시면

한잔 소주에 밤세워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정말 대 환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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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관련해 논의할 내용은 더이상 없을듯 합니다.

SQL서버와 그외 몇가지 논의 사항에 대해선 이미 결론이 난듯 하네요.

전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초 질문은

1. 지훈님이 처음 쓰신글 "시스템을 싹 튜닝했는데 계속 100%를 치고 완전한 SQL서버의 버그."

-> 그후 쓰신글 "그냥 달래 놓았은거다. 내가 만든게 아니라서 모르겠다. 곧 시스템 재개발 들어간다."


2. 지훈님 처음 쓰신글 "트랜젝션 처리에서 ACID를 안지켜 롤백이 안되는 버그가 있다."

           "SQL서버는 표준을 안지키고 기초적인 ACID도 안 지킨다."

-> 1) 지훈님 쓰신글 "기본적으로 SQL서버는 트랜젝션을 지원 안하고 표준도 안 지킨다."

-> 2) 지훈님이 그 후 쓰신글 "ACID를 기본적으로 안 지키고 표준도 아닌 SET XACT_ABORT ON을 이용해야만 한다.

SET XACT_ABORT 옵션을 만들어 줘서 황송하다. 표준도 안지키는 SQL서버는 뭐냐?"

-> 3) 지훈님이 오늘 쓰신글 "SET XACT_ABORT ON 없어도 되는거 알겠다.

       그런데 내가 작성한 소스 코드의 트렌젝션 처리 구문이 아니지만 롤백이 안된다. SQL서버의 버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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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를 봐야 해결이 가능한 질문이라 생각 했는데 소스를 제공해 주실 생각이 없으시니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소스도 안보여 주시고 무조건 SQL서버 버그라고 하시니 드릴 말씀 없습니다.

소스를 꺼내면 들통날 뭔가가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한국 볼랜드는 소스도 안보고 기술지원 해주나요?
************************************************************************************************

3. 지훈님이 처음 쓰신글 "클러스터드 인덱스는 앞쪽 페이지가 없어지면 나머지 뒤의 모든 페이지가 쉬프트 되서

엄청난 IO가 발생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DBMS가 어딨냐?"

-> 지훈님이 오늘 쓰신 말씀 "내가 잘못 이해했다. 쉬프트 발생 안한다. "


--------------------------------------------------------------------------------------------


제가 지훈님께 질문 드린글을 정리해 봅니다.

1. <<<지훈님과 같은 우리를 반으로 나눠버린 반MS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실"의 근거가 어디, 또는 누구입니까?>>>

-> 주변인이시네요. 어린 여학생이 정말로 임신했다고 믿으면서 손가락질 하던 사람중의 한명.

"이곳의 모든 SQL서버 관련 글은 모두 저 김대우가 쓴글이며 하나의 오류라도 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솔직히 전 지훈님이 저처럼 모두 자신의 말이라고 당당히 말씀해 주시길 바랬습니다.

말씀 주신 대로 틀리면 어떻습니까? 이곳에서 중재해 주시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다른 모든 분들의 말씀처럼

그냥 "미안하다, 내가 잘못 알았다. 난 이래이래서 그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다시한번 모든 분께 송구하다."

식이였으면 끝나지 않았을까요?

아쉽기만 합니다.


2. 두번째로 드렸던 질문입니다. 다시 쓰기 힘들어 복사합니다.

*** 그렇다면 지훈님께 여쭤 봅니다.

질문 : 이전 글에서 지훈님이 "표준" 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많이 사용 하셨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죠? 대충 눈짐작으로 열댓번 이상 언급한것 까지 세고 힘들어서 포기 했습니다.

표준을 항상 염두에 두시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여쭤 봅니다. Borland C++ Builder는 100% ANSI/ISO C++표준을 지원 합니까?

단 하나의 ANSI/ISO C++ 표준을 어기지 않고 모든 표준을 다 그대로 지원 합니까?

전 Visual C++ 잘 모릅니다. Borland C++ 빌더는 더더욱 모릅니다.

제 질문은

<<<<Borland C++ Builder는 단 하나의 ANSI/ISO C++ 표준을 어기지 않고 모든 표준을 다 그대로 지원 합니까?>>>

입니다. 간단히 대답 주십시요. 어디와 비교 하는것 조금도 신경 안씁니다.

그냥 예 / 아니오만 해 주세요. 길게 글 써봐야 지훈님도 힘드시지 않습니까?

자, 위의 두가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전 C++잘 모른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저를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저같은 일반인을 위해 간단히 "예 / 아니오"로 적어 주십시요.


-> *** 답변을 역시 안해 주셨네요. 답변을 안하신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아마도 앞의 모든 지훈님의 글이 "표준을 안지키는 SQL서버는 XXX다." 라며 시작한 그 모든 논리가

그대로 지훈님과 볼랜드 포럼으로 되돌아 올테니까요.

왜 볼랜드사가 세계적으로, 특히나 한국에서 쥐약먹은 병아리인지 그 이유를 잘 알겠습니다.



짧은 시간 논의를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나 지훈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위에 다른 글을 보니 C++쪽으로 이야기가 새로운 전개를 진행하며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6년도 더 전에 나온 툴, 6년전에 나온 표준으로 이야기 하실

이유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나올 기술들에 대해서 더많이 이야기 하시면 저같은 후학들에게 도움 되실듯 하네요.

혹시 저에게 C++에 대해서 논의 하라고 하면 저 울어 버립니다~~~ ㅋㅋㅋ


모쪼록 그 토론 역시 좋은 형태로 결론이 나오길 바랍니다.


PS. 제가 생각한 지훈님의 트렌젝션 문제의 해결 방식이 지훈님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리고, 제안하신 테스트 방법도 DBA 답지 않으시게 엉뚱하십니다. (약간 비꼬는 기분으로 쓴 말입니다)"

라고 까지 말씀 하시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DB에 대해 개념도 없는 분이 DBA다운 행동을 운운 하신다니... Clustered Index 이슈는 정말 개념이...

ㅋㅋㅋ 그냥 웃고 넘기렵니다.


혼자만의 세계에서 재미나게 사십시요.


PS2. 아래글은 제가  진심으로 이세상 그 어느 개발자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웹 개발자이자 최고의 웹개발 사이트의 주인장으로 계시며, 제가 힘들때 밤 11시에라도 전화해

"형 나 술한잔 사주세요." 하면 부족한 동생을 위해 달려 나와 묵묵히 술한잔 사주시며 어깨를 토닥여 주시는

옆동네형인 Taeyo, 김태영님이 쓰신 글입니다. (저는 분당 서현동, 태영형은 정자동이에요... 택시로 5분...)

저는 언제 형처럼 될지... 주중엔 형이 바쁘시니 이번 주말엔 꼭 형한테 전화해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형~~ 쏘주 한잔 사주세요"라고 형에게 밝은 목소리로 말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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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개발자에 대한 나의 아주 작은 생각.... 

글의 고유코드 : 9883  글쓴이 : 김태영 

밑에 있는 볼랜드 포럼의 논쟁을 읽어보면서
다소 간만에 흥분도 되면서, 쓴 웃음도 나고 그랬네요

지금은 볼랜드 포럼의 논쟁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진 상태인 듯 합니다만...
어쨋든 개발자끼리는 서로 좋은 논쟁의 관계이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저도 MS 기술을 좋아하고, 그로써 생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게 인생이고..
인생은 기술보다는 사람과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서로 다른 기술을 즐기는 개발자라 하더라도, 개발자끼리는 친구 관계이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벤더의 추종자라기 보다는 단지 좋아하는 기술을 즐기는 디벨로퍼일 뿐이까요..

논쟁은 즐길 수 있으되, 싸움은 즐기고 싶지 않습니다.
개발자인 저희들은 긴 인생 중 또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

저는 이 논쟁을 보면서... 
논쟁의 요점과는 전혀~~~   무관하게... 나름대로의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잠시 머리속에서 사라지게 되는 신기한 현상도 경험했슴다)

해서, 글을 끄적거려 보았는데.. 다 쓰고보니...
마치 혼자만의 일기같은... 그런 요상한..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삭제할까 생각도 했는데...  간만에 쓴 솔직 담백 느끼 빠다한 글이기에..
과감하게...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

그러니, 심각하지 않게 부담없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시면 읽지 않으셔도 매우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괜한 우울함마저 공유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 

요즘 들어... 년말이라서 그런지... 반성의 시간을 자주 갖게 됩니다.

어느 순간...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려 하는 모습에 대한 반성,
자칭 기술리더가 되어버린 시점에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이기 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도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저 자신이 만들어낸 이기라는 것을 가끔씩 느끼고 있기에..
누구보다 남들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제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그러한 이기는 대부분.. 제가 어린 시절 매우 싫어했던 기성세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이 노력했으니, 이젠 좀 천천히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이젠 좀 여유있게 게임도 하고, 기존에 가진 지식으로
한 동안은 안주해도 되지 않을까?
이제는 기술을 파고 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크게는 없으니깐...

솔직히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이트 운영만 햇수로 7년.... 그사이 결혼도 하고, 아가도 낳고..
강좌 업데이트 하기에도 빠듯한 생활의 연속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이름을 알리는 세미나나 컨퍼런스에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는 모습..
유명이라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간혹 행하는 가식적인 모습들...

그렇게... 노력할 마음을 잃은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가끔 모든 것을 털고 내게 주어진 모든 감투를 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내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언제나 이러한 질문을 마주할 때는 당당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언제든 그것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끝내지 못하는 수많은 변명들을 아직
이기지 못해서 입니다... 분명, 저라는 존재도..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을 해도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니까요...

갑자기 분위기가 센치미터 해 집니다. -_-;;;
뭔가 이야기도 두서없이 마구 흘러갑니다만... 음...

사실...
저는 영업이 하기 싫어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한 때는 시사영어사 비디오 교재 판매 사원이기도 했고,
제가 한 때는 네덜란드 생명보험(지금의 ING)의 보험사원이기도 했고,
제가 한 때는 2류 화장품 업체에서 재고관리 및 마케팅 사원이기도 했고,
제가 한 때는 토목 현장에서 김 기사였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일들이 싫어서 개발자가 되었다기 보다는.
저는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계속적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보았고.
그것이 프로그래밍이었기에 늦은 나이인 27세에 이 쪽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으면서...
너무나도 즐겁게 이 생활을 즐겼죠...  그렇습니다. 즐겼습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즐기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직업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어느덧 7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처럼....  끝까지...
저는 개발자이고 싶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개발자이고 싶습니다...
코더이던, 컨설턴트이던, 아키텍트이던... 어떤 형태로든 개발자이고 싶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되기로 하면서, 나름대로 각오(?)한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쓱스럽기도 하지만.... 그 각오는 대략 이랬습니다.

난 노력하는 것에 게으르지 않겠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즐기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하여 돈을 번다.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
이건 대단한 행복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들보다 조금 더 노력해야만 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래야 형평이 맞다.
노력하는 것에 게으를 것이라면,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 할 것이라면...
그 때 개발은 빨리 접어야 한다.
언제나 노력하는 내 친구 개발자들에게 누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게을러지기 시작한다면....
나는 이미 내가 그토록 싫어한 기성세대라는 것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여, 아첨하는 소리만 하고 밑의 사람을 부리기만 하는..
밑에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되어버릴 지 모른다..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예전의 그 팀장, 그 부장, 그 사장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종국에는 변명과 이기로 가득찬... 세상에서 제일 인정하기 싫은 사람이
내가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

..
..

뭔가 무겁습니다..
쓰고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글이 이상하게 난잡합니다..
그래도, 지우지는 않으려 합니다..
톡 게시판의 용도에 벗어나는 글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하하.. ㅜㅜ

..
..

우리 개발자는 노력하는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 바로 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뭔가 재미난 것을 보면, 아무리 피곤해도 순간적으로 모든 집중력이 그 곳을 향하는.
"호오.. 이거봐라? 이거 멋진 걸..." 할 수 있는...
자신도 모르게 지식에 대한 갈구를 가지고 있는, 노력하는 사람들이기에...
그렇기에 개발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발자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뭐 한 가지에 한번 완전하게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부러운 것 중에 하나이니까요
제 아는 분은 바로 이러한 이유로 저를 부러워 합니다.
돈으로 살 수 있다면 그러한 열정을 사서 자기도 한번 미처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_-;

직종을 변경해도 완전히 개발자를 벗어던질 수는 없을 겁니다...
그것은 이미 한번 개발자였던 사람들은 껍데기는 바꿀 수 있을지언정
알맹이까지 속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닌가요?

하지만,

개발자 이기는 하지만....

기술이 꽉 찬 개발자 보다는 마음이 꽉찬 개발자이고 싶습니다.

개발은 인간과 컴퓨터와의 대화일지 모르지만...
그 개발의 성공적인 완성은...
사람과 사람의 교감(?)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프로젝트는 팀원끼리 뭉쳤을 때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와 대화하는 사람이기에 앞서,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개발자이기를 꿈꿉니다.
개발자와 대화하는 개발자이기를 꿈꿉니다.
어쩌면 그 생각이 유토피아적 이상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주석을 달고, 자신의 소스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다른 이들의 질문에 대답해주고, 커뮤니티를 즐기고...
하는 일들은 분명

내 친구 개발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보다 즐겁게 하는 일들이 아닌가요?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나 자신의 쾌감을 위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제공한 단편적인 지식에 대한 감사의 글을 읽었을 때의...
그 쾌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받는 것보다는 베푸는 것이 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닌가 싶네요...

글을 두서없이 쓰다보니..
뭐가 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뭐 애초에 볼랜드의 논쟁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한 것은 아니었기에...

그래도... 뭔가.. 마무리는 해야할 것 같은데...
음...

그러니깐.. 저는 말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려구 하고 말입니다.
앞으로도 태오 사이트라는 놀이터를 더 재미나게 꾸며볼테니 말입니다..

여러분도 언제나처럼 부담없이, 그냥 프로그래밍을 즐기시다가 가끔 찾아주십시요.

우리의 적은 버그이지, 다른 기술을 하는 친구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친구라는 생각을..
위아더 월드라는 생각을... 했으면 하는데...

사실, 간디가 아닌 이상... 쩝...
그러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려고 한다는.. 정도만으로...라도...

하긴, 저도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죠.. ㅠㅠ

아주 예전에 벙개할 때 말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아스라하게 기억속에 남아서... 미안한 마음을 갖게하는 일인데..

ASP가 대단히 붐을 이루기 시작할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0년인가? 2001년인가 그럴거예요..

제 사이트 벙개를 하는데 한 20명 조금 넘는 인원이 나왔죠..
강남의 모 호프집에서 했는데...
한 사람이 저희 테이블에 오더니 "여기 동호회에서 벙개모임인가요?"
하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네, 태오 사이트 모임인데요"라고 했더니,
"아... 그럼 아니네요.. 죄송" 하고 다른 테이블로 가시더라구요
그 때, 누군가가 조용히 그런 말을 했습니다.
"아마도 PHP 모임인가부다. 어쩐지 모습부터가 어눌하더라고..."
그리곤, 다들 미소를 띄우며... 웃었습니다
"하하하"

아무 사심없이 그냥 조용하게 내뱉은 말이었을 뿐일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그 말에 동조한다는 듯이 웃고 있는 저를 보면서..
마음 한켠으로 이유없이 PHP하는 사람을 잠시 가벼이 생각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PHP에 대해 기술적으로 아는 것도 없고, 그 사람이 우스울 것도 없는데
왜 그 말에 동조하듯이 웃음이 나왔었는지.. 저도 이해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모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같이 다른 화제와 더불어 즐겁게 웃는 와중이었기에...
그냥 그렇게 웃음속에 묻혀지기를 기대하면 화제를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게 가끔 묻습니다...

나와 다른 기술을 하면 왜 아주 가끔은 그 사람을 무시하고 싶어지는 것일까?
그 사람이 즐기는 기술과 그 기술의 벤더를 결부시킬 필요는 없는 것일텐데...
왜 가끔 다른 사람을 밟아야지만 일종의 쾌감을 얻는 것일까?

개발자들은 원래 그런 전투적인 본능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왠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네요....

저는 MS의 기술을 좋아하고, 그래서 MS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MS라는 기업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보다는
MS에 있는 개발자들을 좋아하게 된 것이라는 게 정확한 표현일 듯 합니다

그렇다고, 자바의 개발자들을 싫어하거나 썬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들도 좋아합니다. 단지, 제 관심분야가 그 쪽이 아니기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일뿐 그들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요...

우리는 단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개발자입니다.

누구도 내가 하고 있는 기술의 벤더 편을 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발자일뿐 정치적인 싸움에 까지 휘둘리어 개발자의 본분을 상실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MS를 좋아합니다.
저는 돈 박스를 좋아하고, 스캇 구쓰리를 좋아하고, 디노를 좋아합니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그들의 글을 좋아하고, 그들의 컬럼을 좋아합니다.

그게 전부일 뿐입니다.

우리는 개발자일 뿐...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에서 싸우다가도 만나서 소주한잔 기울이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마무리가 된 것일까요??

왠지.. 이 즈음 되면 슬슬 봉개를 해야할 것 같다는....
아무래도 그렇죠???

그런가???

혼자만의 생각을 대단히 두서없이 나열하여 정신없게 한점 죄송합니다.

이 시점, 김동률의 "너에 관한 나의 생각"이란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나치게 경쾌한 곡이긴 하지만...  좋은 노래거든요.. ^^

감사합니다.
Batman [iminiz]   2004-11-25 20:57 X
<혼자만의 세계에서 재미나게 사십시요. >
라고 몰아붙이시네요.

말씀이 대단히 기분 나쁘네요.

저는 이쪽 주인장을 잘 모르지만, 번역도 하고, 서버 관리도 하는 등 참 열심히 꾸려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아주 형편없는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안좋네요.

남을 배려하는 그런 글을 남기셨으면 합니다. 지식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인터넷이나 책을 뒤지면 바로 나오는 그런 거 아닌가요? 몇 개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그런 인생 살아가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가지고 왜들 흥분하는지요. 그리고 흥분한다 해도 그 글을 읽는 사람을 아주 바보취급하는건 정말 상식이하입니다.

어느 서버를 운영하시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선동적인 글은 안 남기셨으면 합니다.

+ -

관련 글 리스트
10092 MS SQL서버 2000의 치명적 버그를 의심하다... 박지훈.임프 5554 2004/11/17
10102     Re:안녕하세요. SQLER의 코난 김대우라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몇자 적습니다. 김대우 12908 2004/11/19
10104         반론 드립니다. 박지훈.임프 3797 2004/11/19
10107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결국 SQL서버의 문제/버그가 아니란거군요. 김대우 5558 2004/11/21
10114                 김대우님... 박지훈.임프 2601 2004/11/23
10117                     참 안타깝습니다... 반MS, 친MS라니요... 김대우 2313 2004/11/24
10119                         저도 안타깝습니다. 누구나 아는 엄연한 사실을 루머라니요. 박지훈.임프 2244 2004/11/24
10128                             주제넘게 두 분께 싫은 말씀 드립니다. 소프트진™ 2200 2004/11/24
10120                             Re:반MS님이 말씀 하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참 궁금합니다. 김대우 2355 2004/11/24
10125                                 보여드린 것을 보지 못하셨나봅니다. 박지훈.임프 2273 2004/11/24
10137                                     점심때 너무 날씨 좋았죠? 그동안 토론을 진행해 주신 지훈님께 감사 드립니다. 김대우 2331 2004/11/25
10230                                         두분께서 직접 만나셔서 담판을 짓고 알려 주세요.- 공개 세미나 소리바람.OJ 2038 2004/11/26
10141                                         Re:점심때 너무 날씨 좋았죠? 그동안 토론을 진행해 주신 지훈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성호 2039 2004/11/26
10123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소리바람.OJ 1649 2004/11/24
10108                 Re:결국 SQL서버의 문제/버그가 아니란거군요. civilian,안영제 2371 2004/11/21
10111                     Re:Re: 그냥...... 서주형.무소유 2112 2004/11/22
10098     MS SQL서버 2000 사용자는 아닙니다만... 바람 10689 200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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